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처 ‘0원의 아침·천 원의 점심’ 학식 지원 행사 개최
기부금으로 시험기간 식사 지원, 양 캠퍼스 재학생 2,400명 대상 운영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전해졌다. 대외협력처가 6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기말고사 학식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0원의 아침’과 ‘食시일반 천 원의 점심’으로 구성됐다. 시험기간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든든한 식사를 통해 학업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기부로 마련한 ‘0원의 아침’과 ‘천 원의 점심’
이번 행사는 ‘토닥토닥 든든밥상’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학식 지원 기부금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2021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대표적인 소액 정기 모금 이벤트로 자리 잡아 왔다. 대학은 모금된 기부금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학식 지원 행사로 활용해 소액 기부를 학생복지로 연결했다.
행사는 서울과 국제 양 캠퍼스에서 동시에 운영됐다. ‘0원의 아침’은 기존 학생지원센터의 ‘천 원의 아침밥’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기말고사 기간 3일 동안 기부자가 학생 부담금 천 원을 대신 부담해 학생들은 무료로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서울캠퍼스 푸른솔 학생식당과 국제캠퍼스 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에서 매일 300명씩, 총 900명의 재학생에게 식사가 제공됐다.
점심시간에는 ‘천 원의 점심’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캠퍼스 청운관 학생식당과 국제캠퍼스 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에서 3일간 매일 500명씩, 총 1,50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오천오백 원 상당의 식단을 천 원에 이용했으며, 차액은 기금에서 지원했다. 매일 3가지 메뉴가 제공됐고, 특식 행사일에는 팔천오백 원 상당의 2가지 메뉴를 동일하게 천 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김진상 총장이 서울캠퍼스 청운관 학생식당을 찾아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학생 곁에서 전한 응원, 현장에서 이어진 감사
캠퍼스별 특식 운영일에는 기부자와 주요 보직자, 학생 대표가 학생식당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6월 10일(수) 서울캠퍼스 청운관 학생식당을 찾은 김진상 총장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든든하게 식사하고 끝까지 힘을 내 좋은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배식처에서 학생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학생들과 함께 식사했다. 국제캠퍼스 격려 방문은 6월 11일(목) 학생회관 식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기부자와 학생이 만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대학은 행사장에 학식 기부 현수막에 기부자 이름을 게시했다. 도너 월(Donor Wall) 옆에는 학생들이 기부자에게 감사 인사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는 이후 감사패 형태로 제작돼 기부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후배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신창훈 총학생회장(행정학과)은 학생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회장은 “소중한 기부금 덕분에 학생들이 천 원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학업에 정진하라는 선배님과 교수님들의 응원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저희도 그 마음을 기억하고, 훗날 후배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시험기간 식사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우찬 학생(경영학과)은 “천 원의 점심은 경쟁률이 치열해 올해는 오전 11시 판매 시작 시각에 맞춰 줄을 선 끝에 처음 이용하게 됐다”라며 “대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학생복지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고, 이런 지원을 받으며 학교에 대한 애정도 커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입생들도 학식 지원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서라·장사빈 학생(자율전공학부)은 “신입생이 된 뒤 처음 누린 천 원의 점심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햄버거 세트를 먹었는데, 천 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든든했다”라며 “기부를 통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배고픈 대학생에게 꼭 필요한 복지”라고 밝혔다.
국제캠퍼스 학생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준영 학생(기계공학부)은 “후배를 위한 기부금으로 마련된 자리라 사랑으로 배부른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영 학생(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은 “메뉴도 잘 나왔고, 평소 학식을 잘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찾게 만드는 좋은 행사”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학생(전자공학과)은 “좋은 선배님들의 선한 마음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학식 지원 행사는 별도 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대학은 30만 원 일시 기부자 60명 모집을 목표로 총 1,800만 원 모금을 추진했다. 6월 1일 기준 약정액은 1,377만 원으로, 목표액의 76.5%를 달성했다. 부족한 소요 예산은 기존 학식 기부 기금 등을 활용해 충당했다. 경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학식 지원 행사에 참여한 기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