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정형외과(아태 3위, 국내 3위), 내분비내과(아태 10위, 국내 6위) 등 다섯 개 진료과가 상위권에 선정됐다.
정형외과 아태지역 3위…의료·학문·공공성 가치 실현하며 국제적 신뢰도 제고
국제 평가에서 확인된 경희대병원의 구조적 경쟁력
환자 중심 의료와 공공성 실천, 국제 신뢰로 이어져
경희대학교병원(이하 경희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 Pacific 2026)’ 평가에서 다섯 개 진료과가 상위권에 선정됐다. 변화하는 국제 의료 경쟁 흐름 속에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경희학원이 추구해 온 ‘학문·의술·공공성의 조화’가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와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의료 전문가들의 평가와 국제 인증도, 환자보고 결과측정(PROMs)을 도입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희대병원은 △정형외과 3위(국내 3위) △내분비내과 10위(국내 6위) △호흡기내과 21위(국내 9위) △신경과 68위(국내 13위) △심장내과 125위(국내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형외과는 전년도와 비교해 두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상위 3위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도약을 이뤘다.
전문병원 평가 기준, 치료 성과와 환자 경험으로 확대
국제적으로 의료 분야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만성·복합질환이 증가하며 ‘전문 진료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형외과·내분비·심혈관 등 연령 관련 질환 분야는 각국 주요 병원의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다. 기후변화와 감염병의 일상화에 따른 호흡기·면역 분야의 평가 기준이 고도화하고 있다. 병원의 대응 체계와 환자 안전 시스템이 국제적 비교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 경험과 치료 결과를 직접 반영하는 PROMs에 기반한 평가가 강화되면서 ‘의료의 질’이 단순한 시술량이 아니라 환자의 실제 삶의 질 변화로 측정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
경희대병원의 성과는 이런 변화를 수용한 결과다. 경희대병원은 수년간 중증·난치 질환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를 강화해 왔고, 다학제 협진 체계, 정밀의학 기반 치료, 환자 안전 고도화 등 의료 품질 향상 전략을 지속해 추진했다. 내분비내과와 호흡기내과의 순위 상승은 이런 임상 및 연구 역량의 지속적 축적을 보여준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심장내과 역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갖춘 분야다.
전문센터·디지털 헬스 중심 미래 의료 선도
김종우 병원장은 “국제 의료 경쟁이 더욱 전문화되며 전 세계 병원이 환자 중심 진료와 학문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하고 있다”라며 “경희대병원은 임상·연구·교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학 연구·진료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 의료 환경은 앞으로도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 감염병 위험 증가, 환경 독성 증가, 인공지능 의료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문 진료 역량의 구조적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문센터 고도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헬스 기반 진료 혁신 등을 추진해 미래 의료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