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실천

정든 교정 떠나, 새로운 인생 2막으로

2026.09.01
지난 8월 24일(월) 2026학년도 상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이 개최됐다. 송공연에는 김진상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퇴임 교원 17명 및 배우자가 참석해 그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봤다.

2026학년도 상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 개최
서울캠퍼스 교원 15명, 국제캠퍼스 교원 14명 정년퇴임

지난 8월 24일(월) 2026학년도 상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이 개최됐다. 8월 31일 정년을 맞이하는 교원은 서울캠퍼스 15명, 국제캠퍼스 14명 등 총 29명이다. 송공연에는 김진상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퇴임 교원 17명 및 배우자가 참석해 그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봤다.

퇴임 교원의 협동심과 창의력으로 이룩한 경희 발전사
송공연은 경희의 발전상과 퇴임 교원의 발자취가 담긴 오프닝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퇴임 교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퇴임 교원에게 전달된 공로패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제작된 조형물인 ‘경희인상(팔선녀상)’이 새겨졌다. 경희인상은 전설 속 선인의 모습을 구현했는데 선인이 일렬로 질서 있게 날아가는 모습은 경희인의 협동심을, 창공을 누비는 모습은 한없이 뻗어가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표현한다.

김진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교수님이 쌓아 오신 헌신이 연구 중심 대학으로 나아가는 경희의 초석이 됐다. 임용 이후 격변의 시기를 지나며 제자를 길러낸 것이 오늘날 경희가 이룬 도약의 큰 밑거름이 됐다. 선배 교원의 노고가 아쉽지 않도록 최고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조적 지속가능성을 갖춰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원에게 감사를 표한 김 총장은 “인생의 반 이상을 경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퇴임 후 경희가 고향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수의회 김양진 의장은 “교정을 떠나더라도 학문과 인적 네트워크로 경희의 미래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좌측부터 시각디자인학과 장미경, 산업디자인학과 장광집, 화학공학과 이범석, 건축학과 이관석 교수

퇴임 교원 17명은 그간의 소회를 전하며 경희와의 인연을 돌아봤다. 이들은 입을 모아 그간의 지원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떠나는 순간의 소회를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장미경 교수는 “대학 심볼 개편 작업에 참여했던 순간을 비롯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냈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무사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심볼을 볼 때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장광집 교수는 “25년을 경희와 함께했다. 자랑스럽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화학공학과 이범석 교수는 “몽골에서는 수십 년 부리던 말을 평원에 풀어주는 전통이 있다. 정년이 다가오니 그 말이 곧 나 자신이 된 기분이다. 최근 연구실을 정리하며 짠한 마음이 들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건축학과 이관석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은 영광되고 소중한 일이였다. 유학과 해외 근무를 거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묵묵히 지켜봐 준 배우자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부터 전자공학부 김창우, 김원하, 응용화학과 이영식, 김해영 교수

전자공학부 김창우 교수는 “교원 면접 당시 설립자이신 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와 나눴던 대화가 30년을 지킬 약속이 됐다. 새로운 경희 가족으로 잘 부탁한다는 그때의 약속을 지키려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앞으로의 여생에서도 약속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전자공학과 김원하 교수는 “경희와 함께한 시간은 행운이었다. 어떤 일을 하든 안식처가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응용화학과 이영식 교수는 “퇴임은 실력이나 운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덕분에 가능했다. 함께 일하며 받은 배려와 양보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식품생명공학과 김해영 교수는 “그동안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부터 체육학과 한광령, 스포츠의학과 길재호, 동서의학대학원 박지호 교수

체육학과 한광령 교수는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스포츠의학과 길재호 교수는 “경희라는 물결에 올라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동서의학대학원 박지호 교수는 “4년을 다닌 학부보다 26년을 몸담은 경희가 더 큰 모교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경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좌측부터 무역학과 김학민, 한의예과 고창남, 약학과 이용섭 교수

무역학과 김학민 교수는 “23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경희는 박사 학위 이후 시작된 제2의 인생과도 같은 곳이었다. 모든 순간 경희와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의예과 고창남 교수는 “수련의 시절, 은사께서 ‘절대 나이 들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떠오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한방병원장으로 재직하며 메르스 사태 등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 경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약학과 이용섭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있다가 경희에 부임한 지 22년이 됐다. 경희에서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학과장을 맡아 약과학과 신설과 BK21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4년 연속 선정되며 어느 정도 은혜를 갚았다. 이제 교수로서 졸업을 앞두고 즐거운 인생 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부터 공공대학원 이화용, 관광·엔터테인먼트학부 부백 교수,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공공대학원 이화용 교수는 “20여 년 전 도서관 앞 잔디밭에 앉아 있던 날의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경희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관광·엔터테인먼트학부 부백 교수는 “가르치고 배우며 많은 분과 함께한 오랜 세월이 축복이었다. 믿고 함께해 준 동료 교원과 제자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도 정년을 맞이했다. 지은림 부총장은 “그간 송공연에서 감사를 전하던 선배 교원의 마음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보직을 역임하며 총장을 모시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힘이 되어준 동료 교원과 도움을 준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송공연을 통해 퇴임 교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김진상 총장은 행사 말미 모든 테이블을 방문하며 “퇴임 교원 한 분 한 분이 경희의 역사를 만들어 온 주역이다. 정년 이후에도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서울캠퍼스
정경대학 무역학과 김학민
정경대학 미디어학과 이기형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안선희
의과대학 의학과 오주형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이장훈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이진용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고창남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임사비나
치과대학 치의학과 권긍록
약학대학 약학과 이용섭
공공대학원 이화용
교육대학원 지은림
교육대학원 유영학
호텔관광대학 엔터테인먼트학부
문화엔터테인먼트학과
부백
이과대학 생물학과 김상훈
국제캠퍼스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범석
공과대학 건축학과 이관석
전자정보대학 전자공학부 김창우
전자정보대학 전자공학부 김원하
응용과학대학 응용물리학과 임대영
응용과학대학 응용물리학과 이호선
응용과학대학 응용화학과 이영식
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김해영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이효인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장광집
예술·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장미경
체육대학 체육학과 한광령
체육대학 스포츠의학과 길재호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박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