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실천

공학관 분관 첫 삽···‘함께 만드는 공학의 미래’ 열어

2026.08.31

연면적 3,847㎡ 지상 3층, 2027년 12월 완공 목표
교류와 소통 유도하는 설계로 자연스러운 융합 이끌어
경희 공학 도전의 역사 토대로 세계적 연구 거점 도약 기약

‘우주 시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우리가 살아갈 21세기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1969년 공과대학을 설립할 즈음 경희가 품었던 큰 물음이다. 그로부터 반세기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우주 시대와 21세기 문명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경희 공학’은 다시 이 질문 앞에 섰다. 지난 8월 12일(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공학관 분관의 첫 삽을 뜨는 자리에서 경희 구성원들은 이 질문을 다시 마주하며 경희 공학이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렸다.

착공식 현장은 극한 폭염 속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려는 구성원들로 활기가 가득했다.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 경희대학교 김진상 총장, 이은열 학무부총장(국제), 최진환 공과대학장, 김완길 공과대학 동문회장, 정재우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포스트모던음악학과 20학번), 홍진욱 공과대학 학생회장(건축공학과 21학번) 등 교직원, 학생, 동문이 참석했다. 공학관 분관 건립을 추진했던 전임 교무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경희의 역사를 함께 일구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학관 분관을 착공하는 역사적 순간의 기쁨을 나눴다. 첫 삽을 뜨는 순간,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경희 공학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대가 캠퍼스에 울려 퍼졌다.

공학관 분관은 교류와 소통을 유도하는 동선과 공간 설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융합이 일어나도록 구성했다. 경희의 창학 정신에 깃든 조화와 교감의 지대를 찾아가는 초월적 연결성이 반영된 것이다. 건물 설계를 맡은 건축학과 김동일 교수는 “경희의 가치와 철학, 역사와 전통의 상징성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공학관은 국제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착공한 1호 건물이다. 역사성을 지닌 기존 건물과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민은 건물 형태와 공간에 고스란히 담겼다. 건물 전면에서는 상징성이 드러나고, 공학관에서 분관을 바라보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열린 마당이 펼쳐진다.

새로운 가능성 모색하는 거대한 연구실이자 실험실
공학관 분관 착공식은 건립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감사 인사, 축사, 환영사, 기념사, 착공 선언과 시삽식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공과대학 로봇 학생이 참석해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눴다. 그 모습에서 공학관 분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공학관 분관은 첨단 기술을 실증하고 학생과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거대한 연구실이자 실험실이다. 서로 다른 학문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기술이 교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지향한다.

공학관 분관은 교류와 소통을 유도하는 동선과 공간 설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융합이 일어나도록 구성했다. 경희의 창학 정신에 깃든 조화와 교감의 지대를 찾아가는 초월적 연결성이 반영된 것이다. 건물 설계를 맡은 건축학과 김동일 교수는 건립 추진 경과를 보고하며 “경희의 가치와 철학, 역사와 전통의 상징성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공학관은 국제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착공한 1호 건물이다. 역사성을 지닌 기존 건물과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민은 건물의 형태와 공간에 고스란히 담겼다. 건물 전면에서는 상징성이 드러나고, 공학관에서 분관을 바라보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열린 마당이 펼쳐진다. 경사면에 자리한 부지의 특성을 고려하고 ‘ㄷ자’ 형태로 배치된 기존 공학관과의 관계를 살펴 어디서든 분관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높이를 면밀히 검토해 설계에 반영했다.

공학관 분관은 지상 3층, 연면적 3,847.35㎡(1,163.82평) 규모로 공학관 앞에 들어선다.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층에는 로비, 일반 강의실, 열린 실험실, 융합 라운지가 들어선다. 2층에는 일반 강의실, 다목적 강의실, AR/VR 강의실, 융합 라운지가 조성된다. 3층에는 패컬티 라운지, 옥상 정원이 자리한다. 조경 공간에는 기존 부지의 수목을 이식해 공간의 역사성을 이어간다.

공학관 분관은 첨단 기술을 실제 공간에 구현하는 스마트 건축물이기도 하다. 건축학과 황경은 교수가 진행하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빌딩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8종의 로봇이 구성원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학관 분관은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대학은 구성원과 함께 새로운 공학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난해 5월 ‘공학관 분관 건립 추진 한마음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구성원의 뜻과 참여를 모아왔다. 이번 착공을 계기로 공과대학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적 육성 분야를 키워 나가며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상 총장은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공학관 분관이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할 미래를 그렸다. 그는 “교원들에게는 첨단 연구 공간을,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강의와 실습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세계적 연구자들이 경희를 찾아오고, 대형 연구과제와 국제 공동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 거점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시작된 연구와 교육 성과가 머지않아 우리 사회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길 기대한다. 인류 사회와 지구 사회의 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전의 역사 위에 세워질 공학관 분관,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 최진환 학장은 “이사장님께서 공학관 분관의 외부 형태와 디자인부터 공간 전체의 구조와 구성에 이르기까지 경희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어떻게 담아낼지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다. 미래 교육과 연구를 위한 공간을 넘어 경희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교수, 학생, 동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학장은 “공학관 분관은 경희가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교수진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의 열매를 맺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기술로 인류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해 경희 정신과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소중한 이 공간에서 더 큰 꿈을 키우고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경희 공학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과대학 동문들도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완길 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학관 분관의 첫 삽은 모교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걸음이 될 것이다. 모교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늘의 첫 삽이 경희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여정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초격차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 오늘 착공식은 단순히 건물의 시작을 넘어 후배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겠다는 선배들의 약속과도 같다. 후배들이 이 건물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며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어 내길 소망한다. 선배들은 언제나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9년 출범한 공과대학은 기계공학과, 전파공학과, 화학공학과, 섬유공학과, 전자공학과의 5개 학과로 시작해 1984년 국제캠퍼스로 이전했다. 선배 경희인들이 새로운 캠퍼스에서 하나하나 도전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 도전의 역사가 있었기에 1개 학부, 8개 학과로 구성된 경희 최대의 연구 중심 단과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경희 구성원들은 산업과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공과대학 설립 초기의 도전 정신이 다시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공학관 분관이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할 미래를 그렸다. 그는 “교원들에게는 첨단 연구 공간을,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강의와 실습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세계적 연구자들이 경희를 찾아오고, 대형 연구과제와 국제 공동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 거점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시작된 연구와 교육 성과가 머지않아 우리 사회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길 기대한다. 인류 사회와 지구 사회의 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환 공과대학장은 “공학관 분관은 경희가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교수진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의 열매를 맺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기술로 인류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해 경희 정신과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소중한 이 공간에서 더 큰 꿈을 키우고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경희 공학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인원 이사장 ‘분기에 선 미래, 경희 공학의 지구적 책무’ 되새겨
조인원 이사장은 기념사 ‘분기에 선 미래, 경희 공학의 지구적 책무’를 통해 “오랜 기간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축하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경희의 전통과 전환 문명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공학관 분관 건립의 의의를 살폈다.

경희는 설립 초기인 1954년 ‘세계적인 대학’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공표했다. 당시는 휴전 직후로 온 국토가 폐허였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70달러가 채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다. 절망의 시대에도 경희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세웠다. 그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길을 걸어왔다. 경희가 지향해 온 ‘세계적인 대학’은 ‘더 나은 인류의 미래’라는 화두와 맞닿아 있다.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전당’이라는 가치, 지향과 함께 더 깊고 넓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공과대학 역시 그 역사적 기반 위에서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향한 노력을 이어왔다. 조 이사장은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에서 오늘날 문명사적 성취와 그 이면에 놓인 위기에 더 깊고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금 인류 사회는 큰 변화의 파고를 경험하고 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인공지능의 급진전과 전례 없이 빠르게 성장해 온 첨단 과학기술은 지금 우리 눈앞에서 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큰 기회의 창을 열고 있다. 생명과 우주의 신비에 더 깊숙이 다가서고 난치병, 불치병에 도전하고 예상치 못했던 생활의 편익과 새로운 문명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류사에 유례없는 문명사적 성취를 향해 과학기술의 시대는 오늘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성취 이면엔 기회 못지않은 위기 요인도 있다. 기후 변화의 여파로 확산일로에 있는 지구촌 곳곳의 극단적 기상 이변, 이로 인한 환경과 생태 파괴, 식량 위기와 사회적 혼란, 핵무기 확산과 핵전쟁 가능성과 같은 인류의 실존적 위협은 우리 모두의 더 큰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기념사 ‘분기에 선 미래, 경희 공학의 지구적 책무’를 통해 경희의 전통과 전환 문명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공학관 분관 건립의 의의를 살폈다. 경희는 설립 초기인 1954년 ‘세계적인 대학’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공표했다. 절망의 시대에도 미래를 향한 꿈을 놓지 않았다.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전당’의 가치, 지향과 함께 더 깊고 넓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공과대학 역시 그 역사적 기반에서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향한 노력을 이어왔다. 조 이사장은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에서 문명사적 성취와 그 이면에 놓인 위기에 더 깊고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학관 분관 설립이 공과대학의 전략적 구상과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경희 공학이 다른 학문 분야와 만나고 ‘공학의 미래, 전환 문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문적 융합 지평 확장, 미래 선도할 창의·최첨단 학문을 향해”
조 이사장은 “전례 없는 문명사적 기회와 위기의 시대에 공학의 역사적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졌다”고 강조하며 말을 이어갔다. “공학은 미래를 열어가는 ‘기예와 창조’의 학문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를 ‘가능 세계’로 전환해 내는 학문. 인류의 편익을 도모하고 인간의 안위를 보살피는 학문. 문명사적 기회와 위기 요인을 함께 끌어안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학문. 그 실천적 소임과 함께 공학은 인류 문명사를 담아낼 크고 넓은 그릇을 만들어 왔다. ‘학문과 평화’, 지금 펼쳐지는 ‘우주 시대와 21세기 문명사회’를 이끌어갈 진취적 기상. 이와 같은 경희의 역사와 전통이 이례적인 문명사적 전환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갈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

경희와 공과대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학문적 융합의 지평을 확장해 왔다. 사유와 인식 체계의 심화와 함께 인간 세계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10여 년 전 설립한 후마니타스칼리지, 전통적인 공학 분야 위에 심화해 온 공과대학의 학제 간 연구, 최근 들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산학협력과 국제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이사장은 이 모든 노력이 시대를 이끌어갈 큰 역사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학문, 최첨단 학문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더 나은 교육과 연구의 지원 체계 역시 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은 학계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 이에 기반한 창의적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수립한 발전 구상에는 인공지능, 의학, 이학, 경영학, 예술·디자인 분야와의 포괄적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디지털 의료, 의료 인공지능과 같은 차세대 융합 분야에서 연구는 물론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조 이사장은 “경희 공학의 미래는 전통적인 연구 분야와 미래 전략 분야를 아우르면서 선도적 학문의 길을 앞서 열어가는 데 있을 것이다. 공학관 분관 설립이 공과대학의 전략적 구상과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경희 공학이 다른 학문 분야와 만나고 ‘공학의 미래, 전환 문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관 분관 부지에서 착공 선언과 시삽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도 경희 공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공과대학은 다가올 첨단 과학과 우주 시대를 이끌 미래 지향적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69년 설립했다. 이후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국제캠퍼스로 이전했다. 1979년 5월 2일 국제캠퍼스 1호 건물인 공학관 기공식을 열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과 웅대한 꿈의 서막을 올렸다.

공과대학 설립 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른 오늘,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기존의 연산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터와의 결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고 있다. 경희 공학은 이러한 문명사적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과대학 설립 당시 품었던 질문을 다시 마주한다. 경희 공학은 그 질문과 도전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학문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함께 만드는 공학의 미래’를 향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한다.

공학관 분관 착공식 현장에는 공과대학 로봇 학생이 참석해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눴다. 그 모습에서 공학관 분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공학관 분관은 첨단 기술을 실증하고 학생과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거대한 연구실이자 실험실이다. 서로 다른 학문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기술이 교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지향한다.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3,847.35㎡(1,163.82평) 규모로 공학관 앞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