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양자 과학의 어벤저스, 경희에서 한계 뛰어넘는다
2024-10-22 연구/산학
노벨상 수상자인 노보셀로프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센터장 임명
노보셀로프·김필립 교수, 경희대 ES(Eminent Scholar) 교수 임용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연구 플랫폼 삼아 교내외 국제 공동연구 수행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가 선정한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AI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도 양자 과학기술 패권 선점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경희대가 양자 과학 분야의 선도를 위해 관련 분야의 석학을 모았다. 2010년 그래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학자로 불리는 김필립 교수가 경희대의 ES(Eminent Scholar) 교수로 임용됐다. ES 교수 제도는 세계적 연구자와 실천가를 위한 직책으로 교육·연구·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경희의 미래 지향적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증진 등을 돕는다. 이번에 임용된 두 교수는 신설한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를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이 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노보셀로프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꿈의 소재’ 그래핀 추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
그래핀 분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노보셀로프 교수는 응집 물리학, 중입자 물리학 및 나노 기술 분야의 연구자다. 2014년부터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추출에 성공한 그래핀은 ‘꿈의 소재’로 불린다. 그래핀은 도체로 전기와 열전도 성능이 우수하다. 두께가 얇은데 강철보다 강도가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이상 잘 통한다. 다른 화학물질과의 결합 특성도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안드레 가임 교수와 함께 그래핀 분리 방식을 발견하고,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이 그래핀을 추출한 과정은 엉뚱하다. ‘금요일 밤의 실험’이라는 모임에서 흑연에 스카치 테이프를 반복해 붙였다 떼어내다 탄소막 한 겹을 벗겨낸 것이다.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 발견 이후 노보셀로프 교수는 그래핀의 전자적 특성을 규명하며 그래핀의 양자 특성을 이해하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 다양한 이차원 원자 결정의 안정성과 특성도 연구했는데, 초소형 초전도체의 자기화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탄도 홀 자기측정법(Ballistic Hall Magnetometry)’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초전도 현상을 연구했다.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한국인,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
한국인 최초의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자인 김필립 교수는 응집 물리 물리학과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래핀과 이차원 물질, 그리고 양자 물질에 관한 혁신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컬럼비아대 재직 중이었던 2005년 <네이처(Nature)>에 그래핀의 물리적 특성을 처음으로 규명한 논문을 게재한 이후로 전 세계 물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과학자로도 유명하다. 노보셀로프 교수와 가임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당시 김필립 교수의 수상 불발이 논란이었다. 네이처도 온라인판을 통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정도였다.
김필립 교수는 한국에서 석사 학위까지 공부한 후 하버드대에서 응용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고, 컬럼비아대 교수를 거쳐 하버드대 물리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0년에는 그래핀 연구를 수행하며 하루에 7~8편의 논문을 출간하기도 했다.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 외에도 올리버 E. 버클리 상, 드레스덴 바크하우젠 상과 같은 물리학 분야의 상과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김필립 교수는 저차원 물질과 같은 기초적 연구도 진행했고, 다양한 기관과의 공동연구도 활발히 수행해왔다.
올해 9월 설립된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연구센터는 세계적 석학과 경희대 내의 양자 기술 연구자의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 연구를 집결한다. 이후 연구센터가 양자 과학 연구의 글로벌 메카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자물질과 양자컴퓨터, 양자 센싱, 양자통신 등 양자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한다. 11월 6일(수)에는 서울캠퍼스 크라운관에서 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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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동사로 풀어가는 영미 유럽 명작 동사 수업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병수 교수의 명작 강의 수원시립도서관 대형 강의실 만석을 기록하며 수년간 이어져온 고전 강의의 정수! “내 인생 최고의 고전 수업” “삶이 무엇인지 질문받았을 때, 이 강의가 떠올랐다” 이병수 지음 | 140*200 | 260쪽 | 무선 | 18,000원 | 2025년 1월 30일 ISBN 978-89-8222-785-1 (03800) 『동사 수업』은 근현대를 풍미한 영미 유럽 명작을 중심으로 작품이 주는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문학, 철학, 언어를 아우르는 강의와 연구를 진행해 온 이병수 교수는, 시니어 인문대학 등 여러 곳에서 삶의 지평을 넓히는 인문학 강의를 이어왔다. 특히 수원의 선경도서관에서 진행한 『레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변신』 『햄릿』 『이방인』 등 50편이 넘는 고전 명작에 대한 동명의 강의는 대형 강의실 만석을 기록하며 수년간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이 책을 쓴 주된 이유도 수업을 듣고 그 감동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여러 수강생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1편의 고전 명작과 ‘사랑하다’ ‘꿈꾸다’ ‘방황하다’ ‘행동하다’ 등의 여러 동사를 키워드로 하고 있다. 5부로 나누어 붙인 표제는 공감/상상/행동/표현/열정이다. 이 가운데 고전 작품에 어울리는 하나의 동사를 주제로 삼고, 그 동사로 지은 문장이 주는 가치를 공유하였다. 동사가 의미하는 행동언어에 관한 인문학 수업인 셈이다. “볼 줄 알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눈에는 모든 게 천국이다.” 보는 것과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 이 세상을 그리는 책은 천국과 같다. 그리고 그 키워드는 ‘동사’다. 보고 읽는 행동이 있어야 천국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눈앞에 펼쳐진 우주라는 책을 읽는 건 몸을 움직여 감각으로 느끼는 일이다. 『동사 수업』의 글들은 생각에만 머무르지 말고, 몸을 열어 우주를 보고 읽으며 천국을 경험해 보자는 건의서다. 저자 이병수 교수는 학교나 교외에서 인문학 강의를 할 때면 이러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사나요?” 그때 저자는 이렇게 답하곤 한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도 얼마든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을 줄 알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고도의 행복을 누리며 삽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골라서 올바르게 읽으며 감동을 얻는 최선의 길은 명작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고전 명작의 문장을 해석 대상으로 삼은 이유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작품의 문학적 위치와 작가의 생애 등 전기적 비평을 살펴보고 작품 읽기, 주요 문장에 대한 해석으로 고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의 삶을 반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공감 사랑하다 – 플라톤, 『향연』 존경하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이해하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존경하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상상 꿈꾸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갈등하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보다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스완네 집 쪽으로』 방황하다 –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지옥 편』 행동 행동하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탐구하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보다 – 루이제 린저, 『삶의 한가운데』 반항하다 – 알베르 카뮈, 『이방인』 표현 울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그리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말하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쓰다 –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열정 춤추다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싸우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미치다 – 스탕달, 『적과 흑』 반복하다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태어나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지은이 : 이병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수로 재직하며, 필수 교과목 가운데 하나인 ‘인간의 가치 탐색’을 중심으로 문학, 철학, 언어를 아우르는 강의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프랑스 Montpellier III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서양의 문예에 대한 다수의 연구논문을 썼다. 주로 고전과 유럽 문명 강의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 외에도 시니어 인문대학 특강은 삶의 지평을 높이는 인문학 강의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선경도서관 등에서 50편이 넘는 고전 명작에 대한 강의를 수년간 인기리에 진행했다.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드라큘라』, 『청춘은 책의 날개 위에 꽃핀다』 등의 역서와 공저가 있다. 『동사 수업』은 ‘동사’와 ‘고전’에 대한 깊은 사색의 글이다. 책 내용 들어가는 말_두어 해 전이었다. 가을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될 무렵, 한 학생에게 메일을 받았다. 학기가 끝나면 종종 학생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곤 한다. …면접 끝에 갑자기 한 면접관이 이런 무거운 주제의 질문을 던지더란다. “삶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그 순간 학생의 머릿속에는 우리가 고전 강의 시간에 다룬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나타난 삶의 현재성과 직접성,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보여주는 삶의 부조리함과 허무에 대한 인식, 그에 대항해 나가는 반항적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열정 등이 떠오르며 망설임 없이 대답을 마쳤다 한다._이병수 (저자) 공감_불행하게도 그의 가족들은 그레고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싶을 때 제일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설사 말을 듣고 있다 해도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 그레고르의 가족은 그가 하는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가 하나의 인격체이자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그레고르는 가족에게 인간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버림받는다._[듣다, 57쪽] 상상_방황한다는 것은 빛을 잃고 어둠 속에 잠긴다는 뜻이다. 내가 가는 길을 비춰주는 등불을 잃은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인생 중반, 말하자면 기독교 중심의 서양 문화에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서른다섯 살 나이에 인생의 올바른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게 된 것이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상실하고 절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졌던 확신은 사라지고 신념이 흔들리고 있다. 인생에서 좌표를 잃은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이다._[방황하다, 100쪽] 행동_우리는 스스로 행동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나와 타인의 삶을 지속시킬 수 있다. 개인의 행동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공동선의 실현이다. 그러므로 나의 작은 행동은 더 할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 사소하게 보이는 개인의 미미한 행동이 거대한 물결이 되어 인간사회를 전진시킨다. 가냘픈 나비 날개가 일으키는 미세한 파동이 폭풍우를 불러오는 이치와 같다._[행동하다, 114쪽] 표현_사르트르가 쓴 『구토』는 철학 소설이다. 인간의 실존과 부조리성을 다룬 소설로 유명하다. 그리고 자전적 소설로 소설 속 로캉탱은 사르트르 자신을 투영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로캉탱이었다. 나는 그를 통하여 만족스럽지 못하나마 내 삶의 본질을 표현했다.’ 그가 삶의 본질을 표현하는 일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참모습이 무엇인가를 글로 써내는 일이다. 사르트르에게 글쓰기는 조약돌과 같은 사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에 관한 보고서이다._[쓰다, 190쪽] 열정_아기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일은 일생일대의 큰 모험이다. 자궁이라는 알에서 나오는 새 생명의 탄생, 그보다 경이로운 일은 없다. 그런데 작가 헤르만 헤세는 우리에게 알을 깨고 나오는 일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둥지, 즉 알의 세계를 만든다. 어린아이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는 알을 만들었다 부수기를 반복한다. 우리가 하나의 둥지에서만 일생을 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_[태어나다,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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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를 위한 그린 파이낸싱과 탄소금융 개도국 기후위기와 기후금융 개도국에 대한 기후금융은 기후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인 기후금융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법! 곽재성, 김효선, 조정현, 지예정 지음 | 152×225 | 184쪽 | 무선 | 19,000원 2024년 12월 20일 | ISBN 978-89-8222-782-0 (93320) 21세기 들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이른바 개도국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개도국들은 자원의 한계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책은 그린 파이낸싱 방법론을 통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개도국이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를 모색하며, 그 해법으로 다양한 기후금융 수단을 소개한다. 나아가 우리가 당면한 현실적인 목표인 탄소 배출권 확보를 기후금융을 통해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기존 저서들이 단순히 기후금융의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친 것과 달리,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기후금융의 현재와 기후금융이 지향하는 바,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아시아,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후금융이 어떻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지 진단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구온난화 시대 기후금융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국제정세를 전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및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성찰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개도국이 직면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 기후금융 지구온난화로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그 피해의 정도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고소득 국가들은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개도국은 취약한 인프라와 설비, 부족한 재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거셀 수밖에 없다. 그 결과 폭염, 홍수, 가뭄, 열대성 태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개도국은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으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후금융은 개도국이 직면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기후금융이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일련의 금융 활동을 의미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 기후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도입 등이 기후금융을 통해 지원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기후금융은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민간 부문의 지원을 끌어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는 단순히 자금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그런데 개도국의 기후변화 환경에 대한 국내 인식이 열악하고, 탄소금융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녹색경제의 저변 확대와 탄소금융에 대한 지식공유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 책은 기후 대응 분야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분담과 인류의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차원에서, 그 핵심인 그린 파이낸싱 방법론을 통해 개발협력의 의미를 짚어본다. 개도국의 기후위기 현황과 그린 파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시장 진출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동 분야의 개발협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각계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기후행동의 구심점이 되는 탄소금융에 대한 용어 해설에서부터 사례분석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히 기후금융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친 타 도서들과 차별화했다.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 농업 시스템 도입, 기후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협력과 국제적 연대가 필수 전 세계적으로 긴급한 문제로 대두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파리협정을 비롯한 여러 국제 협약은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합의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 기후금융은 이러한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기후정책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강력한 수단이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감축사업을 발굴하는 데 인센티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리협정이 채택되면서 교토 메커니즘으로 대변되던 탄소금융은 이제 지역의 지속가능 개발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여 기후금융으로 진화하였다. 기후금융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수단의 하나로 민간 부문의 ESG 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기후변화 협력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진국은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경제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루었기에 기후변화에 더 큰 책임이 있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금융 제공을 통해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기후금융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기술 이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향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은 파리협정 6조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선진국은 기후기술 이전, 기후 적응 프로젝트 지원, 탄소 크레딧 거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은 기후금융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경제 성장을 지속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협력은 COP29와 같은 국제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가 글로벌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후협력의 한계 극복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 지역 특성에 맞춘 기후금융 전략 개발 지난 수십 년간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 파리협정 등 다양한 협력 기제를 마련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는 데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첫째, 기후금융 자금 조달의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둘째, 기후금융이 개도국에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비효율성도 문제다. 셋째, 기후금융의 사용처가 특정 국가나 특정 부문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첫째, 개도국이 필요한 자금을 대규모로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후금융의 접근성과 신속성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지역 특성에 맞춘 기후금융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기후금융은 감축사업과 더불어 적응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민관협력을 통한 하이브리드 금융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도상국의 노력에 기후금융과 탄소시장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탄소시장은 기후금융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시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가나 기업들이 탄소 배출권(탄소 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기술 혁신과 급격한 성장 덕분에 탄소시장은 지구온난화 완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금융과 함께 탄소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것이다.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로,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기후금융의 중요성을 논의하며,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안녕과도 직결된 문제다. 기후금융을 통해 개도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차례 머리말: 개도국에 대한 기후금융은 기후위기 극복의 첫걸음 Part 1 기후변화와 국제사회 1. 기후변화의 정의 2. 기후변화 현황 3. 기후변화 시나리오 4.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4.1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정책 4.1.1 EU의 환경정책 ‘Fit for 55’ 4.1.2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 4.1.3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4.2 미국의 기후변화 정책 4.2.1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4.2.2 청정경쟁법(CCA) 4.3 인도의 기후변화 정책 4.3.1 기후변화 국가행동계획(NAPCC) 4.3.2 뭄바이 기후행동계획(MCAP) 4.3.3 국가 녹색수소 계획 4.4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정책 4.4.1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4.4.2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4.4.3 기후변화 영향평가 제도 5.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와 협력 메커니즘 5.1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5.2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5.3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5.4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5.5 기후행동 얼라이언스(ACA) Part 2 기후금융과 탄소시장 1. 기후금융이란? 1.1 기후금융의 경제적 개념과 범위 1.2 기후금융의 법적 개념, 그린 택소노미 2. 기후금융 현황 2.1 글로벌 기후금융 현황 3. 개발도상국 기후금융 사례 3.1 인도 3.2 멕시코 3.3 인도네시아 3.4 남아프리카 공화국 Part 3 파리협정 1. 파리협정 개괄 1.1 파리협정의 의의 1.2 파리협정의 구성 및 주요 내용 2. 파리협정 제6조 2.1 파리협정 제6조의 의의 2.2 파리협정 제6조의 구성 및 주요 내용 3. ITMO의 개념 및 배경 3.1 정의 3.2 주요 개념 3.3 제6조 감축 결과물 거래 구조 및 절차 3.4 제6조 2항 감축 결과물 관련 국제협력 3.5 대한민국의 ITMO Part 4 ITMO를 통한 가나-스위스 개발협력 사례 1. 배경 2. 가나 청정에너지 공급 프로그램(NCEP) 2.1 가나의 ITMO 거래 준비 현황 3. 가나-스위스 ITMO 거래 실행 및 재정 협력 체계 3.1 ITMO 거래 시작을 위한 조건 3.1.1 정치적 트랙: 양자협정 체결 3.1.2 상업적 트랙 3.1.3 기술위원회 3.1.4 재정 체계 4. UNDP의 준비 지원 4.1 ITMO 거래 설계 및 집행을 위한 협력적 접근법 도입 지원 Part 5 맺음말 참고문헌 지은이 곽재성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아셈듀오장학재단 이사장, 국제개발협력학회장(2025~26)을 역임 중이다. 미주개발은행(IDB) 무역 및 지역통합국에서 근무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UNECLAC)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발전 및 ESG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고, 베트남,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동티모르 등에서 활발하게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중남미지역학과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으로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 유엔개발프로그램(UNDP) 뉴욕본부 프로그램담당관,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KOICA 기후정책과정 겸임교수, (주)HS화성산업 사외이사로 기후금융, ESG금융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지질학과 자원경제학을 전공했다. 조정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프로젝트 성과 및 종료평가 업무 등을 수행했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하며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공공-민간 부문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기후변화 국제개발협력, 완화 및 적응 정책 연구 등이다. 도시계획학과 국제개발협력학을 전공했다. 지예정 10여 년간 청년 NGO를 운영하며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활동해왔으며, 필리핀, 인도, 네팔 등 여러 국가의 현지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기후변화, 적응, 폐기물 관리, 자원 선순환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어영문학 및 국제관계학, 국제개발협력학을 전공했다. 책 속으로 결국, 기후변화는 특정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장기적인 기상 변화이며,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 식량 안보, 주거 환경, 사 회 및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개념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실제적인 위기이며,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위협하는 현실이다. -15쪽 13년 전 마크 라이너스가 6℃의 악몽에서 묘사한 1℃ 상승한 지구는 그 당시에는 가능할지도 모르는 미래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2015년 영국 기상청은 전 지구적인 지표면 평균온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미 1℃ 더 뜨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1쪽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그린 스완을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이행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자금이 올바른 곳으로 흐르게 하는 적절한 기후금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금융은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탈탄소화 자금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신기후체제하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계획에서 이행으로 전환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기후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금융기관의 대출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기후변화 정보공시 의무 제도화도 추진되고 있다. -72~73쪽 2021년 파리기후협약 발효 이후,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녹색경제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유입되고 있지만, 이러한 유입이 증가할수록 녹색위장행위, 즉 그린워싱(Green Washing)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경제적·정치적 이득을 위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허위 정보나 과장된 정보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녹색경제와 관련된 활동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정의하고 관리하기 위한 분류 체계가 바로 녹색분류기준, 즉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이다. -77쪽 세계 3위 탄소 배출국인 인도 정부는 ‘LiFE–환경을 위한 생활 방식(Lifestyle for Environment)’을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풀뿌리 운동으로 소개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전파하며 동시에 환경 친화적인 발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 운동은 소비자와 커뮤니티를 행동 변화로 유도해 환경 친화적 활동을 장려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시장 기반 메커니즘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100쪽 우리나라는 2023년~2024년 방글라데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모로코, 미얀마,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의 국가들과 6.2조 관련 협력사업 진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거나 협정을 체결하였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례로 ‘한-캄보디아 E-Mobility 감축사업’을 들 수 있다. 한국정부는 국제감축사업으로 충전 인프라에 투자하고, 민간기업인 ㈜베리워즈는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e-Scooter를 보급하여 캄보디아 내 e-Mobility를 활성화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분을 이전해오는 것이다. -144쪽 감축량의 배분은 향후 협의사항이며 한국과 캄보디아가 7:3으로 나누는 안, 한국이 초기 10년 감축분을 확보하고, 이후 10년간은 캄보디아가 확보하는 안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결실을 맺게 된 배경에는 기업과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다. 기업은 아이디어를 내어 현지 타당성 조사 등 과감한 선투자를 단행했고, 한국에너지공단(캄보디아 에너지정책컨설팅 지원사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KOICA(IBS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KIAT(산업에너지 ODA) 등의 공공 기관은 ODA를 위시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국의 탄소중립과 기업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행했다. -146쪽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기후변화 협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선진국은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경제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 으로, 기후변화에 더 큰 책임이 있으며, 이를 인식해 개발도상국의 기후 적응 및 완화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 기후금융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력의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기술 이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협력은 파리협정을 통해 제도화되었으며, 선진국은 기후금융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연대는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68~169쪽 기후금융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적응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금융 제공을 통해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에너지 전환과 같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하였다. 기후금융은 공공 및 민간 자금의 동원을 포함하며, 개발도상국이 자체적인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72~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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