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원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KHU-PREP 프로그램 도입
경희만의 표준화된 교수법 익혀, 학생 교육의 질 제고
신임 교원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교수법 KHU-PREP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지난 4월 21일(화)과 22일(수) 양일에 거쳐서 KHU-PREP 프로그램이 양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신임 교원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교수법 프로그램 'KHU-PREP(Professional Readiness & Enhancement Program)'이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은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교원, 4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원으로서의 강의 경험 없이 부교수·교수 직급으로 임용된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교원들이 경희만의 표준화된 교수법을 익혀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임용 후 2학기 내에 프로그램을 필수 이수해야 하며, 미이수 시 재임용이 불가하다. 양 캠퍼스 교무처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교수학습개발원이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을 담당했다.
연구자에서 교육자로의 출발
지난 4월 21일(화)과 22일(수) 양일에 거쳐서 KHU-PREP 프로그램이 양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교수학습개발원은 신임 교원의 교수 효능감을 높이고, 대학 교육의 질을 상향 표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경희만의 교육철학과 고유의 교육 혁신모델 ‘QUEST’에 기반한 교수법을 신임 교원 초기 단계에서 내재화해 교육 방향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또한 학습자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 에듀테크 활용법 등 실질적인 교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순서도 마련됐다.
지상현 교수학습개발원장은 경희 교육철학 및 목표를 공유하며 교과목을 처음 담당하는 신임 교원의 현실을 솔직하게 짚었다. 연구자로 성장해 온 교원 대부분은 강의 설계, 학습자 참여, 평가 방법 등 교수법 영역에서 충분한 경험 없이 첫 수업을 맞이한다. 최근 AI의 확산과 전공 유연화로 학생 구성까지 다양해지며 교육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 원장은 경희 교육의 핵심 키워드인 ‘수월성’, ‘창조성’, ‘공감과 소통’을 공유하며 “경희의 교육 비전 안에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강의 스타일 파악과 수업 안정화, 효과적인 강의계획서 작성, 본교 학생 특성 이해와 상담 전략, 출결·평가·AI 활용 등 강의 운영 원칙 수립, 교수학습개발원의 컨설팅·세미나·에듀테크 지원 등 신임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내용이 다뤄졌다.
경희만의 교육혁신모델인 QUEST 소개도 이뤄졌다. 수업 몰입도 저하를 막기 위한 문제인식에서 출발한 QSUEST는 교수자가 쉽게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UEST 모델로 수업의 기준을 잡다
경희만의 교육혁신모델인 QUEST 소개도 이뤄졌다. QUEST는 ‘Quantum Leap: Understand, Engage, Share, reThink’의 약자로 학습 내용을 내면화하는 이해(Understand), 지식을 적용하며 경험을 확장하는 참여와 몰입(Engage), 상호학습을 촉진하는 발표와 공유(Share), 학습을 성찰하고 재구성하는 학습 성찰(reThink)의 4단계 순환구조로 설계된 수업모형이다.
수업 몰입도 저하, 교수-학생 상호작용 부족 등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개발된 QUEST는 교수자가 쉽게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론 중심·과제/문제 중심·실험 중심·캡스톤 등 4가지 수업 유형에 따른 세부 하위 모형을 갖추고 있다. QUEST는 2025학년도 2학기 6개 교과목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운영 결과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과 에듀테크 활용 역량이 유의미하게 향상됐고, 교수자에게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성찰하고, 개선할 기준이 됐다.
QUEST 모델을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무역학과 백승준 교수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상근 교수의 사례 공유도 이뤄졌다. 백승준 교수는 '글로벌금융정책론' 수업에 QUEST 모델을 적용했다. 고난도 금융 논문을 AI를 활용해 오디오·요약 형태로 변환해 학생들이 수업 전 맥락을 먼저 파악하도록 하고, 강의 시간은 질문·토론·현실 사례 적용 중심으로 전환했다. AI는 정답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과 토론의 수준을 높이는 학습 보조 장치로 활용됐다.
박상근 교수는 1학년 전공 필수 교과목인 '웹/파이썬 프로그래밍' 강의를 공유했다. Slido 퀴즈로 매 수업 이해도를 점검하고, 데이터 분석과 홈페이지 제작 등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개념을 직접 적용하게 유도했다. 생성형 AI를 프로젝트 수행 도구로 적극 활용하되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습관을 학생에게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여 교원들은 QUEST 수업 설계 워크시트를 직접 작성하며 자신의 강의에 맞는 수업 설계를 구체화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지상현 원장은 “강의 경험이 없는 신임 교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필요한 교수법이 있다면 언제든 교수학습개발원을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