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관광대학 스마트관광연구소가 연구자들에게 연구를 지속하는 힘과, 지식, 학문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국내외 임용 사례를 도출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 스마트관광연구소, 학문 후속세대 글로벌 도약 이끄는 학문적 거점 대형 국책사업 및 국제 학술 생태계 구축 통해 세계 스마트관광학 메카로 도약 호텔관광대학 스마트관광연구소가 학문 미래세대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박사 이후의 시간을 학문적 과도기로 보지 않는다. 연구자의 학문적 지향점과 깊이를 결정짓고, 독립된 학자로서의 핵심 경쟁력을 형성하는 시기로 인식한다. 스마트관광연구소는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연구를 지속하는 힘, 협업을 통해 확장되는 지식, 그리고 세계와 연결되는 학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거대 연구 과제 주도하며 기관 역량 증명 2013년 개소한 스마트관광연구소는 관광학계의 지형을 뒤바꾸는 거대 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국연구재단의 소셜사이언스코리아(Social Science Korea, SSK) 사업을 소형·중형·대형 단계에 걸쳐 10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BK21 4단계 교육혁신단 사업 7년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수행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적 비전을 실현해 오며 기관의 역량을 증명해 왔다. 연구소의 성취는 단일 기관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학문 생태계의 창조로 이어졌다. 한국스마트관광학회를 창립해 국내 학술 논의의 장을 열었고, 영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Smart Tourism(JST)』을 창간해 올해 세계적 인용 색인인 스코퍼스(Scopus) 등재 저널로 격상시켰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World Conference on Smart Tourism(WCST)’을 개최해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을 명실상부한 세계 스마트관광학의 메카로 만들었다. 스마트관광연구소를 거쳐 국내외 교원으로 임용된 연구자들. 사진 왼쪽부터 강성은, 김정현, 권주경, 함주연, 엄태휘 교수 다차원적 학술 경험과 독립적 연구자로의 도약 세계적 수준의 학술 생태계는 소속 연구자를 탁월성 있는 학자로 길러내는 훌륭한 인큐베이터가 됐다. 한양대 ERICA 강성은 조교수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김정현 조교수는 연구소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국제학술지 및 심포지엄 운영 경험을 통해 독립적 학자로서의 역량을 체화했다. 강 교수는 “해외 학위만으로 임용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다각적 연구 방법론을 실제에 적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김 교수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타 분야 학자와 협업하며 학자적 역할을 구체화하게 만든 실천적 공간이었다”라며 연구소를 소개했다. 연구소의 연구 지평은 기술과 관광을 융합하는 장기적 연구 과제로 뻗어나갔다. 경북대 관광학과 권주경 조교수와 조선대 경영학부 함주연 조교수는 각각 메타버스·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연구와 질적비교분석(QCA)을 활용한 융합 연구로 외연을 넓혔다. 권 교수는 “실제 산업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연구로 장기적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함 교수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각적 방법론 교류가 독자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동력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마카오과학기술대 임용이 확장된 엄태휘 박사는 BK21 장학생이 연구교수에 이르기까지 연구소의 체계적 시스템 속에서 성장하며, 다수의 국제학회 발표 경험을 글로벌 임용의 핵심 경쟁력으로 승화시켰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스마트관광연구소 출신 학자들 연구소의 인재 배출은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이공대 이선영 교수, 산동대 이경민 교수, 뉴햄프셔주립대 이한나 교수, 하이난기술대학 정오 교수, 홍콩폴리텍대 신승훈 교수 등 다수의 연구자가 해외 명문대 교원으로 임용됐다. 또한 코펜하겐비즈니스대 김주영 포닥 연구원, 아메리칸대 이예린 사르쟈 포닥 연구원, 홍콩폴리텍대 이은지 연구교수 등도 글로벌 학계의 최전선에서 연구를 이어가며 연구소의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생태계를 설계한 호텔관광대학 정남호, 구철모 교수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 속에서 연구자들이 최고 수준의 학술지 논문 게재, 글로벌 네트워킹, 대형 프로젝트 수행 등 독립된 학자로 서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라며 “스마트관광연구소가 단순한 실적 축적의 공간을 넘어, 미래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지식 사회에 기여하는 전진 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학의 연구와 교육, 산업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산학협력 플랫폼 ‘경희 판교 VI 캠퍼스’ 개소식이 3월 19일(목) 개최됐다. 경희 판교 VI 캠퍼스는 경희와 반도체 전문기업인 솔브레인이 합심해 설립한 창업지원, 지역혁신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이다. 개소식에는 김진상 총장, 이은열 학무부총장(국제) 겸 RISE 사업단장, 홍인기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과 솔브레인 박영수 대표이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원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희 판교 VI 캠퍼스 개소식이 진행됐다. 경희 판교 VI 캠퍼스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산업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미래 산업 인재 양성, 기술 혁신의 디딤돌 될 것”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솔브레인 사옥에 마련된 경희 판교 VI 캠퍼스는 대학 및 지역 구성원의 창업을 유도해 지역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희는 경기 RISE 사업의 지원을 토대로, 경희만의 창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G7(경기도 집중육성 스타트업) 중심의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입주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솔브레인은 경희와 함께 산학연 공동연구,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이 강점을 보유한 첨단 소재, 반도체, AI 분야에서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김진상 총장은 “대학과 산업 현장의 역량이 만나 미래 산업의 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서 김진상 총장은 경희 판교 VI 캠퍼스의 비전을 선포했다. 김 총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인간 사회를 바꾸고 있다. 대전환 속 경희는 고유의 혁신 모델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희 판교 VI 캠퍼스는 혁신의 일환으로 대학의 연구와 교육, 산업 현장이 만나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드는 산학협력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대학과 산업 현장의 역량이 만나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의 디딤돌로서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대표이사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며 우수 인재와 연구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경희대의 연구 역량과 판교라는 혁신 생태계의 만남이 이뤄진 만큼 경희 판교 VI 캠퍼스가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김원경 대표이사는 “스타트업, 기업, 연구자, 학생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돋움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쿠렉티브’ 팀이 WE-Meet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XR 기반 과학관 교육 콘텐츠를 기획했다. 실감미디어 융합전공 재학생팀, WE-Meet 프로젝트 경진대회 교육부 장관상 받아 XR 기반 과학관 교육 콘텐츠 기획, 서로 다른 전공 모여 이룬 시너지 윤성민(전자공학과 21학번), 박기현(디지털콘텐츠학과 21학번), 서연이(연극영화학과 23학번), 이사라(태권도학과 23학번) 학생이 구성한 ‘인쿠렉티브’ 팀이 WE-Meet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WE-Meet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산학 연계 프로젝트 경진대회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인쿠렉티브 팀은 ‘XR 기반 과학관 교육 콘텐츠’를 기획했다. 관람객이 벽면에 나타나는 원소 기호를 터치해 분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제한 시간 안에 목표 결합물을 완성하는 경쟁형 게임 구조다. 콘텐츠는 최대 6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 터치 높이를 인식해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한 공간 전체를 활용하는 XR CAVE 환경을 기반으로 좌우 벽면과 중앙 화면, 바닥까지 활용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정적인 전시 공간을 다중 참여형 에듀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 확장했다. Q.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소감이 궁금하다 윤성민(이하 윤) : 수상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사용자 수요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에 충실했던 경험이 큰 보람으로 남았다. 박기현(이하 박) :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사용자 조사부터 문제 정의, 프로젝트 디자인까지 순차적인 과정을 경험했다. 모든 과정을 거쳐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다. Q. 프로젝트는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는지? 윤 : 대회의 주제가 XR 기반 콘텐츠 개발이었던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과학관 전시 시스템에 주목하게 됐다. 많은 과학관이 라이더 센서나 대형 디스플레이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관람객이 단순히 화면을 보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사라(이하 이)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호작용 콘텐츠를 기획했다. 그 결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과학 개념을 이해하는 화학 결합 체험 콘텐츠라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Q. 사용자 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는 무엇인지? 이 : 과학관을 직접 방문해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체험 콘텐츠의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과 시각적 효과 중심의 전시가 많아 참여도가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주요 이용자인 어린이들의 키 높이가 다양해 반응을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도 다반사였다. 서연이(이하 서) : 찾아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내용을 게임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를 기획했다. 주 사용층인 어린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고민했다.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대기 시간을 짧게 줄일 수 있도록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Q. 콘텐츠 구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윤 : XR 케이브 시스템을 실제로 활용해 개발하는 경험이 모두에게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디스플레이 세팅과 터치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는 협력 기업의 도움을 받았고, 그 위에서 콘텐츠 개발을 진행했다. 박 :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설계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 플레이어가 벽면을 터치하면 해당 위치 주변에서만 원소 기호가 나타나도록 설계해 사용자 키 높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민했다. 이 : 사용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방법을 찾았다. 사용자가 너무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레벨 디자인을 진행했다. 실험실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세팅하고, 배경음악, 효과음, 소품 등 세부 사항도 함께 고민해 사용자가 콘텐츠 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서 : 팀원 개인의 개발 경험은 많지 않았고, 모든 팀원의 전공이 서로 달랐다. 그러나 그 덕분에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각자의 관심사와 전공을 살려 역할을 나눴고, 콘텐츠 개발은 윤성빈 학생이, UX 디자인은 박기현 학생이, 기획은 이사라 학생이 맡았고, 개인적으로는 연극영화 전공을 살려 시나리오 개발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실감미디어 융합 전공을 선택하게 됐지만,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역할을 나눴다. Q. 실감미디어 융합 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서 : 연극·영화와 실감미디어가 별개의 학문이라 생각했지만, 우탁 교수님의 ‘컴퓨터 게임 개론’ 수업을 듣고 실감미디어와 영상 사이에 많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XR과 AI 기술에 관심이 생겨 실감미디어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 전공과 실감미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 : 게임 제작 동아리 ‘루덴스’ 활동을 통해 게임 기획에 흥미가 생겼다. 기획이 실제 콘텐츠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면서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고, 기획과 개발, 디자인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실감미디어 전공에 지원하게 됐다. 윤 : XR과 VR 기술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분야라고 생각했다. 하드웨어와 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몰입감, 높은 상호작용과 같은 기술적 장벽을 넘어 실질적인 몰입형 미디어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다. 박 : UX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XR과 AR 환경에서는 아직 정해진 사용자 경험 방식이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정의하는 작업에 도전하고 싶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서 : 기획과 개발, 디자인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 연극·영화 전공과 실감미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 기술과 디자인 더 나아가 비즈니스 전략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향후 해외에서 관련 분야를 공부하며 더 넓은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윤 : VR과 XR 디바이스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다. 몰입감 높은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 이 : 콘텐츠를 기획하며 게임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에 확신이 생겼다. 전 세계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Q. 실감미디어 융합 전공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박 : 실감미디어 혁신융합사업단에는 우수한 교육과정과 실습 콘텐츠가 다양하다.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으로 실질적인 콘텐츠 개발 역량도 기를 수 있다. 이 외에도 타 대학과의 학점 교류,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4년마다 역량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진단은 제6주기(2022~2025년)의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범대학 설치 대학과 미설치 대학을 포함한 전국 139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 경희는 이번 역량진단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기존 정원을 유지하게 됐으며, 이는 그동안 경희가 구축해 온 교원양성 체계와 교육의 질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량진단에서 우수 이하의 등급을 받을 경우, 30~50%의 정원 감축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경희는 2025년 교원임용시험에서 역대 최다인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교원양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대학원 우정길 원장을 만나 이번 평가의 의미와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6주기 경희의 역량진단 결과는 일반대학 교직 과정에서 1000점 만점에 738.75점을 획득했으며, 교육대학원의 경우 1010점 만점에 778.47점을 획득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희는 지난 5주기에 이어 6주기에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교육대학원 우정길 원장은 “이번 역량진단 결과는 교육대학원이 추구해 온 교원양성의 방향과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단순한 등급 경쟁으로 보지 않았다. 미래 사회를 이끌 예비 교사를 얼마나 책임 있게 길러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제도라는 점에 집중했다. 우 대학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교사를 길러내 건강한 문명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데 평가의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대학원은 이번 결과로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현장실습 체계, 학생 지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교원 전문성과 미래 교육 역량을 더 높여야 한다는 책무를 다시 확인했다. “교육대학원 구성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대학 본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교원양성기관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 교육대학원장은 교사가 되길 희망한다면 교직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점검해 보길 당부했다. 교원양성 시스템의 질적 고도화 이번 6주기 역량진단은 이전 평가와 비교해 질적 운영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5주기 평가는 교원양성을 위한 제도적·구조적 체계를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봤다면, 6주기에서는 그 체계가 교원양성의 내실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즉 형식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교육과정, 현장실습, 학생 지원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현장 친화적인 교사를 길러내고 있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었다는 것이다. 평가 명칭이 ‘평가’에서 ‘역량진단’으로 바뀐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교육대학원은 5주기에 구축한 기본 틀을 토대로 교육과정과 실습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교과 운영과 비교과 프로그램, 학교현장실습, 성과 분석과 개선 체계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5주기와 6주기 사이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현장 중심 교원양성을 지향하는 기관으로서는 학교 현장실습마저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였다. 교육대학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현장 중심 교원양성 원칙을 유지했다. 경희중, 경희여중, 경희고, 경희여고 등 교내 병설학교와 협력해 교육대학원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운영해왔다. 병설학교가 캠퍼스 내에 위치해 학교장과 지도교사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실습 과정에 반영한다. 최근에는 병설학교 교사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학교 환경을 구축해 예비 교사들이 실제 교실 상황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등장했다. 교육대학원은 교육부의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의 유기적 병행 체계를 구축하고, AI·디지털 교원역량을 강화하는 교과·비교과 연계 모델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학자와 현장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실천 공동체를 운영해 학교 현장과의 연결을 강화해 왔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의 교원양성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축소는 교원양성기관이 직면한 현실이다. 우 대학원장은 “단편적으로 교사 수를 줄이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교사 수를 축소하면 교육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실과 학교를 어떻게 더 풍요로운 교육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학교는 수업뿐 아니라 생활지도, 상담, 학교폭력 대응, 돌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교사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업무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생활지도 업무가 외부 전문 인력에 의해 수행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 사회는 불확실성이 높고 복합적인 환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진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원양성과 교원 재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요구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확산, 기후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 문명사적 전환에도 주목했다. 최근 유네스코가 제안한 ‘미래 문해력(Future Literacy)’ 개념을 설명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넘어 다양한 미래 가능성을 상상하고 성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대학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디지털 역량 강화, 대면·비대면 교육의 유기적 연계, 교육학자와 현장 교사의 협력 구조 등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열린 교육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사를 길러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대학원에서 61명, 학부 교직과정에서 2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음악, 미술교육 전공뿐만 아니라 영양교육 전공에서도 두 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해 전공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보여줬다. 역대 최다 임용 합격의 의미 2025년 교원임용시험에서 경희는 총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우 대학원장은 단순히 일회성 결과라기보단 “예비 교사들의 꾸준한 노력과 교육대학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교육대학원의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은 5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과 전문성, 학교 현장 이해, 수업 역량, 미래 소양, 교직 인성을 균형 있게 갖춘 교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경희 교원양성교육 기준 2.0’에 담겨 있다. 제도적 기반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부터 시작된 ‘후마니타스칼리지 우수예비교사 인증제’다. 예비 교사들에게 명확한 성장 기준을 제시하고 장학 제도와 연계해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전용 학습공간 제공, 수험 자료 지원,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우 대학원장은 “임용 합격은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교사로 성장하는 한 단계”라며 “이번 결과는 교과와 비교과, 실습과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교원양성의 미래 방향교육대학원은 현재의 교원양성 체계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실습, 비교과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우 대학원장은 교원양성기관 평가가 성과 점검 외에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사를 어떤 체계로 길러낼 것인지를 묻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 제도 역시 보다 개방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학계에서 꾸준히 논의돼 온 교육전문대학원 체제의 가능성, 평가를 인증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 독일의 견습교사제도(Referendariat)와 같은 학교 현장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보완도 앞으로 검토해 볼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대학원은 이러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원양성과 재교육 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예비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교직의 길은 쉽지 않다. 하지만 교직은 인간을 향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지닌 사람, 학생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보람을 느끼는 사람에게 하나의 직업을 넘어 소명이 될 수 있다”며 예비 교사들을 격려했다.
2026년 경희대학교 입학식, 재학생·교수·직원 환대 속에 6,067명 입학 신입생 “경희 전통 계승하며 새로운 미래 함께 그려갈 것” 다짐 김진상 총장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개척자 되길” 조인원 이사장 “개인 성취를 사회와 세계, 지구 행성을 보존하는 더 큰 성취로 승화해야” 경희대학교가 올해 6,067명의 신입생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지난 2월 27일(금)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은 재학생과 교수,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과 축하 속에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학식장인 평화의 전당으로 들어섰다. ‘학문과 평화의 전당’ 경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여정의 첫걸음이다. 경희대는 2012년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를 통합 운영하기 시작한 이듬해부터 공동 입학식을 개최하고 있다. 양 캠퍼스 신입생 전원이 교시탑에서 평화의 전당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입학식의 막을 올린 뒤 1부 입학식과 2부 환영 행사가 차례로 펼쳐진다. ‘하나 된 경희’를 상징하는 입학식은 경희만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입학식은 환대와 다짐이 어우러진 축전이었다. 신입생들은 경희의 설립 정신 ‘문화세계의 창조’와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되새기며, 평화로운 인류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나눴다. 학생 명예선언을 통해 “우리는 도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주역이자 함께 꿈꾸고 만들어 나갈 경희 역사의 주인공이다. 경희의 전통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선언은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통해 경희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는 약속이기도 했다. 경희대학교의 입학식은 환대와 다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신입생들은 경희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며, 평화로운 인류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성찰에 기반해 도전과 창조의 여정 이어온 경희 경희의 역사는 ‘미래’가 던지는 과제에 도전하며 도약해 온 과정이었다. 눈앞의 현실 너머 더 큰 현실을 상상하며 ‘문화세계의 창조’를 향한 ‘학문과 평화’의 여정을 이어왔다. 역사적 시련과 시대적 혼란 속에서도 경희가 길을 잃지 않았던 이유 역시 이러한 지향에서 찾을 수 있다.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는 한국전쟁 중에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를 집필했다. 1951년 5월 18일 탈고한 이 책은 경희 정신의 출발점이자 철학적 토대가 됐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쓴 이 저작은 체제와 이념의 갈등이 만들어 낸 비극적 역사 속에서도 인간의 진실과 존엄, 양심과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는다. 『문화세계의 창조』에는 인간이 물리적으로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무한한 진리의 지평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인간 존엄과 진실의 세계를 더 깊이 성찰하며 새로운 문명을 향한 도전과 창조의 여정을 열어가자는 메시지가 그 중심에 놓여 있다. 1951년 8월 피란지 부산 동광동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발표한 경희의 교훈 ‘학원(學園)의 민주화, 사상(思想)의 민주화, 생활(生活)의 민주화’, 그리고 1954년 서울 환도를 앞두고 1953년 말 착공한 본관 석조전 중앙 현관 입구에 새겨진 ‘학문과 양심의 자유’라는 문구 역시 경희가 추구하는 지향을 잘 보여준다. 학문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의식과 양심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그 길의 미래를 밝히자는 뜻이 담겨 있다. 진리 탐구와 내면의 가치 창조를 향한 쉽지 않은 도전적 과업은 우리 모두에게 내재하는 자유, 깊은 자유를 찾아 나설 때, 첫걸음을 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학문과 평화’라는 경희의 전통이 자리 잡았다. 경희가 말하는 평화는 단순히 전쟁과 폭력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나와 타자, 사회와 세계, 자연과 문명, 우주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나를 포함한 드넓은 우주 세계의 상생과 조화, 결맞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희는 지난 77년 동안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입학식에서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과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경희가 추구해 온 ‘학문과 평화’, ‘인간의 문화세계’, ‘평화로운 인류사회’의 가치를 더 크게 꽃피워 달라고 당부했다.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2026학년도 경희대학교 입학식에서 김진상 총장은 신입생들이 경희정신을 되새기며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개척자가 되길 당부했다. “‘무한한 가능성의 대학 경희’에서 지구적 실천인으로 성장하길” 김진상 총장은 “‘내 안의 미래’를 꿈꾸며 웅비(雄飛)하는 경희인”을 주제로 신입생들에게 입학식사를 전했다. 김 총장은 “대학(大學)은 글자 그대로 ‘큰 배움터’다. 대학에서의 배움은 여러분이 그동안 경험한 세계를 모두 넘어서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더 넓고 다양한 미래 가능성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낯선 세계에 대한 불안이 있을 수 있지만, ‘든든한 경희 가족’이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경희 정신을 생활화해 여러분의 미래와 경희의 미래를 일치시키고,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개척자가 되길 바란다.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자신을 발명하고 더 나은 인간과 세계를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문명을 모색하는 탁월한 개인이자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지구적 실천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인간적인 공감 능력과 함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읽어내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점을 짚으며 신입생들에게 자기 이해는 물론 자연과 우주, 타인과의 관계, 현실 세계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 등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삶,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지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자신을 발명하고 더 나은 인간과 세계를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문명을 모색하는 탁월한 개인이자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지구적 실천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김 총장은 특히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스로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 앞으로 어떤 삶을 이어가야 하는가’를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면서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구축하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물리적 세계의 현상과 본질을 이해하고, 미시적인 안목과 거시적인 지혜를 바탕으로 삼라만상의 자연법칙 속에서 이 세계의 질서와 원리를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인과의 관계와 관련해선 “지적인 관찰보다 따뜻한 애정이, 그보다 손을 맞잡는 연대가 중요하고, 나아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입장의 동일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계의 최고 형태’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흑백논리를 넘어 좋은 관계를 확보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인류 문명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은 물론 문명 전환의 시대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때로는 ‘의도적인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직접 체험’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능력을 길러 현실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경희 캠퍼스 안팎에서 자신을 계발하고 더 나은 세계를 발명하는 힘을 키우면서 더 탁월하게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길 바란다. ‘무한한 가능성의 대학 경희’에서 더 멋진 경희인이자 지구적 실천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말로 입학식사를 마무리했다.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1951년 피란지에서 집필한 『문화세계의 창조』는 경희 정신의 토대다. 이 책은 인간 존엄과 진실을 향한 무한한 탐구 의지를 담고 있다. 본관 석조전에 새겨진 ‘학문과 양심의 자유’라는 문구처럼 경희는 진리 탐구와 내면의 가치 창조를 통해 깊은 자유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런 전통은 타자와 자연, 우주와 조화롭게 공생하는 ‘학문과 평화’의 정신으로 계승됐다. ‘0시 85초 전’, 기로에 선 미래 – 상상의 나래 펼쳐 ‘더 나은 인간과 문명의 길’ 준비해야 조인원 이사장은 “전환의 시대, 전일적 지성의 활로”를 주제로 환영의 말을 전했다. 경희의 역사·전통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전환의 시대, 문명사적 위기를 넘어설 의식의 새로운 길, 전일적 지성의 활로를 역설했다. 그는 전쟁 중에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마음의 역사”가 경희의 의식을 형성한다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립 정신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만든 ‘의식의 지도성(指導性)’을 강조했다. “본관 석조전에 새겨진 ‘학문과 양심의 자유’라는 문구가 말해주듯, 경희는 진리의 세계를 향해 질문하고 미래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을 희망의 조건으로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곳이 아니라, 더 높은 의식과 더 깊은 희망을 설계하는 공간이라는 생각과 함께 조 이사장은 오늘의 세계를 “아주 큰 문명사적 전환의 시대”로 규정했다. 신입생들이 살아갈 “생의 새로운 국면”에 관해 논했다. 조 이사장은 “기후와 핵 위기, 인공지능과 양자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전, 우주 지성체를 둘러싼 상상력까지, 오늘의 인류사회엔 거대한 위기와 기회가 어지럽게 공존한다. 이런 시대일수록 지식인, 지성인들이 문명사적 난제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대의 위기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지구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를 꼽았다. 올해 설정된 시간대는 역사상 인류 종말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0시 85초 전’이다. 원자폭탄 투하 이후,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인류가 만든 과학기술이 인류사회 자체를 파괴할 수 있다는 자성과 함께 창안한 이 시계는, 인류 문명의 파국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핵무기 경쟁, 기후 재난, 통제되지 않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 인간 실존의 위기를 포괄적으로 가늠해 미국 원자과학자회(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매년 발표한다. 조 이사장은 “인류가 역사상 가장 깊고, 위험한 실존적 위기의 경계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와 핵 위기, 인공지능과 양자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전…오늘의 인류사회엔 거대한 위기와 기회가 어지럽게 공존한다. 이런 시대일수록 지식인, 지성인들이 문명사적 난제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 기후 위기는 인류가 체감하는 실존 위기다. 빈도와 강도가 급속히 커지는 폭염과 한파, 가뭄과 집중호우, 대형 산불, 지구 빙권 붕괴, 생태계와 인간 거주 환경 파괴 등 지구 행성의 변화와 인류사회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혼돈 국면이 만들어지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가 지구를 두고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 “우리는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We are on a highway to hell with our foot on the accelerator)”고 경고한 바 있다. 조 이사장은 이 말을 상기하면서 “지구 행성의 문제가 곧 나의 미래에 관한 문제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의 기후와 생태 환경이 무너지면 우리 삶 역시 대 혼란을 피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후와 생태계 변화가 몰고 온 인류 문명 붕괴 가능성은 더 이상 추상적 세계의 문제가 아니다. 개개인 삶의 기반을 크게 흔드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다. 인류 문명의 ‘진화 혹은 멸절’과 ‘평화 혹은 붕괴’라는 화두는 현대적 삶 속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어느 사회, 개별 국가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존과 실존이 걸린 삶의 위태로운 현실이 되었다.” 이렇게 전제하면서 조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류의 미래는 이제 우리 선택에 달렸다. 우리가 어떤 내면 의식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타자와 유대와 연대의 망을 넓혀가느냐에 따라 사회와 국가, 국제사회도 변하게 될 것이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현실은 긴박하게 치달을 수밖에 없다. 기회 요인은 물론 위기 요인까지도 우리가 소망하는 미래로 승화시킬 역사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다.” 이와 같은 통찰은 “개개인의 깊은 의식과 실천 역량을 총동원해 오늘 내가 이룬 성취가 사회와 세계, 지구 행성을 보존하는 더 큰 성취로 승화하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부로 이어졌다. 호메로스(Homer)의 『일리아드(The Iliad)』의 한 구절처럼 “생의 어떤 순간이든 마지막이 될 수 있다(Any moment might be our last).” “깊은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깊은 대응이 절실하다.” 조 이사장은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서 전일적 지성의 뜻을 되새겼다. 조인원 이사장은 물질적 풍요 속 의식의 위기를 지적하며, 개별 존재가 우주의 연결성 속에 있음을 인식하는 ‘전일적 지성’을 강조했다. 양자 역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인·인류·우주 의식의 조화를 역설하며 인류를 ‘희망하는 인간’으로 정의했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높고 깊게 사유하고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깊은 위기, 깊은 대응 - 전일적 지성의 역사적 중요성 오늘의 문명은 물질과 기술, 정보 차원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풍요와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의식 차원에서 인류는 위기의 심연을 건너고 있다. 불안과 심려의 정조(情調)는 한 사람의 심리를 넘어 인류사회 전체의 의식 붕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조 이사장은 위기를 타개할 출발점으로 ‘의식의 지도성’, ‘실존 혁명의 역사적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평화로운 세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현실의 드센 파고에 휩쓸리지 않고 문명의 향배, 인간 내면의 길을 다시 사유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의식적 역량이 중요하다. 부분과 전체, 전체와 부분의 상호 연결성을 새삼 인식하고 이해하면서 우리가 지구 행성에 존재하는 생명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런 맥락에서 삶과 문명에 관한 ‘전일적 시선’ 의제를 제시했다. “우리는 전일 의식과 시선의 문제를 일상에 들여와야 한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를 구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미래 붕괴라는 실존 위기가 또 다른 현실이 되어가는 지금, 당연시했던 일상의 틀을 넘어서는 일은 시급하고 절박하다. 오늘의 세계는 언제든 무너져 내릴 수 있다. 나의 관심과 노력, 성공을 향한 열정 역시 우리가 사는 세계가 사라지면 사상누각이 된다. 지금 인류의 실존적 도전 과제를 함께 풀어내는 일은 결코 누군가의 일이 아니다. 미래의 지축이 더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런 역사의식과 함께 만들 미래,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활로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이 지식과 정보를 더 잘 다루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는 파편화된 현상을 좇는 시선이 아니라 부분과 전체의 연결성을 파악하는 사유가 필요하다. 그것은 융합적 사고 틀을 넘어선다. 지성의 전일성이란 개인의식, 인류의식, 우주의식을 함께 가꾸어가려는 사유와 실천의 지평이다. 개인의식은 모든 현상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토대다. 지구적 위기 역시 그것이 나와 무관한 추상적 사건이 아니라, 내 삶의 조건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 느낄 때 비로소 실존의 물음이 된다. 그런 맥락에서만 생존도 삶의 의미를 갖게 된다. 조 이사장은 이런 “사회 인식과 참여(engagement)를 통해 개인의식과 인류 보편 의식, 객관 의식의 지평이 조화를 이루는 의식의 경로를 차아 나서야 한다”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각 의식 차원이 서로 분리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의 내면 의식이 깊어질수록 타자와 사회, 인류, 우주로 이어지는 의식도 깊어질 수 있다.” “지성의 전일성이란 개인·인류·우주 의식을 함께 가꾸어가려는 사유와 실천의 지평이다. 개인의 내면 의식이 깊어질수록 타자와 사회, 인류, 우주로 이어지는 의식도 깊어질 수 있다. 더 높고 깊게 사유하고 행하자(Aim Higher, Act Deeper). 주어진 현실의 비좁은 문을 열고 더 큰 인간의 길, 삶과 문명의 드넓은 실천의 지평을 함께 찾아 나서자.” 우주는 언제나 인간적 삶에 더 큰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었다. 외계 지성체, 비인간 지능(NHI, Non-human Intelligence), 미확인 이상 현상(UAP,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에 관한 논의들이 말해주듯이, 문명 위기를 넘어설 진정한 의식의 지평은 인간 중심 사유의 벽을 허물고, 책임과 공존 범위를 지구에서 우주로 넓혀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현재와 미래, 과거 문제도 마찬가지다. 전일적 지성이란 현재 안에서 과거의 성취와 미래의 또 다른 가능성을 결합하는 포월(包越)의 실존 의식이다. 모든 것이 얽혀 작동하는 우주 현실 속에서 인간의 마음 작용과 의식의 지향을 깊이 헤아리고,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전일의 지혜다. 이와 같은 논의의 바탕에는 양자 과학과 양자 인식론이 놓여 있다. 양자 과학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분리된 개체들의 집합이 아니라 모든 존재와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현실로 보는 시야를 열어준다. 중첩과 얽힘, 불확실성, 궁극적 결맞음에 관한 양자 인식론의 근본 명제는 모든 존재가 서로 긴밀한 관계와 연결 속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 이사장은 이것이 고대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전일성 철학의 관점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한다. 경희학원의 철학 역시 이러한 전일의 세계관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그는 주리(主理)·주의(主意) 생성의 원리와 함께 창성(創成)과 변전(變轉)을 거듭하는 세계에 주목하면서 ‘우주의 이치가 생성하는 물질세계, 이와 동시에 존재하는 의식 세계의 근원적 구성 원리를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면서 현실을 만들어 가는 인간 세계의 사건의 지평과 그 문명사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조 이사장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라는 화두와 함께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우리가 여전히 ‘희망하는 인간(Homo Esperans)이 아닌가’ 반문하면서, ‘희망이란 막연한 낙관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구체적 삶의 조건을 만들어 가는 실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더 높고 깊게 사유하고 행하자(Aim Higher, Act Deeper).” “주어진 현실의 비좁은 문을 열고 더 큰 인간의 길, 삶과 문명의 드넓은 실천의 지평을 함께 찾아 나서자”라는 당부를 전했다. “희망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서 가능한 세계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일”이다.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불가능의 예술’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100년 뒤, 인류의 역사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로 기록될 것인가? 이 광대한 우주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입학식 1부 행사는 경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의 가족과 친지, 구성원이 함께 축하의 마음을 나누는 입학식이 진행됐다. 음악대학 구성원이 준비한 축하연주와 재학생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입학식에서는 음악대학 구성원과 재학생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경희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 과정 개발 “교육과 연구, 취업이 연결되는 AI 인재 양성할 것” 경희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간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경희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5년간 총 71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학·기업·민간교육기관이 협력하는 인공지능 교육 체계 구축 AI 부트캠프는 경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 역량, 교육 인프라 그리고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참가자에게 고품질 인공지능 교육과 고밀도 몰입형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희는 최근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JCR 상위 10%에 해당하는 학술지에 논문 22건이 실리는 등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기술 역량과 2020년부터 진행한 전교생 집중 AI 융합 교육을 통해 고품질 AI 교과를 확보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솔트룩스, LG AI 연구원 등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군이 교육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필요기술, 인력 수요를 예측하고 환경에 맞는 몰입형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경희가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한해 지역기업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수도권의 AI 교육거점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AI 부트캠프는 학습자 단계별 수준에 맞춰 교육 과정은 3단계로 운영된다. 초급 단계에서는 AI 기초 이론과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고, 중급 단계에서는 AI 심화 기술과 산업 응용 교육을 진행한다. 고급 단계에서는 기업과 연계한 팀 프로젝트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대학·기업·민간교육기관이 협력하는 교육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의실과 기업 현장, 민간교육기관 교육장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학습하도록 유도한다. △AI 심화 △AI 산업 △AI 실전 △AI 기업 등 세분화된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해 산업 분야 요구 역량에 맞는 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산학협력단 One Stop Service로 수주 도움 또한 26년 3월 개소하는 판교 VI캠퍼스를 중심으로 AI 교육과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하고 기업 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형 교육 모델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교육 이수자를 위한 현장실습, 기업주도 해커톤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산업의 필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우수한 연구진의 도전적인 연구 기획과 선도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산학협력단의 대형연구사업 수주 지원 제도인 ‘One Stop Service’의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One Stop Service는 정부 대형 R&D 및 집단연구사업을 대상으로 대표 연구자 선발, 평가 기준 분석, 자료 제공, 대응 투자 계획 수립, 연구계획서 및 사업계획서 집필 지원 등 사업 준비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는 경희만의 대형 연구지원 제도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One Stop Service를 통해 경기도 지자체 대응 투자 지원금 1억 원을 유치하며 경쟁 대학 대비 평가 우위를 확보한 사실이 최종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산학협력단은 One Stop Service 제도를 고도화해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인공지능학과 이승규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취업이 연결되는 AI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어학과와 국제학과가 공동 운영하는 ‘라틴아메리카 국제개발협력 마이크로디그리’(이하 라틴아메리카 과정)는 교육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공 협력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지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Nexus의 지원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학생 7명이 선발돼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학위’를 내건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국제 개발 협력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공공 협력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연수단은 엘살바도르 공과대학교 부설 세종학당을 방문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는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엘살바도르에서 만난 국제협력의 현장 이번 연수는 보건·의료 분야 국제 협력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엘살바도르 보건부가 함께 추진 중인 모자보건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운영 과정을 살펴봤다. 엘살바도르 대학병원 내 CENES(보건교육센터)에서는 협력 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했다. 1차 보건의료 현장을 찾은 연수단은 가정 방문 진료에 동행했다. 한 산모의 가정을 방문한 권규린 학생(스페인어학과)은 “출산 직후 산모 한 명에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세심하게 진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엘살바도르 사무소와 UNHCR(유엔난민기구) 출장소를 방문해 현지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국제 협력 사업의 운영 방식을 듣고, 현장의 고민과 과제도 공유받았다. 이어 엘살바도르 국립대학(Universidad de El Salvador) 의과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엘살바도르 공과대학(Universidad Tecnológica de El Salvador) 부설 산살바도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만났다. 엘살바도르 의과대학 학생회가 경희대의 학술 방문과 교류 활동에 대한 감사와 인정을 담아 감사 증서를 수여했다. 국제 전문가와의 만남, 진로로 이어지다 연수 과정에서 국제 전문가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권규린 학생은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은 강점이 되지만, 사업을 이해하는 태도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또한 “국제 전문가로 활동하려면 중남미를 하나의 지역으로 보지 않고 각 나라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며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현지 실무자들을 만나며 해외로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수에 참여한 최지원 학생(스페인어학과)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전공을 살려 국제 개발 협력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KOICA 청년 인턴제도 YP(영프로페셔널) 공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ODA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도 라틴아메리카 과정 참여를 권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번 연수는 공공 협력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할과 준비 과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 시간이었다. 라틴아메리카 과정은 방문 국가와 참여 학생을 확대해 경희의 대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KOIC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공 협력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갈 방침이다.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25일(수) 평화의 전당과 선승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총 5,70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박사 227명, 석사 1,924명, 학사 3,555명 등 총 5,706명에 학위 수여 “더 높은 가능성을 품에 안고 멀리 나아가길”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25일(수) 평화의 전당과 선승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27명, 석사 1,924명, 학사 3,555명 등 총 5,706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은 △졸업식사(김진상 총장) △학위수여-학사, 석사, 박사 △우수학술상 시상 △졸업생 답사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미래의 시작, AI 시대를 넘어 비상(飛上)하는 창조적 실천 지성’이라는 제목의 축사로 졸업생의 앞길을 응원했다. “인공지능은 협력의 도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인간의 의지에” 김진상 총장은 ‘미래의 시작, AI 시대를 넘어 비상(飛上)하는 창조적 실천 지성’이라는 제목의 축사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한 졸업생에게 따듯한 위로와 굳건한 당부를 전했다. 김 총장은 “초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기술적 특이점이 다가오며 노동 시장의 재편과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4년간 쌓아온 비판적 사고력, 탁월한 분석력, 창의적인 문제 설정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융합형 미래인재로 거듭났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졸업생의 역량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주체적 역할이 강조됐다. 김 총장은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판단과 책임 아래 활용되는 협력의 도구”라며 기술 발전 방향이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주지했다. 기후 위기와 불평등 등 심화하는 사회적 난제를 언급한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기술 자체가 아닌 인간의 의지와 공동체적 실천에 있다”고 역설했다. 김진상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인류가 보유한 인간적인 인간의 온기와 우정 어린 환대의 정신을 넘어설 수 없다”며 “경이로운 경희인은 함께 사유하고 실천하는 따뜻한 지구적 세계 시민이 되리라”고 확신했다. 졸업생에게 진취적인 기상을 갖추라는 주문도 있었다.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작곡한 가곡 ‘목련화’에도 나오듯 경희의 교화인 목련은 추운 겨울을 헤치고 온 새 시대의 선구자다. 김진상 총장은 졸업생이 목련과 같이 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선구자가 되기를 희망했다.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 질문은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화두라고 짚은 김진상 총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경희가 추구하는 ‘후마니타스’는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말한 ‘인간의 인간다움’이라는 의미를 넘어 ‘스스로를 발명하고 문명을 혁신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김진상 총장은 “더 나은 인간과 세계를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문명을 모색하는 탁월한 개인이자 문명 전환을 혁신하는 실천인이 경희인”이라며 후마니타스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과 세계, 자연과 우주를 연결하는 ‘관계의 전체’를 들여다볼 줄 아는 전일적 세계시민이 되길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졸업생을 향한 따뜻한 위로도 이어졌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인용하며, 학업에서 겪은 실패와 방황 또한 소중한 성장의 일부라고 위로한 김 총장은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다. 경희를 넘어 더 매력적인 비상을 위해 더 높은 가능성을 품에 안고 멀리 나아가라“며 졸업생의 비상을 기원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졸업식사 ‘미래의 시작, AI 시대를 넘어 비상(飛上)하는 창조적 실천 지성’ 전문 보기 이번 졸업식에서는 사회자가 박사학위자 모두를 호명했다. 학술기관으로서 박사학위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서였다. 졸업생 답사, “확신 없어도 다시 시작할 태도” 배운 시간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사회자가 박사학위자 모두를 호명하는 순서였다. 학술기관으로서 박사학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최우수학술상은 계열별 논문 게재 실적, 대외 수상 실적을 토대로 인문사회계열 스마트관광원 조윤경 박사, 자연과학계열 홍수정 박사, 의학계열 권태우 박사, 공학계열 감동익 박사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졸업생 답사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학부생은 의상학과 도혜수 학생과 중국어학과 하주석 학생이 맡았다. 도혜수 학생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동료 졸업생에게 “졸업은 준비가 끝났다는 선언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채로 나가도 좋다는 허락이다. 확신이 없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태도를 갖고 매 순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하주석 학생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찬란했던 대학 생활을 돌아보며 “도서관에서 밤새왔던 시간 속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삶의 매 순간을 즐기자”며 축원했다. 대학원생 답사는 기계공학과 감동익 박사와 국제대학원 김현정 박사가 맡았다. 감동익 박사는 학부생을 거쳐 12년 간의 연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졸업생에게 “수많은 실패와 막막한 질문 속 답을 찾아낸 우리는 어떤 길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대담함과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스스로를 확장해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더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김현정 박사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막막하고 흔들렸지만, 마음은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박사를 통해 받은 배움의 혜택을 지식의 상아탑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답사를 마무리했다. 양 캠퍼스 곳곳에는 정든 모교와의 추억을 기릴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됐다. 서울캠퍼스 본관 분수대 앞,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사색의 광장, 선승관 등이다. 사회 진출 등의 이유로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을 위해 별도의 학위수여식 홈페이지도 운영했다. 학위수여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중계와 단과대학 별 축하 인사를 확인할 수 있다. 양 캠퍼스 곳곳에는 정든 모교와의 추억을 기릴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됐다. 졸업생은 가족, 선후배,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캠퍼스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교육혁신사업단이 ‘융합과 혁신을 선도하는 경희대학교의 미래 교육 성과’를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임재혁 교수의 기조강연 ‘생성형 AI 시대, 프롬프트와 컨텍스트를 넘어 본질을 꿰뚫는 인재 양성과 대학 혁신’을 필두로 6건의 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2025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포럼 “본질을 꿰뚫는 사고력 갖춘 인재 양성이 미래 대학의 역할” 교육혁신사업단이 ‘융합과 혁신을 선도하는 경희대학교의 미래 교육 성과’를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경희는 교육혁신을 단순한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성장과 학습 경험을 중심에 둔 본질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대학 차원의 교육혁신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디지털 기반 학습 성과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경험이 축적되고 관리되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 “AI 한계 이해하고, 개인의 경험 결합하는 창의적 인재 길러야” 경희는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S등급을 획득하며 미래 교육을 향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포럼은 교육 혁신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포럼은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의 축사로 시작됐다. 지 부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최고 수준인 S등급으로 경희의 교육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다. 포럼을 통해 성과를 나누고, 미래로의 도약에 추진력을 얻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지은림 부총장은 “포럼을 통해 성과를 나누고, 미래로의 도약에 추진력을 얻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포럼은 기조 강연과 6건의 성과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공과대학의 교육, 연구, 행정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과대학 AI 위원회 위원장인 임재혁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 프롬프트와 컨텍스트를 넘어 본질을 꿰뚫는 인재 양성과 대학 혁신’을 주제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대학 교육의 변화와 그 방향성을 제시했다. 임재혁 교수는 “생성형 AI의 결과물에 단순히 의존하기보다, 본질을 꿰뚫는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가 학습과 수업 방식에 가져온 변화를 소개했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의 몰입도와 학습 동기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사고력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임재혁 교수는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개인의 경험과 서사를 결합할 때 비로소 창의적인 인재가 탄생한다”며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QUEST 교수학습 모델 성과 공유,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논의 교육혁신 우수 사례로는 교수학습개발원이 운영한 QUEST 교수학습 모델의 성과가 소개됐다. QUEST는 ‘이해(Understand)–참여(Engage)–공유(Share)–성찰(reThink)’의 4단계 학습 구조를 기반으로 한 교수법으로, 2025학년도 2학기 6개 교과목에서 시범 운영됐다. 운영 결과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과 에듀테크 활용 역량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교수자 역시 수업을 체계적으로 성찰하고 개선할 기준이 마련됐다. 또 다른 우수 사례로는 미래인재센터가 진행한 ‘커리어 로드맵 경진대회’와 ‘기업 분석 경진대회’가 소개됐다. 학생이 직접 진로를 설계하고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 인식과 취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아마존 기후총회(COP30) 청년기후 국제행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있었다. 참가 학생들은 국제 무대에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직접 경험하며, 기후 행동에 대한 실천적 관점을 확장했다. 성과포럼을 통해 미래 교육을 향한 다양한 성과가 공유됐다.
지난 2월 4일(수), 삼의원창업센터 1층 ON: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성과가 공유됐다.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 성료 학생 주도 프로젝트 성과 공유의 장 마련 전공 지식으로 지역사회·산업 현안 해결 모색 지난 4일, 삼의원창업센터 1층 ON: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가 개최됐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발판 삼아 산업체와 사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희는 매 학기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 팀워크를 함양할 수 있도록 과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캡스톤디자인 과제 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6개 팀이 참여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심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병우 가치실현본부장, 캠퍼스타운 류석희 센터장, (서울)RISE사업단 박성화 팀장이 참석해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행사는 (서울)RISE사업단 박재홍 부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 부단장은 “이번 대회는 한 학기 노력이 결실을 보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의 고민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값진 경험과 성장이 되었을 것”이라며 참여 팀을 격려했다. 성과 발표에서는 전공 교육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과제에 적용한 각 팀의 프로젝트 결과가 소개됐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도전한 학생들 이후 각 팀의 성과 발표와 질의응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참가한 6개 팀 모두 한 학기 동안 전공 수업과 연계해 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현안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문제 발굴 과정과 함께 결과로 도출된 실제 성과를 공유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기업 경영 현안, 다문화 사회 문제, 지역 축제 기획, 고령화 사회 대응 등으로 폭넓게 펼쳐졌다. 첫 발표에 나선 BLiND 팀(정보디스플레이학과 김영빈·김승민·노민구 학생)은 자율주행 차량의 사각지대 문제에 주목했다.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와 LiDAR를 결합해 단일 센서의 시야 범위를 확장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는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Set Zero 팀(주거환경학과 김예찬·김의중·박은효)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임대차 구조 개선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모델을 선보였다. 설계 단계부터 비용 중립성과 법적 정합성 확보 방안을 고심했다. 서울시 내부에서 관련한 실행 방안이 논의되면서 정책 확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독서 축제인 ‘전국 순회형 독서 축제’를 기획한 방랑 팀(관광학과 윤현정·박윤수)은 지역성과 독서를 결합한 ‘전국 순회형 독서 축제’를 기획했다. 테마 도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역 소상공인 및 창작자와의 협업 모델을 포함해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확보했고 교내에서 직접 축제를 운영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까지 점검했다. 비전일레븐 팀(빅데이터응용학과 김형민, 경영학과 박경서·이범수·조성지 학생)은 편의점의 소비기한 관리 오류와 재고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 인식·기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근 편의점과 협업해 현장 적용 단계까지 발전시킨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야간에 조명이 적은 비도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가 잦다. 고령자의 경우에 그 피해는 더 크다. 빛나로 팀(의상학과 김나윤·이유진·최민·최소연·홍채현 학생)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재귀반사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해 안전성과 일상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 모색과 해결 방안 도출 함께:다 팀(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김아영·정윤희 학생)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아동센터와 5회기 과정을 직접 운영했는데, 청소년들의 변화와 지속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 각 팀의 발표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실제 기관·기업과 협업하고 현장 조사와 실증 실험을 병행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분석 협력, 지역 소상공인·복지관과의 연계, 시제품 제작과 사용자 테스트 등 수업을 넘어선 시도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 실천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발표 이후에는 팀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문제 정의의 타당성과 해결 과정의 논리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질문을 던졌다. 각 프로젝트가 지닌 강점과 함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피드백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모든 팀이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과제를 수행한 흔적이 분명히 드러났다”라며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실제 현장으로 나아가 문제를 고민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캠퍼스타운 류석희 단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창업,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발표 심사에 오른 6개 팀 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학기 동안의 과제 수행 과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였다. (서울)RISE 사업단은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류석희 센터장은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현안에 적용함으로써 이후 심화 과제나 현장 적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과제 수행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