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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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충선 고황명예교수, 故이종민 동문 네이밍 현판식 개최
2025-09-19 교류/실천
9월 9일(화)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관 211-2호와 라운지가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전자정보대학관의 쉼터이자 교류의 공간인 라운지에는 컴퓨터공학과 故이종민 동문의 이름을, 많은 학생이 수업을 들으며 지식을 쌓는 211-2호에는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의 이름이 담긴 현판이 각각 부착됐다. 두 기부자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진행된 현판식에는 김진상 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신현동 전자정보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 컴퓨터공학부 허의남·박광훈 교수,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박현빈, 컴퓨터공학부 배승찬 학생회장이 참석했다. 故이종민 동문(02학번)은 재학 중 전공 연수와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우수 인재로 성장했다. 졸업 이후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 역량을 펼치던 중, 2019년 불의의 사고로 작고했다. 고인을 기리기 위해 유족은 고인의 추억이 서린 모교에 기부를 결정했다. 이종민 동문의 아버지인 이옥규 위원은 2023년 경희 발전 및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기부자를 위한 단체인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의 위원으로 위촉됐다.More -
생체 삽입 가능한 신축성 반도체 개발
2025-09-17 연구/산학
생체삽입형 전자기기는 인체 내부에서 심장 박동, 신경 신호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 자극을 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결합해 의료 산업을 넘어,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폼팩터(Form Factor)로 주목받고 있다. 인체와 전자기기가 완전히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통신 플랫폼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상용화된 생체삽입형 전자기기는 단단한 실리콘 반도체 기반 전자 부품으로 제작돼 사람의 피부와 근육의 염증, 조직 손상 등 부작용이 도사린다.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연구팀이 그간의 한계를 넘어 체내에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삽입할 수 있는 생체친화적 신축성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 기술로 기존에 발생하던 염증과 조직 손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IF=40.9)』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고무(BIIR)와 고성능 유기 반도체(DPPT-TT)를 결합해 피부처럼 부드럽게 늘어나면서도 체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신축성 반도체를 구현했다. 특히 황 원자를 활용한 가황 공정을 통해 기계적 내구성과 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금-은 이중 금속 전극을 적용해 체액 속에서도 부식 없이 장기간 성능을 유지했다. 이번에 사용된 의료용 고무는 기존 실리콘 기반 소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스 및 유체 차단 성능이 뛰어나며 향균성과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하다. 오진영 교수는 “그간 전자 소재로 거의 시도가 되지 않던 의료용 고무를 재발견해 생체 삽입형 전자기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More -
글로벌·공공 협력으로 여는 지구 문명 전환의 길
2025-09-15 교류/실천
경희학원은 오는 9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을 개최한다. 올해 PBF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The Moment of Chaos: Planetary Consciousness and Future Politics)’로, 인류사회가 직면한 문명사적 위기와 전환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PBF는 ‘평화(Peace), 인류(Humanity), 미래(Future)’라는 가치 지평 위에서 문명 전환의 시대를 사유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지구시민의 공론장이다. 올해는 경희와 오랜 글로벌·공공 협력을 이어온 세계 석학과 기관들이 참여해 오늘의 위기를 넘어서는 행성적 전환과 문명의 방향을 모색한다.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학교 과학사학과 석좌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좌교수(경희대학교 ES)를 비롯해 디 엘더스(The Elders), 로마클럽, 라즐로 연구소, 하벨도서관 등이 함께한다.More -
자살 사망률 감소 위해 “취약계층 중심으로 정책 전환해야”
2025-09-12 의과학경희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김소은·김현진 연구원, 우세린 연구교수, 고려대 강지승 교수)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수집한 102개국의 사망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 30여 년간의 자살 사망률 변화를 분석하고 2050년까지의 예측 전망을 내놨다.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개인과 사회에게 모두 심각한 보건 문제다. 연동건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학술적 성과를 넘어, 앞으로 어떤 계층과 지역이 더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분야의 최고 권위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의 자살 사망률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30%의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1990년 인구 10만 명당 10.3명이었던 자살 사망률은 2021년에 7.2명으로 줄었다. 남녀 모두 감소했는데, 남성은 이전과 같게 여성보다 약 3.5배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정책과 사회적 노력으로 자살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미주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졌다. 이는 자살 문제가 단순히 보편적 요인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각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More -
“현실을 딛고 변신적 변화(Metamorphosis) 이뤄내자”
2025-09-10 교류/실천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8월 27일(수)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전환 시대의 기관 행정’을 주제로 고황연찬회(대학)를 열었다. 이번 연찬회는 급변하는 문명 전환기에 주어진 대학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교육·연구·실천의 탁월성과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 구현을 위한 대학 경영 및 행정 기조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법인 관계자, 대학 주요 보직자 및 행정 중간관리자가 참석했다. 경희학원은 경희의 설립정신과 철학을 확립해 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법인과 산하 각급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각 기관의 탁월성을 위한 경영과 행정의 책임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매 학기 고황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경희의 전통과 가치에 관한 발표, 대학 기관 경영에 관한 발표, 인공지능 전환(AI/AX)의 전략적 방향 특강, 신임 교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이사장 인사말 순서로 진행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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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 탐색
2025-09-01
문명 전개의 지구적 문맥 인간의 가치 탐색 “인간은 무엇인가?” 시대와 문명을 초월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인간과 세계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인간의 가치 탐색’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_문명 전개의 지구적 문맥 편찬위원회 지음 188×254 | 600쪽 | 무선 30,000원 | 2025년 9월 1일 ISBN 978-89-8222-804-9 (03300)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시대와 문명을 초월해 인류가 수천 년 전부터 던져온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다. 그 답을 찾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았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문명 전개의 지구적 문맥 편찬위원회가 펴낸 『인간의 가치 탐색』은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새로운 길잡이를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 위기, 사회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공동체의 붕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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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교육의 미래
2025-07-02
[호모 커뮤니쿠스] AI 세상과 만나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 “미래에도 계속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에 이은 류태호 교수의 급변하는 기술 속에서 꿈꾸는 새로운 외국어 교육 류태호 152×225 | 440쪽 | 무선 24,000원 | 2025년 7월 15일 ISBN 978-89-8222-797-4 (93370) 인공지능 시대, 외국어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교사, 학부모, 학생을 위한 미래 영어 교육 로드맵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거부터 영어 교육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십 년 가까운 시간을 영어 학습에 투자해도 독해와 작문에만 익숙해질 뿐 외국인들 앞에서는 얼어붙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이제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영어에 이러저러한 콤플렉스를 지닌 한국인들이 많다. 연예인의 멋진 외국어 발음과 유창한 대화를 전시하는 유튜브 영상에는 감탄하는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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