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life

총:1107건

현재페이지:1/111

  • 교류/실천
    글로벌 고등교육의 내일을 말하다

    지난 13일, 미국 풀브라이트 재단 산하 국제교육행정가(AIEA) 방문단이 경희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대학이 각자의 국제화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미국 AIEA 대표단 방문, 국제고등교육 협력 논의 글로벌 대응 과제와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학 간 국제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미국 풀브라이트 재단 산하 국제교육행정가(AIEA,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Education Administrators) 방문단이 경희 캠퍼스를 찾았다. AIEA는 미국 내 대학 국제처장 및 고등교육 국제화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국제 고등교육 협력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다. 이번 방문은 미국 대학 국제처 고위 행정가들이 한국의 주요 고등교육기관을 직접 찾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국 대학들은 각자의 국제화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고등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재기 국제부처장, 김호인 글로벌교육지원팀장 등 관계자와 미국 고등교육 전문가 9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환영사 ▲대학 소개 ▲특강 및 질의응답 ▲Open Discussion ▲사진 촬영 및 캠퍼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경희의 역사와 미래 비전 공유 행사 초반에는 경희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Review 2024'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은 전쟁 속에서 시작된 대학의 역사부터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23위 달성, NASA 아르테미스 참여, 노벨상 수상자 초빙 등 최근의 국제적 성과와 함께, 양자과학·우주과학·AI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의 경희만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호인 글로벌교육지원팀장이 ‘Korean Government Policy on International Students’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배경으로, 유학생 유치가 국가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비자 제도 완화, 시간제 근로 허용 확대, 유학생 계절 근로 프로그램 확대,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 요건 완화 등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교육부가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Study Korea 300K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화 흐름과 유학생의 정착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단순한 유학생 증가를 넘어,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Open Discussion 시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활발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유학생 정책, 다자간 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이슈 대응 전략 등 국제고등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변화하는 세계, 확장되는 캠퍼스: 국제교류에서 글로벌 시민 양성까지 이후 진행된 Open Discussion 시간에는 한국 대학의 국제교류 전략, 유학생 지원제도, 캠퍼스 내 다문화 환경 등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팬데믹 이후 재정비되고 있는 한국의 국제교육 정책과 유학생 유치 전략에 대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졸업 후 유학생의 취업 및 비자 제도, 기업의 비자 후원 여부, 국제화 특화 교육지구 조성 계획 등의 실질적 사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고, 등록금 차등제와 장학금 운영 방식, 한국어 교사 양성 전략 등 제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어지는 논의에서는 AI, 기후변화, 지역 분쟁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국제적 이동성과 참여를 확대할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COIL(국제 온라인 공동 수업), 단기 집중형 프로그램, 공동연구 프로젝트, 학부생 연구 참여 확대, 그리고 교수진 간 국제교류 활성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다국 간 공동 캠퍼스 운영, 국제기구 인근 대학의 입지를 활용한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등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미국·한국·일본·대만 등 다수 국가의 대학이 함께하는 다자간 프로그램 사례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한 단기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향후 국제교류는 양자 간 이동을 넘어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학생들의 인식과 이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교육·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다국가 협력 모델이 글로벌 시민교육의 핵심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기술을 넘어, 인문학과 시민교육의 균형을 말하다 논의의 마지막에서는 기술 중심의 혁신 환경 속에서도 인문학과 시민교육의 가치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리 잡았다. 한 참석자는 “기술을 다루는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기준과 역사적 통찰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인문학 중심의 교양 교육이 이러한 균형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미국 방문단은 ‘후마니타스(Humanitas)’에 뿌리를 둔 경희의 교육 철학이 단지 교육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대학 정체성과 캠퍼스 문화 전반에 구체화 되어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명과 평화’를 핵심 이념으로 삼는 경희의 교육 방향은, 기술과 혁신을 넘어 책임 있는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국제 고등교육의 미래 지향성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공유되었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후, 방문단은 본관, 도서관, KHU Creative Camp 등 주요 캠퍼스 공간을 둘러보며 경희의 교육 인프라와 글로벌 학습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학생 중심의 학습 공간과 캠퍼스 전반에 흐르는 국제적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 간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재기 국제부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교류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공동 프로그램 개발, 교환학생 확대, 교수진 협력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방문단은 본관, 도서관, KHU Creative Camp 등 주요 캠퍼스 시설을 둘러보며 경희의 교육 인프라와 글로벌 학습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미국과 한국 대학 간 실질적이며 전략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2025.06.25
  • 교류/실천
    THE 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19위·전 세계 사립대 1위

    경희가 ‘2025 THE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19위·전 세계 사립대 1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백분위 기준으로 상위 0.8%에 해당한다. 11개 분야 세계 50위 내 진입, 최초로 전 세계 상위 1% 이내에 올라 2019년 국내 1위 이후 THE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꾸준히 탁월한 성과 거둬 경희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하는 ‘2025 THE 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 2025)’에서 세계 19위·전 세계 사립대학 1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이 평가에서 THE는 고등교육기관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에 기여한 정도를 분석한다. 대학의 ‘공공성’에 주목한 평가인데, 올해는 전 세계 2,318개 대학이 참여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평가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던 경희는 이 평가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SDGs 전 분야에서 세계 순위권 올라 이번 평가에서 경희는 △기아 해소(SDG 2) 세계 6위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세계 8위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세계 13위 △빈곤 종식(SDG 1) 세계 15위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SDG 16) 세계 18위 △산업, 혁신과 인프라(SDG 9) 세계 19위 △깨끗한 물과 위생(SDG 6) 세계 30위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SDG 12) 세계 34위 △건강과 복지(SDG 3) 세계 37위 △육지생태계 보건(SDG 15) 세계 47위 △SDGs를 위한 파트너십(SDG 17) 세계 50위 등 11개 분야에서 세계 50위 내로 진입했다. 경희는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SDG 7)’에서도 세계 51위에 오르는 등 나머지 5개 분야에서도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HE는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SDGs를 위한 파트너십(SDG 17)’을 필수로 평가한다. 이에 더해 변환점수 기준 상위 3개 SDGs의 점수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종합 점수를 산출한다. 최종점수는 해당 연도의 종합 점수와 전년도 종합 점수의 평균값으로 산출되고, 이를 통해 순위를 발표한다. SDG 17은 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공공 협력의 중요성을 반영해 필수 요소로 반영한다. 산학협력, 지역사회 연계 통해 지속가능성에 기여 경희는 이번 평가에서 ‘산업, 혁신과 인프라(SDG 9)’와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기아 해소(SDG 2)’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경희는 산학협력단과 캠퍼스타운, 미래혁신원 등을 중심으로 기술 상용화와 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홍릉창업센터와 삼의원창업센터 등에서 90여 개의 창업팀이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 대학원생, 학부생의 창업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5’에도 교원과 학부생이 창업한 4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도 구현하고 있다. 초·중등 학생 대상의 AI·SW 체험 교육, 지역 주민을 위한 창업센터 공간 등을 통한 개방형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런케이션(Learn+Vacation)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중심학습(PBL) 방식의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제주도를 찾아 ‘런케이션 프로젝트: 함께하는 제주 해변 클린업’을 진행했다. 같은 달, 지역 주민,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음악대학 70주년 기념 콘서트 ‘All That Classic: 지속가능한 내일’을 개최하기도 했다. THE 대학 영향력 평가는 ‘SDGs를 위한 파트너십(SDG 17)’을 필수로 평가한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조치다. 경희는 창학 초기부터 고등교육 기관의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에 집중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Global Collaborative 2024에서 강의 중인 노트르담대 올리버 윌리엄스 교수 모습 미래형 농업 교육 선도, 고등교육의 사회적 책무 강조 농업은 단순한 생산의 영역을 넘어, 기후위기, 식량위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융합 기술과 공공성의 교차점이다. 경희는 식량 생산 기술과 연계한 미래형 농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및 농촌과의 연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팜과학과 정대현, 권춘탁 교수는 대학원생들과 팀을 이뤄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경희는 고등교육 기관의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에 일찍이 관심을 가져온 대학이다. 이를 위해 전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수행했다. 2019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전교생 대상의 세계시민교육(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와 시민’)을 도입했고, 2022년에는 미원평화학술원·미래문명원 체제를 출범하며 글로벌·공공협력을 강화했다. 매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Peace BAR Festival을 개최하고, 미원렉처, 석학초청특강, 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경희는 설립자의 공적을 기려 ‘미원평화상’을 제정했다. ‘디 엘더스(The Elders)’가 1회 미원평화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디 엘더스를 대표해 수락사를 전한 반기문 부의장의 모습 창학 정신 계승과 미래를 향한 노력 2024년에는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공적을 기려 ‘미원평화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미원평화상은 더 나은 인간 실존의 조건, 문명과 평화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인사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회는 ‘디 엘더스(The Elders)’가 수상했다. 이렇듯 경희는 창학 초기부터 세계 교육·학술기관이나 국제기구, NGO, 정부 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도 유지했다. 김진상 총장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의 요소가 아니라 고등교육 기관에 주어진 책무이다. 경희는 ‘학문과 평화’의 창학정신 아래 지난 76년간 세계시민의식과 공공성, 실천성을 중시하는 교육과 연구, 실천 활동을 펼쳤다”라며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경희 구성원의 교육과 연구, 실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경희대는 앞으로도 고등교육 기관에 부여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 교류/실천
    공학의 미래를 향한 경희로운 도약

    지난 5월 22일(목) ‘공학관 분관 건립 추진 한마음 발대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공과대학 구성원이 참여해 분관 건립에 대한 소망을 모았다. 공학관 분관(ANNEX) 건립 추진 한마음 발대식 개최 공과대학 구성원 모여 건립 의지 모아 지난 5월 22일(목) ‘공학관 분관(ANNEX) 건립 추진 한마음 발대식’이 개최됐다. 공학관 분관은 국제캠퍼스의 발전 비전을 담아내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경희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를 잇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특히 공학관 분관 건립은 공과대학 구성원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이날 행사에는 김진상 총장, 홍충선 학무부총장(국제) 및 공과대학의 교수, 재학생, 동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분관 건립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분관은 공과대학의 자부심이 담긴 창작물, 빠르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 공과대학 최진환 학장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최 학장은 “1969년 설립된 공과대학의 반세기 역사를 기리는 한편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날이다. 공학관 분관은 경희의 설립 가치와 철학이 깃든 미래 공학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융합과 창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공과대학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축사는 김진상 총장, 홍충선 부총장, 김완길 공과대학 동문회장, 장호재 공과대학 학생회장이 맡았다. 김진상 총장은 “공학관 분관은 공과대학의 큰 자부심이 담긴 창작물이다. 실제 건축을 위한 중간 과정이 많지만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충선 부총장은 “분관 설립을 위해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구성원의 의지와 소망이 전해져 조속한 완공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공학관 분관은 공과대학의 자부심이 담긴 창작물”이라며 “빠르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길 동문회장은 “오늘 발대식은 공과대학의 100년을 향한 첫 삽이다. 분관은 융합, 혁신, 인류 미래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다. 동문의 관심과 따듯한 지지가 연구자에게는 더 깊은 학문 탐구의 기회가, 후배에게는 미래의 버팀목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호재 학생회장은 “고도화된 연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희망의 첫걸음이다. 분관 설립을 위해 학생회는 학생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실질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학관 분관 투시도. 분관의 모습은 건축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공학관 분관 사업 추진 경과 및 조감도 발표는 건축학과 김동일 교수가 진행했다. 공학관 분관은 첨단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위해 추진되며 내부는 강의실, 교수 연구실, 실험실, 학생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분관의 핵심 키워드는 구성원 교류다. 미래 교육의 변화 패러다임을 담아낼 공간구조로 설계돼 자연스러운 교류와 융합 연구를 유도한다. 이를 위한 융합라운지가 마련되고, 열린 실험공간을 표방해 학과, 전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관 외부 공간에는 종묘에서 모티브를 얻은 마당이 마련되는데 이곳에서 학생들은 담소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다. 김동일 교수는 “기존 건축물인 공학관 본관의 역사와 시간을 존중해 두 건축물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분관 한편에는 분관 건립에 참여한 동문을 기릴 수 있는 도너월이 설치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를 더했다. 공과대학은 분관 건립을 기점으로 '2030년 종합대학 공학계열 국내 3위권, 세계 10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공과대학은 분관 건립 추진과 더불어 ‘2030년 종합대학 공학계열 국내 3위권, 세계 10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 및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최진환 학장은 공과대학의 현황부터 주요 경쟁 대학의 사례를 비교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선해나가야 할 점을 분석했다. 최 학장은 “주요 대학의 공과대학과 비교했을 때 경희 공과대학의 연구 역량은 부족함이 없지만, 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 분관 설립을 통해 공학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은 전략적 육성 분야를 선정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 ‘공과대학 2030+’를 수립했다. 최 학장은 “앞으로의 공과대학은 다른 대학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차별화된 지표를 설정하고, 단계적 실행 계획을 추진해 전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격차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행사는 만찬이 진행됐다. 만찬에는 학과별 교수와 재학생, 동문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한편, 분관 설립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다짐이 이어졌다. 2부 행사는 만찬이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학과별 교수와 재학생, 동문이 모여 분관 설립에 힘을 모으자는 다짐이 이어졌다. 공과대학 분관 건립에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공과대학은 분관 건립을 기점으로 '2030년 종합대학 공학계열 국내 3위권, 세계 10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 공과대학 분관 기금모금 참여하기

    2025.06.09
  • 교류/실천
    BK-LUPIC, ‘제6회 국제간호포럼’ 성료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단(BK-LUPIC)이 5월 12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5년도 제6회 국제간호포럼’을 개최했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키르기즈공화국 보건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간호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사진은 주요 참가자 단체 사진 키르기즈공화국 보건부 공식 행사로 개최…국제 간호 교육·연구 혁신 견인간호과학 학생들 만나 연구 아이디어 공유하는 세션 진행, 공동 결의안도 발표 간호과학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단(사업단장 신현숙 교수, Bright Kyrgyzstan-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BK-LUPIC)이 5월 12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5년도 제6회 국제간호포럼(6th International Nursing Forum 2025)’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키르기즈공화국 공식 행사로 열렸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간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550여 명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1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했다. 개회식에는 키르기즈 국회의원, 보건부 및 교육과학부 관계자,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세계보건기구(WHO) 키르기즈 국가사무소 관계자,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간호 혁신 위한 학문·정책 플랫폼 구축 김진상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간호 전문직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간호 교육과 연구의 혁신이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는 “경희대 BK-LUPIC 팀은 지난 10년간 키르기즈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국가 보건정보시스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협력 지속을 약속했다. 포럼은 간호학의 학문적 성장과 과학적 연구 활성화를 통한 실무 혁신에 중점을 뒀다. ‘키르기즈공화국 간호 발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아지마 베토바 굴나즈 키르기즈 보건부 수석간호정책관이 현지 간호사 제도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고, 신현숙 교수는 국제 간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주말리에바 굴리마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부총장은 간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변화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아사노바 아이잣 키르기즈 간호협회 회장이 발제를 맡았다. 그는 간호 전문직의 위상 제고와 함께 간호학문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간호 리더십 강화와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키르기즈 보건부 관계자, 국가 고등학위심의위원회 위원,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학무부총장, 지역 병원 관계자 등 정부, 교육, 의료 현장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간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더해 연구 기반 실천 확대를 위한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약 550명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1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간호 및 조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 결의안을 도출했다. 실천과 교육의 연결…공동 결의안 채택 오후 세션은 ‘Nursing Science in Action’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간호 교육, 간호사의 직무 만족도 제고, 환자 안전 중심의 실무 개선, 근거 기반 실천 사례 등을 다뤘다. ‘International Student Forum: Rising Leaders in Nursing’ 세션에서는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 양국의 간호학과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간호과학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은 참가자들이 간호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간호과학의 연구 및 실천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을 통한 간호 리더십 육성의 계기가 됐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간호학자와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간호 교육과 연구, 실무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협력의 구심점이 됐다. 포럼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도 생겼다. 국제 전문가와 함께 간호 및 조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 결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결의안은 간호과학이 의료의 질 향상과 공중보건 강화, 보건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결의안에는 △간호 실무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 활성화 △학사·석사·박사 수준의 간호 교육 개편 △교육과정 내 연구 중심 교육의 강화 △국제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확대 △간호 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 △간호 전문단체의 역할 확대 및 전문 윤리 확립의 중요성 등 담았다. 또한 키르기즈 보건부와 교육과학부, 국가 고등학위심의위원회에 간호학을 과학 분야로 포함할 것, 박사과정 개설 및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고, 간호의 위상 제고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결의했다.

    2025.06.02
  • 교류/실천
    ㈜아츠 방송 및 송출 장비 기부

    지난 5월 14일(수)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아츠의 현물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받은 장비는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과 예술·디자인대학의 재학생 학과 실습에 활용된다.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실습 활용해 재학생 역량 강화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기회 마련 지난 5월 14일(수)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아츠의 현물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아츠의 약 1억 원 상당의 방송 및 송출 장비 현물기부로 개최된 전달식에는 홍충선 학무부총장(국제),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김진오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아츠 김보성 대표가 참석했다. 홍충선 부총장은 “기업체가 사용하는 장비는 첨단일 뿐만 아니라 사용 연한이 짧고,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해 대학이 기업체와 같은 장비를 확보하기에 현실적인 제한이 크다. 기업에서 보유한 장비를 대학의 실습용으로 기부하는 이번 사례는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성 대표는 “기업과 대학의 협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를 마중물 삼아 다른 산업체에서도 의미 있는 기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츠는 지난 2015년부터 소상공인 영수증으로 콘서트를 관람하는 ‘영수증콘서트’를 제작 운영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제작 및 총연출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네이버 나우’ 기술제작 총괄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송출PC △방송용 카메라 △노트북 △오디오인터페이스 △빔프로젝트 등 기부받은 장비들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및 예술·디자인대학의 관련 학과 실습 장비로 활용된다. 특히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미디어엔터티엔먼트학과의 ‘뉴미디어방송시스템과 테크닉’ 수업을 통해 빔프로젝트 맵핑을 활용한 로컬문화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재학생이 방송 제작 및 송출에 대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김진오 원장은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뜻깊은 기부에 감사한다. 앞으로 대학과 기업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상생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28
  • 교류/실천
    영원의 품 묘사한 故 최덕휴 교수 작품 전시

    미술대학 미술관 KUMA에서 독립군 화가 故 최덕휴 교수의 풍경화 30점을 담은 전시회 ‘풍경, 영원과 품’을 개최했다. 미술대학, 최덕휴 展 ‘풍경, 영원과 품’과 ‘Spring Harmony’ 등 2개 전시 진행 미술관 KUMA 1~2층 최덕휴 전, 3~4층 스프링 하모니 미술대학이 최덕휴 展 ‘풍경, 영원한 품’과 ‘Spring Harmony’ 등 2개의 전시를 미술관 KUMA에서 진행했다. 풍경, 영원한 품은 故 최덕휴 교수의 작품전으로 5월 11일(일)까지 KUMA 1~2층에서 진행했다. 같은 공간 3~4층에서 진행하는 스프링 하모니는 미술대학 구성원의 작품전이다. 최덕휴 전 개관식에는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경영대학 장혜정 학장, 박용승 교수, 미술대학 박종갑 학장 등 미술대학 교수진 등 경희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덕휴 교수의 장남인 광복회용인특례시지회 최희용 회장과 최덕휴 기념관 허경숙 관장 등과 광복회 임원진을 비롯해 고인을 기억하는 다양한 방문객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에는 故 최덕휴 교수의 가족이 기부한 100점의 유화 중 풍경화 30점이 전시됐다. 사진은 최근 개최된 전시회 개회식 참가자 단체 사진. 故 최덕휴 교수 가족 기부 풍경화 30점 전시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최덕휴 교수님과 우리 대학의 역사를 기리는 전시다. 예술 전시를 넘어 우리 대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귀중한 유화 100점을 기증해 주신 최덕휴 교수님의 가족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최덕휴 교수님은 광복군 독립운동가로서, 그리고 경희대 미술대학 초대 학장으로서 우리에게 큰 자부심과 영감을 주셨다. ‘풍경, 영원한 품’이란 전시의 제목처럼 교수님의 작품은 우리에게 영원한 품을 느끼게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예술의 깊은 울림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최덕휴 교수는 1960년부터 1987년까지 경희대에 재직했다. 미술대학은 1965년 사범대학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9년에는 예술학부의 미술 전공으로 개편됐다가, 2003년 미술대학으로 승격했다. 최덕휴 교수는 미술대학으로의 발전 과정에 힘썼다. 그는 ‘광복군 화가’로도 불린다. 1992년 7월 4일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태어났고, 1945년 2월 한국광복군에 참가했다. 이후 한국임시정부의 광복군 상위(上尉)로 항일전투에 참여했다. 광복군으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작업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덕휴 교수는 독립군이자 화가, 그리고 교육자였다. 최덕휴 교수의 아들 최희용 회장은 “후학에게 미술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전하며 그들에게 예술의 꿈을 심는 일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했다”라며 아버지를 추억했다.독립군이자 화가, 동시에 교육자였던 故 최덕휴 교수 최희용 회장은 “아버님께서는 화가인 동시에 미술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육자였다. 후학에게 미술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전하며 그들에게 예술의 꿈을 심는 일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며 그 정신을 실천하려 애쓰신 모습이 기억난다”라며 “예술과 교육, 나라를 사랑한 아버지의 정신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실에 감사하다. 이 전시가 아버님의 예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KUMA 1~2층에는 최덕휴 교수가 경희대에서의 후학 양성에 집중한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창작한 풍경화 30점이 전시됐다. 항일운동이나 광복군 등으로 묘사되는 최덕휴 교수는 작가로서 산경, 부두, 전원 같은 풍경화에 천착했다. 그에게 풍경은 돌아가고 싶었던 조국과 같은 ‘품’이자 그림을 향한 영원한 열정이었다. 힘 있는 필력, 대담한 구도, 선명하고 포근한 색채로 풍경에 담긴 조형의 원리를 끊임없이 탐구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색채감각과 내적 변화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포함해 서울과 이국의 서정을 독창적으로 담은 풍경화를 전시했다. KUMA 3~4층에는 미술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한 ‘Spring Harmony’ 전시도 진행했다.

    2025.05.26
  • 교류/실천
    미얀마의 고통을 나누다

    지난 3월 말, 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있었다. 글로벌교육지원팀이 지진 발생 이후 미얀마 유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확인했고, 지난 4월 말 총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미얀마 지진 피해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개최 글로벌교육지원팀, 지진 발생 이후 학생 피해 확인해 7명에게 장학금 지급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있었다. 2025년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인데, 내전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태국의 방콕에서도 고층 건물의 흔들림이 보고될 정도였다. 만달레이, 네피도, 시가잉 등 6개 지역에 5,3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0,000명 이상의 부상자, 5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 정권은 지진 이후 일시적 휴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반군 지역에 대한 공습과 폭격은 지속되고 있다. 구조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엔도 군부의 비협조적 태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하긴 했지만, 군사 정권의 폐쇄적 태도와 내전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유엔은 미얀마에 대한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약 2,000만 명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4월 30일(수)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미얀마 강진 소식을 듣고 경희 구성원 모두가 걱정했다”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본국의 가족과 유학생들에게 작은 위안과 도움이 되길” 4월 30일(수) 본관 408호에서 미얀마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종복 대외부총장, 최영준 국제처장, 이재기 국제부처장, 김호인·고하나 양 캠퍼스 글로벌교육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7명의 미얀마 학생이 대상이었다. 미얀마 강진 이후 국제처 글로벌교육지원팀은 교내 미얀마 국적 유학생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후 이들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학생들에게는 2025학년도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경희 가족 정신’을 되새기길 바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그는 “‘기쁨은 나누면 배가,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미얀마의 강진 소식을 듣고 경희 구성원 모두가 걱정했다”라며 “도움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다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러분과 가족에게 작은 위안과 도움이 되길 빈다”라고 장학금 지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은 경희 식구다. 혼자라 생각하지 말고, 학업을 잘 마치고 꿈을 찾아가길 바란다.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몰두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4월 10일(목)과 11일(금)에는 청운관 앞마당에서 미얀마 지진 현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부스가 설치됐다. 미얀마 유학생들 부스 열고 미얀마 현황 경희 구성원에 공유 카다우 라 하카응(Kadaw La Hkawng) 학생(Hospitality경영학과 24학번)이 유학생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희를 응원해 주신 교수님들과 친구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초 미얀마 강진은 저희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줬다.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라면서 “학교에서 저희를 기억해 주시고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 이 감사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하며,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생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희에서 공부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경희 구성원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학금 전달식에 앞선 4월 10일(목)과 11일(금) 양일간 미얀마 유학생들이 본국의 지진 상황을 알리기 위한 부스를 열었다. 청운관 앞마당에 차려진 부스를 지나치던 구성원들이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하지만 지진 이후의 생존자를 위한 식량과 식수와 같은 기본적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피해 도시 주민들은 물, 음식, 전기, 위생시설이 부족하고, 40도에 달하는 고온으로 시신에서 나는 악취도 심각한 상태다. 여진의 위험성도 남아 있다. 학생들은 구호 기금 모금 활동 소식도 전했다. 부스를 찾아 응원의 마음을 전한 구성원들도 있었다.

    2025.05.23
  • 교류/실천
    개교 76주년·종합대학 승격 70주년

    경희는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경희가 종합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지 7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여정 시대와 역사 성찰하면서 전일적·전환적 사유 세계 펼쳐개인과 사회, 세계와 미래에 기여하는 경희의 가치와 전통 확장5월 18일은 경희의 개교기념일이다. 경희는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경희가 종합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지 7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49년 2년제 가인가 초급대학으로 출범한 경희는 1952년 4년제 대학 설립 인가를 거쳐 1955년 2월 28일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이를 기점으로 경희는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다. ‘세계적인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경이로운 경희’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경희정신과 역사, 미래비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희 서사의 시작, 시대의 위기 넘어서고자 했던 꿈과 희망 경희는 종합대학 승격 기념으로 1955년 5월 10일 교문인 등용문(登龍門)을 세웠다. 등용문에서 ‘문화세계의 창조’가 새겨진 교시탑, 교시가 상징적으로 표현된 본관 석조전, 그 우측 언덕으로 웅장하게 솟아오른 평화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캠퍼스에는 경희의 미래지향적 이상향이 담겨있다. 인간의 인간적인 세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경희가 품어온 이상향이자 미래향이다. 그 출발에는 시대의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경희는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격동기에 양심이 무너진 현실을 마주하고 문제의 본질을 문명사적으로 성찰했다. 국가와 민족, 이념과 체제의 경계를 넘어 인류의 보편 가치와 규범을 찾아 나섰다. 이는 경희정신의 모태가 된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1951년 5월 18일 발행) 서문에도 나타난다. “새로운 세기는 새로운 정치 이념을 필요로 한다. 세계는 지금 조난당한 파선(破船)! 창망한 바다 한가운데서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묘안과 창의적인 방안을 찾지 않는 한 침몰은 막을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 이념은 현실정치 이념과 다르다. 경희는 고착된 틀의 정치, 대립과 폭력, 무고한 살상을 불사하는 현실정치가 아니라 평화로운 인간의 인간적인 미래를 열어가자는 사유 세계를 펼쳤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연결과 교호(交互) 작용에 따라 생성과 변화, 창조와 소멸을 거듭한다는 사상적 토대 위에서 인간의 의식적·의지적 노력이 만들어 내는 창조적 가능성을 포괄한 전일적·전환적 사유를 추구해 왔다. 이러한 사유 세계와 함께 주어진 시대의 난제를 돌파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인류의 책무이자, 권리에 주목해 왔다. 경희학원의 오랜 전통인 ‘학문과 평화’, 평화의 전당에 새겨진 ‘인간에겐 사랑을, 인류에겐 평화를’이란 문구는 그 정신을 함축한다. 경희정신은 교명, 교가 그리고 경희의 역사에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다. 1960년 3월 1일 개명한 교명 ‘경희(慶熙)’는 객체와 주체, 양과 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생성의 법칙과 일원론적 우주관을 함축하고 있다. 광활한 우주에 던져진 왜소한 인간의 전환적 사유와 함께 ‘인간의 문화세계’를 창조해 보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경희의 교가는 “온오한 학술연구 온갖 노력 바치고 변전하는 세계의 진리를 연구하여 (···) 인류 위해 일하고, 평화 위해 싸우세”를 노래한다. 경희는 1954년 3월 24일 한국전쟁 중 피란지 부산에서 시작된 신설의 역사를 뒤로하고 서울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1953년 부산 동대신동 임시 교사, 1954년 서울캠퍼스 모습. 경희기록관 제공 먼 미래 내다보면서 영원히 발전해 나갈 경희 꿈꿔 경희의 역사는 1951년 피란지 임시수도 부산에서 성재학원과 신흥초급대학(1949년 2년제 가인가 설립)을 인수하면서 시작했다. 경희학원 설립자는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를 탈고한 1951년 5월 18일 대학을 인수했다. 성재학원과 신흥초급대학은 한국전쟁 발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피란한 뒤 학교 문을 열 형편이 되지 않아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희는 1951년 8월 20일 부산 동광동 임시 교사에서 입학식을 개최하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교훈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도 발표했다. 1952년 12월 9일에는 4년제 정규대학 설립 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종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1953년 1월, 화재로 교사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그해 봄, 부산 동대신동에 교사를 다시 건립했다. 1953년 3월에는 첫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그해 7월 정전 협정이 체결됐다. 부산에 피란 온 대학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나, 경희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서울 환도는 큰 결단이 필요했다. 부지 물색과 캠퍼스 건설 등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고난의 길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경희의 새 미래를 건설하는 희망의 길이기도 했다. 설립자는 천장산 일대 30여만 평의 교지를 확보한 후,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천장산은 산세가 마치 하늘을 나는 봉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고황(高凰)산이라고 불린다. 설립자는 이곳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봉황처럼 큰 뜻을 품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길 바라면서 미래의 꿈을 설계했다. 대학 캠퍼스의 심장부인 본관은 적어도 천년 앞을 내다보는 건물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희의 미래를 그려 넣었다. 70여 년 전, 경희는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영원히 발전해 나갈 경희를 꿈꾸며 서울캠퍼스 건설이라는 역사를 만들어갔다. 학술 탁월성 기반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대학’을 향해 경희는 1954년 3월 24일 서울 회기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했다. 건물은 3동 12교실의 임시 교사(450평 목조건물, 현 문과대학 자리)를 비롯해 임시 사무실(현 중앙도서관 옆 봉수대 자리), 대학원관(현 신문방송국 건물)이 전부였다. 당시는 휴전 직후로 한반도는 폐허나 다름없었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70달러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세계 최빈국의 신생 대학, 경희가 처한 상황이었다. 부산 동대신동 신교사를 지은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재정적 난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런 현실 속에서도 경희는 국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한 미래를 꿈꿨다. 설립자는 1954년 5월 20일 학장 취임식에서 “어떤 특정 대학을 따라서 대학을 만들고 싶지 않다. 한국의 어느 대학보다도 동양적이고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지금보다 백배, 천배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인 대학’이라는 목표를 공표한 것이다. ‘세계적인 대학’의 의미는 설립자가 남긴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1964년 10월 2일 개교 15주년 기념 9회 학원제에서 발표된 이 메시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이로운 경희’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그 바탕이 된 경희정신을 되새긴다. 그러면서 최후의 목표가 ‘세계적인 대학 건설’에 있다는 담대한 포부를 전한다. 설립자는 후학들에게 “‘세계적인 대학 건설’이라는 큰 목표가 현명한 여러분들에 의해서도 계속 추진됨으로써 학술 발전을 통한 인류의 문화 향상과 복리 증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 이는 경희의 목표가 탁월한 학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본연의 책무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실천적 책무를 아우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목표와 지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희는 195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지금의 서울캠퍼스를 건설했다. 처음부터 대학의 이념과 가치, 비전을 반영해 캠퍼스를 조성했다. 1979년 시작된 국제캠퍼스 건설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캠퍼스 마스터플랜과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 경희기록관 제공‘문화세계의 창조’와 ‘학문과 평화’의 가치, 지구사회로 확산 경희는 대학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일관 교육·학술 체제를 구축했다. 경희중·고등학교(1960년)에 이어 경희초등학교(1961년)와 경희유치원(1961년)을 설립했다.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일관된 체제로 묶어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학원을 설립한 것이다. 이후 경희사이버대학교(2001년), 경희의료원(1971년), 강동경희대학교병원(2006년), 후마니타스 암병원(2018년)을 설치·운영하며 교육·학술·의료기관을 아우르는 종합학원 체제를 갖췄다. 경희는 1961년 종합학원 출범 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1965년 인수한 동양의과대학을 바탕으로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의학 계열 체계를 구축했다.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위한 노력은 1971년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경희의료원을 개원하기에 이른다. 1979년에는 53만 평 규모의 국제캠퍼스 설립을 인가받았고, 1984년에는 광릉캠퍼스 평화복지대학원을 설립했다. 이로써 인문사회, 의학, 기초과학, 예술 중심의 서울캠퍼스, 공학, 응용과학, 국제학, 현대예술, 체육 중심의 국제캠퍼스, 평화학 센터로서의 광릉캠퍼스 체제가 완성됐다. 평화복지대학원은 1993년 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평화교육상을 수상했다.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길을 찾아 나서는 경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그 배경에는 설립 초기인 1950년대부터 추진해 온 평화·학술·교육·의료 활동이 있다. 경희는 농촌운동과 자연보호운동, 밝은사회운동, 인류사회재건운동, 네오르네상스운동,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시대와 국가사회가 초래한 인도적·지구적 난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각종 국제 학술회의를 주도해 위기에 처한 세계를 직시하면서 교육을 통한 평화 구현 노력도 지속했다. 19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 창립, 1981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은 경희의 학문과 평화 운동이 지구사회 차원으로 확장된 상징적 결실이었다. 유네스코 평화교육상 수상 이후에도 경희는 서울 NGO 세계대회 개최(1999년), 사이버대학교 설립(2001년), 세계시민포럼·세계시민청년포럼 개최(2009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2010년), 세계대학총장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공동 개최(2015년), 미래문명원 체제 출범(2021년)의 역사를 써왔다. 경희가 추구해 온 ‘문화세계의 창조’와 ‘학문과 평화’의 가치를 세계시민사회와의 관계성 속에서 구현해 나가고 있다. 최근 경희는 문화세계의 새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 평화의 미래에 관한 탐색을 지속하면서 학문과 평화의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을 향한 길을 열어가고 있다. 시대의 위기에 문제의식 갖고 돌파해 내는 의지 더욱 키워 한국전쟁 중에 태동한 경희는 그 시대 상황을 ‘만경창파(萬頃蒼波)와도 같은 살풍경(殺風景)’, ‘창망한 바다 한가운데서 구원을 기다리는 조난당한 파선’으로 인식했다. 새로운 희망이 절실한 현실에서 전일적 사유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인류의 미래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당시의 문제의식과 해결책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우리는 지금 전례 없는 규모의 폭력과 갈등을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다. 전쟁,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 분열적 현실정치 등으로 점철된 이 시대의 위기는 인류와 문명의 존립 자체를 뿌리째 뒤흔들 수 있다는 성찰적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 전일적 안목에서 전환 의식을 고양하고, 시대의 난제를 해소하는 일에 도움이 될 사회, 문화, 의식 차원의 저변 마련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희는 시대의 위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해 온 역사와 전통, 가치와 철학을 계승·발전해 문명사적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 학술, 실천, 의료 분야의 탁월성 추구를 축으로 개인과 사회, 세계와 미래에 기여하는 경희의 가치와 전통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 『문화세계의 창조』 리라이팅본 ebook 보기

    2025.05.16
  • 교류/실천
    “경희의 실천 정신 공유, 미래의 희망 나누는 화합의 장”

    봄비가 대지를 적신 지난 4월 12일(토) 경희를 찾은 동문, 재학생, 지역 주민 등이 어우러져 캠퍼스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 대학과 총동문회는 음악회 개최, 박물관과 미술관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총동문회 창립 70주년 기념, Spring Harmony 개최 경희 가족 및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경희 100년의 희망 공유ESG 실천부스, 박물관 및 미술관 개방 등 부대행사 이어져 경희대학교 총문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경희동문축제-경희 100년을 향한 Spring Harmony”가 지난 4월 12일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경희의 실천 정신을 공유하고 미래의 희망을 함께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공동 주최로 경희 가족과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진행됐다. 1부 환영식, 2부 총동문회 신춘교례회, 3부 World Music Concert로 구성됐다. 경희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1부 환영식에서 김진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총동문회는 모교와 동문을 이어주는 가교인 동시에 경희의 정신과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라며 총동문회 7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모교는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가치와 함께 글로벌 에미넌스(Global Eminence)를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이를 계승하고 확장해 다가올 경희 100년에는 세계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하려는 담대한 꿈을 꾸고 있다. 이를 위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선도적인 연구 그룹을 육성하고,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을 영입하여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을 세계적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애정어린 동행이야 말로 경희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희망찬 경희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대학의 궁극 목표인 진리 탐구를 통해 개인과 사회 나아가 인류 사회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공헌하는 대학으로 키워달라”는 설립자의 당부를 상기시키며 경희 100년의 각오를 다졌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경희 100년을 향한 가슴 뛰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경희의 과거, 현재의 성취, 미래 비전에 관해 설명했다. “경희는 설립과 함께 인간의 인간적인 미래를 염원하면서 문화세계라는 꿈을 꿔왔다. 설립자는 한국전쟁이라는 혼돈 속에서 담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경희의 터전을 세웠다. 위기의 시대에서도 더 나은 인류의 꿈과 희망을 찾아 나서는 것이 경희의 역사이자 미래이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가파른 성장세로 빠르게 도약한 그간의 성취를 바탕으로 경희는 경희 가족과 함께 건설적인 협동,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루며 인류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1부 환영식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이철희 교수가 이끄는 ‘131 재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마무리됐다. “개교 100년을 향한 모교의 노력에 동문이 동참할 것” 2·3부 행사인 총동문회 신춘교례회와 World Music Concert는 총동문회가 주관했다. 김민석 총동문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신춘교례회는 총동문회장의 인사말과 공로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전영덕 총동문회장은 “70년이라는 세월 동안 총동문회는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위기의 순간에도 경희 동문은 경희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왔다.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모교와 재학생, 동문이 힘을 모아 모교가 가고자 하는 미래를 향한 길에 동참하며 역할을 하겠다”라며 “오늘 행사는 모교와 함께 100주년을 향한 준비를 같이하고 발걸음을 맞춘다는 의미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영덕 총동문회장은 “오늘 행사의 개최 소식에 독일동문회에서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왔다”라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경희 동문의 힘을 모아 모교의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한수경(국어국문학과 62학번), 박태웅(체육학과 64학번) 동문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12명의 동문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3부 World Music Concert는 권용진 동문(작곡학과 64학번)이 총감독을 맡아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명 오페라, 뮤지컬, 가곡, 민요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3부 공연이 끝나고 김진상 총장과 총연출을 맡은 권용진 동문 및 출연자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본행사 이외에, ESG 캠페인 실천 부스 운영, 탄소중립 선포식 개최, 중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및 경희미술관 개방 등의 부대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5.04.25
  • 교류/실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2025 경희 ESG 실천주간

    ‘2025 경희 ESG 실천주간’이 4월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진행됐다. 실천주간 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ESG 실천 캠페인이 전개됐다. 4월 7일 ~ 12일 경희 플로깅, ESG 실천 부스 운영 등 지역사회와 ESG 정신 확산을 위한 경희 탄소절감 선포식 개최 경희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구적 문제 해결을 주요 가치로 다양한 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4월은 ‘지구의 날’(4월 22일)이 있어, 이를 기리기 위한 ‘2025 경희 ESG 실천주간’을 선정했다. 실천주간은 4월 7일(월)부터 12일(토)까지로 동문, 지역사회와 함께 ESG 실천 캠페인을 연달아 진행했다. 4월 10일(목)에는 국제캠퍼스 인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 경희-플로깅(Plogging,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 구성원, 기흥구청 관계자,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 250여 명이 참가했다. 국제캠퍼스 인근을 4개의 코스로 나눠 주변 지역의 환경 정화를 진행했다. 경희 구성원, 기흥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 경희-플로깅’에 참여했다. 이들은 국제캠퍼스 인근을 4개 코스로 나눠 환경 정화 활동을 실천했다. 4월 12일(토)에는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경희 100년을 향한 Spring Harmony’ 행사의 일환으로 ESG 실천 부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경희대와 경희대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평화의 전당 앞 광장에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경희 100년을 향한 Spring Harmony 행사의 일환으로 ESG 실천 부스가 운영됐다. 지역 주민, 동문이 부스를 방문해 ESG 정신을 실천했다. 지역사회와 ESG 정신 확산을 위한 ‘경희 탄소절감 선포식’도 진행됐다. 경희대 구성원과 기흥구청, 동대문구청 관계자가 모여 ‘GREEN TOGETHER NOW 우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메시지를 힘껏 외쳤다. 김진상 총장은 “기후변화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더 이상 탄소중립을 위한 행사가 필요 없게 되는 날이 오기까지 ESG 경영을 책임감 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정신 확산을 위한 경희 탄소절감 선포식에서는 ‘GREEN TOGETHER NOW 우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메시지가 힘껏 울려 퍼졌다. 2025 경희 ESG 실천주간 동안 경희대 구성원의 ESG 실천 독려를 위해 캠페인 안내 및 분리수거함이 캠퍼스 곳곳에 설치됐다. 이 외에도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행정 처리를 위해 ‘종이 없는 연구비 관리시스템(Paperless)’을 전면 시행했다. 또한 종이 사용을 절감하기 위한 회의용 태블릿을 지원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