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학

연구자 중심의 행정 생태계 구축

2026.05.07
2025년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지표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경희의 학문적 성과가 산업계의 혁신으로 연결되고 있다.

대형연구사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 통한 연구행정 혁신
2025년 산학협력단 성과, 대외연구비 1,948억 원 달성

경희가 2025년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지표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연구 중심 대학의 위상을 입증했다. K-DX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경희대는 대외연구비 수주 1,948억 원을 기록했고, 기술이전 수입료 전국 2위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대학의 기초연구가 학문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가치 창출과 산업계 혁신으로 직결되는 지식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혁신적 성장 위한 기반 구축의 한 해
이번 성과 중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대폭 성장한 대외연구비 수주 실적이다. 2025년의 대외연구비 총액은 1,948억 4,261만 원(1,383개 과제)으로 2020년의 1,448억 원과 비교하면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대형국책 사업인 ‘G-LAMP’, ‘글로컬랩’, ‘HK3.0’ 사업 선정 등 산학 과제에도 연이어 선정됐다. 이공학 분야 첨단산업기술 연구 수주가 늘었고, 의학 분야 기초학문과 임상 연구의 결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은 대형연구 중심의 연구비 구조 개편의 기반을 구축하는 해였다. 이 같은 연구 경쟁력의 강화는 산학협력 수익의 안정적 확대로 이어졌다. 2025년 산학협력 수익은 전년과 비교해 42억 증가한 363.9억 원으로 전국 9위 수준이다.

기술이전 분야 기술이전 수입료는 2025년 공시 실적 기준 97.0억 원이다. 2024년 공시 실적인 40.5억 원과 비교해 14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질적 도약의 결과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5,000만 원대에 머물던 기술이전 계약 건당 수입료는 2025년 1억 2,770만 원으로 증가했다. 경희의 첨단 기술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지표의 상승도 이끌었다.


대형화·집단화 되는 국가 R&D 사업 원스톱 서비스로 돌파
최근의 국가 R&D 사업은 대형화·집단화 중심으로 재편됐다. 대형 과제의 수주를 위해서는 교비의 투입이나 연구 공간의 배정, 참가 교원의 시수 감면 등 대학 차원의 지원 확약이 필수다. 과거에는 이를 위해 연구자가 직접 관련 부서와 협업해야 했다. 행정적 부담은 연구자의 피로도를 높이고 기관 차원의 체계적 검토를 저해하는 요인이었다.

산학협력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연구사업 학교지원 확약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ece)’를 도입했다. 원스톱 서비스의 도입은 연구 행정의 패러다임이 ‘연구자 중심’으로 전환된 상징적 예다. 연구자는 사업의 개요와 필요 지원 사업을 산학협력단의 단일 창구로 요청하면 된다. 이후 R&D기획팀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교내 유관 부서와의 실무 협의, 사전 검토, 최종 승인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한다. 수기 중심으로 복잡했던 절차는 부서 간 이메일과 체크리스트 검토로 간소화했다. 긴급한 지원 요청에도 평균 3~5일 이내, 사업 선정 전 1~2일 이내에 확약 절차를 마무리하는 행정 효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 수월성, 각종 지표 상승 이끌어
행정의 장벽을 허문 결과, 대외연구 수주 지원 지표가 성장했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한 학교지원 확약 업무 대응 건수가 2024년 324건에서 136% 증가한 765건이 달했다. 지원 사업 건수도 2024년 48건에서 102% 증가한 97건이었다. 실질적 수주 실적도 늘었다. 대형연구 사업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가 가동되며 10억 원 이상의 대형 과제 수주가 2024년 13건에서 38.5% 늘어난 18건이었다. 해당 연구비 규모 역시 2024년 185억 원에서 38.9% 증가해 257억 원이 됐다. 대형 R&D 중심의 체질 개선에 힘입어 1,670억 원대에 머물던 대외연구비 전체 실적이 2025년 말에는 약 1,948억 원에 달했다.

원스톱 서비스는 앞으로의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이다. 경희는 특허 등록률 1위와 기술 이전 수입료 최상위권이란 현재의 질적 강점을 바탕으로 대형 집단연구의 양적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6년 정부 R&D 사업 선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국가연구소, 선도연구센터 등 대규모 국책 사업 수주를 위해 산학협력단의 주도로 사전 기획 TF를 구성하고, 연구기획 그룹 패키지 지원, 대형연구 기획 자금 지원 등 혁신적인 보상 및 재정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관의 성장은 구성원의 탁월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의 결합에서 비롯한다. 산학협력단은 연구자가 학문의 최전선에서 온전히 역량을 발휘하도록 행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디딤돌을 놓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는 연구자를 향한 대학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