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도전과제'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의 교육 수월성 제고를 위해 경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단과대학이나 학과, 대학원 등이 고등교육의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 로그램인데, '교육혁신', '사회진출 성과 고도화', '신규 교육과정 개발과 도입, 운영' 등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처음 추진됐고, 호텔관광대학, 약학대학, 정경대학, 응용과학대학, 공과대학 등의 단과대학과 외국어대학 프 랑스어학과,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등이 사업의 지원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은 그동안 진행했던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교촌치킨, 클룩, 하얏트호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 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해당 기업에 파견될 기회를 만들었다. “ 기존의 실천 프로그램, 기업과의 프로젝트로 확대 ”호텔관광대학은 경희 도전과제에 선정돼 '호텔관광대학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Program for IC Leadership Development(PICLD) in H&T)'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과대학은 기존에도 현장학습, 캡스톤디자 인, 기업체 초청 특강 등의 산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피클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학업의 실무 적용' 측면 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프로그램은 사전이론교육 → 산업연계 문제해결교육(IC-PBL: Industry- Coupled Project-Based Learning) → 현장실습 → 리플랙션 & 네트워킹 → 현장 채용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현재 교촌치킨, 클룩(KLOOK), 하얏트 호텔 등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밀착한 교육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그 만족도도 높았다. 실천적 교육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 현장과 가까운 교육 프로그램, 학생 성장 이끌어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새미 학생(20학번)은 "4학년이라 실무역량 강화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이었다. 신상품 개발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강의라 생각해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수강 이 유를 밝혔다. 실천적 경험이 향후 발전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들도 있었다. 고영준 학생(20학번)은 "첫 번째 실습 이 가장 어려웠다. 머릿속에서 구상한 맛을 실제로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다"라며 "개발하려는 소스의 물성이 생 각과 달라 애를 먹던 차에 교수님과 멘토님의 조언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개발 과정을 떠올렸다. 마라 소스를 활용했던 이시은 학생(22학번)은 "소스 제조 테스트 중에 분리 현상이 일어났다. 멘토님이 기름 사 용량을 문제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시판 마라 소스와 재료를 혼합해 유사한 예시를 보여주더라.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맛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향후에 멘토님들과 같은 식품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라 고 밝혔다. 유새미 학생은 "배합비 분석이나 프로토타입 개발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제품 기획과 개발 에서 신제품 개발에 관한 식견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5.02.05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에게 폭넓은 경험과, 탄탄한 기초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 경험으로 스스로의 관심사 찾을 기회 제공 창의적 문제 해결, 자기주도적 학습, 따뜻한 마음의 지도자 양성할 것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되며 경희의 열린 전공 교육체계가 갖춰졌다. 서울캠퍼스는 자율전공학부, 국제캠퍼스는 자유전공학부로 운영된다. 열린 전공을 통해 학생들은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된다. 사회에 진출했을 때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초역량도 쌓게된다. 배재형 자유전공학부장을 만나 자유전공학부의 새로운 교육 모델과 목표를 들었다.<편집자 주>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에게 다학문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문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배재형 학부장은 “자유전공은 경희와 학생 모두 처음 겪는 과정이다.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갖고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길 바란다”며 입학생을 반겼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이 단순한 객체가 아닌 탐색과 발견의 과정을 거쳐 목표를 성취하는 주체가 되도록 이끌 예정이다.‘미래교육’, ‘전공탐색’ 과목 통해 미래사회 예찰하고, 관심사 찾아 자유전공학부는 다학문적 사고를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 자기주도적 학습, 현실 전문가로의 성장,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지도자 양성을 교육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문제 기반 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강의를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배재형 학부장은 "자신의 관심사를 폭넓게 탐구하고, 다양한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선한 리더십을 갖추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자유전공학부에서 1년간 자신의 관심사를 찾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듣고, 체험한 이후 2학년 때 본격적인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의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래교육’과 ‘전공탐색’ 과목을 개설한다. 미래교육 수업은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세상은 나아지고 있는가?’ 등의 주제 아래 특강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배 학부장은 “미래교육 수업을 들으며 기술과 지식이 바뀌어 나가고 혁신되는 사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내다보고, 어떻게 하면 공평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공 탐색 과목 또한 자유전공학부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과목은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학문과 진로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공에서 운영하는 연구실을 방문해 대학원생 선배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전공 탐색을 위한 박람회도 5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40여 개의 학과별 부스가 설치된다. 학생들은 부스를 찾아다니며 교수,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전공을 탐색하게 된다.“다양한 학생 프로그램 마련해 학생 적응 도와” 배재형 학부장은 자유전공학부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후마니타스칼리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후마니타스 교양대학의 노하우와 함께 융합전공과 학생 설계 전공을 활성화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문제 해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적인 진로 탐색을 위한 진로상담 교수도 배정된다. 전공 교수들이 매 학기 두 번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적합한 전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는다. 전공 탐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은 예술·디자인대학의 Postmodern 음악학과를 제외한 국제캠퍼스의 모든 전공에 자유롭게 진입하게 된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멘토링 및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배 학부장은 "신입생 10명당 2명의 멘토를 배정해 학사 전반과 전공 관련 내용을 모두 포괄하는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멘토들은 경험에 기반한 조언으로 신입생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멘토는 1학기 동안 활동하며 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학부 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학생 자치를 위한 준비도 열심이다. 자유전공학부는 글로벌관에 학생 자치 공간을 마련하고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와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OT는 우정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된다. 학교 캠퍼스 투어, 학사 소개, 멘토링 및 아이스브레이킹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유전공학부 학생만의 비교과 프로그램도 계획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환경 보호를 위한 ‘줍깅’ 활동이 대표적이다.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2.21호텔관광대학이 ‘경희 도전과제’의 지원으로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Program for IC Leadership Development(PICLD) in H&T)’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신상품개발론 수강생들은 교촌치킨과 10개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호텔관광대학, ‘경희 도전과제’ 지원으로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 진행 교촌치킨과 업무협약 체결해 학생들에게 교육 통합모델 제공 ‘경희 도전과제’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의 교육 수월성 제고를 위해 경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단과대학이나 학과, 대학원 등이 고등교육의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교육혁신’, ‘사회진출 성과 고도화’, ‘신규 교육과정 개발과 도입, 운영’ 등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됐고, 호텔관광대학, 약학대학, 정경대학, 응용과학대학, 공과대학 등의 단과대학과 외국어대학 프랑스어학과,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등이 사업의 지원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은 그동안 진행했던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교촌치킨, 클룩, 하얏트호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해당 기업에 파견될 기회를 만들었다. 기존의 실천 프로그램, 기업과의 프로젝트로 확대 호텔관광대학은 경희 도전과제에 선정돼 ‘호텔관광대학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Program for IC Leadership Development(PICLD) in H&T)’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과대학은 기존에도 현장학습, 캡스톤디자인, 기업체 초청 특강 등의 산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피클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학업의 실무 적용’ 측면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프로그램은 사전이론교육 → 산업연계 문제해결교육(IC-PBL: Industry-Coupled Project-Based Learning) → 현장실습 → 리플랙션 & 네트워킹 → 현장 채용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현재 교촌치킨, 클룩(KLOOK), 하얏트 호텔 등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Program for IC Leadership Development(PICLD) in H&T)의 운영 과정 예시 이중 하얏트 호텔은 별도 과정을 특강과 IC-PBL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 견학을 통한 호텔 전략 분석, 토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향후 단기/장기인턴십을 수행해 호텔 경영인으로의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과는 Hospitality경영학과 ‘Hospitality디지털마케팅론’ 강의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 56명의 수강생이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등 총 7개국의 큐레이션 페이지를 작성하고 고객을 확보할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2024학년도 2학기에는 장기인턴십을 추진하고 있다.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식품신상품개발론 수강생들은 기획과 실습 등을 통해 신제품 개발 과정 전반을 배웠다. 실습 과정에는 교촌치킨의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을 도왔다. 사진 왼쪽부터 실습과 학생들이 개발한 치킨 식품신상품개발론 강의 수강생들, 10개의 신메뉴 개발, 향후 출시도 기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식품상품개발론’ 강의 수강생들은 교촌치킨과 연계해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강의는 TF팀 조직으로 시작해 제품의 개발과 품질 평가, 가공과 저장, 제품 안정성 확보, 포장 기획, 출시와 같은 신제품 개발 과정 전반을 배우는 강의였다. 이론과 사례를 포괄하는 강의였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적 강의로 변모했다. 이번 학기에는 32명의 수강생을 10개 조로 편성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2개 조별로 교촌 R&D 멘토 1명이 배정됐다. 3월부터 진행된 강의에 교촌의 상품기획팀, 연구개발팀 등의 실무진이 참여해 R&D와 마케팅 특강, 프로토타입 배합 및 실습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교촌의 자회사를 방문해 대표적인 소스의 생산공정을 참관했다. 10개 조로 나뉜 학생들은 10가지 신메뉴를 개발했다. 1020 잘파(Z+α)세대를 표적으로 삼은 신메뉴였다. 참가 학생들은 머릿속에서 그려본 신메뉴를 직접 만들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제품을 개발하는 실무자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데리야끼 쯔란 치킨’, ‘바삭, 마파 치킨’, ‘찹쌀 누룽지 치킨’, ‘피클링 옐로우’, ‘살사치킨’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10개의 신제품이 탄생했다. 총 10개의 신제품 중 제품력이 검증된 일부 메뉴는 추가 개선 작업을 거쳐 교촌치킨의 신제품 후보군에 추가된다. 강의에 참여한 학생 중 3명은 10주간의 현장실습에도 참여하게 됐다. 현장에 밀착한 교육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그 만족도도 높았다. 실천적 교육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현장과 가까운 교육 프로그램, 학생 성장 이끌어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새미 학생(20학번)은 “4학년이라 실무역량 강화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이었다. 신상품 개발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강의라 생각해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수강 이유를 밝혔다. 실천적 경험이 향후 발전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들도 있었다. 고영준 학생(20학번)은 “첫 번째 실습이 가장 어려웠다. 머릿속에서 구상한 맛을 실제로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다”라며 “개발하려는 소스의 물성이 생각과 달라 애를 먹던 차에 교수님과 멘토님의 조언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개발 과정을 떠올렸다. 마라 소스를 활용했던 이시은 학생(22학번)은 “소스 제조 테스트 중에 분리 현상이 일어났다. 멘토님이 기름 사용량을 문제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시판 마라 소스와 재료를 혼합해 유사한 예시를 보여주더라.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맛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향후에 멘토님들과 같은 식품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라고 밝혔다. 유새미 학생은 “배합비 분석이나 프로토타입 개발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제품 기획과 개발에서 신제품 개발에 관한 식견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교촌치킨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2.05시각디자인학과는 제주 서귀포시 마을 마이스 브랜드를 제안했다. 이들은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와 협업해 기획, 네이밍, 슬로건 개발, 로고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을 수행했다. 예술·디자인대학 캡스톤디자인 과목으로 산학협력 진행, 아이디어 현실화 거쳐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사례캡스톤디자인 과목은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한 학기 동안 해결책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교과목이다. LINC 3.0 사업단은 매 학기 캡스톤디자인 과목 활성화와 학생들의 실전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예술·디자인대학은 학생 역량 강화와 사회 진출을 위해 캡스톤디자인을 장려하며 매 학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학년도 2학기에도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이 강의실과 사회를 연결했다.<편집자 주> 시각디자인학과, 제주 서귀포시 마을 마이스 브랜드 제안해 시각디자인학과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캡스톤디자인과 아이덴티티디자인 강의를 수강한 총 52명의 학생이 ‘서귀포 마을 마이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노지 분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인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와 협업했다. 서귀포시 마을 마이스 브랜드를 제안했는데, 학생들은 기획, 네이밍, 슬로건 개발, 로고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았다. 학생들은 제주의 대표적 상징인 돌담에 주목했다. 제주의 돌담은 빈틈을 둬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적 특징과 자연과의 조화를 담고 있다. 이런 특성은 돌담의 연결성을 시각화한 브랜드 주요 비주얼에 반영됐다. 돌과 돌담이 연결되듯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확장하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최종 디자인은 ‘NOJI 105’라는 이름이 붙었고, 브랜드 가이드 라인도 확정했다. 이를 활용한 학술대회도 개최됐다.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가 진행하는 제34회 국제학술대회가 덕수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발주했던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는 도출된 브랜드 디자인을 지역 관광 및 문화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이들은 덕수리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하고, 지역 관계자 및 주민과의 워크숍,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수요를 파악했다. 마을과 지역사회, 지자체가 상생할 구조를 다이어그램으로 설계해 설득력을 높였다. 곽지열 학생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명확한 근거를 찾아야 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기획의 중요성과 설득력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주의 대표적 상징인 돌담에 주목해 ‘NOJI 105’라는 브랜드명과 가이드 라인을 도출했다. 브랜드 가이드 라인을 활용한 학술대회도 개최됐다. 근거에 기반한 기획 역량 쌓을 경험 제공, 지역 사회에도 공헌해 채지영 학생은 “현업 전문가 앞에서 기획안을 발표하며 피드백을 얻었다. 가상의 브랜드와 가상의 사용자를 설정해 작업했던 경험과 달리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그들과 소통하며 작업해 앞으로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민 학생은 BX 디자이너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감각에 의존하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탄탄한 근거에 기반해 기획하는 역량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정시윤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참여해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다. 기획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이어그램화하는 방법을 배웠고, 이를 발전시켜 다른 프로젝트에 활용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디자인 개선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자산을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뒀다.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돕고 있다. 30여 개의 지역과 협력해 350명 이상의 학생이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성과를 기반으로 2025학년도부터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는 ‘노들섬:RE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까이노들’이란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노들섬을 새로운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산업디자인학과, 노들섬:RE 디자인 프로젝트로 전시회 ‘가까이노들’ 개최 산업디자인학과는 LINC 3.0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강의인 ‘산업디자인종합설계’를 통해 19명의 학생이 참여한 “2024 노들섬 초청 협력전시 ‘가까이노들’”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갤러리 2관에서 12월 20일(금) 시작해 같은달 28일(토)까지 진행됐다. 가까이노들 프로젝트는 노들섬을 새로운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들섬:RE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 중심부 한강 위에 있는 노들섬은 지리적 이점과 함께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하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진 못했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의 바쁜 일상 속 배경으로 자리했던 노들섬의 가능성과 매력을 재발견하려 했다. 강의는 2024년 3월 시작해 같은 해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이어졌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학습(Problem Based Learning; PBL)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1학기에는 학술 발표와 논문 게재 등의 연구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2학기에는 연구 결과를 활용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캐릭터 디자인, 파빌리온과 공공시설 디자인, 노들섬의 역사를 담은 역사 전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노들서가, AIoT 등 첨단 시스템 등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창조적으로 시각화했다. 서울문화재단과 디자인 개선 작업도 함께 했다. 서울문화재단을 찾아 발표하고 담당자 피드백 과정을 8차례 거쳤다. 완성된 결과물은 2024학년도 졸업전시회에서 1차로 시연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명의 학생이 신진 디자이너로 시민들에게 결과물을 공개하게 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실행했고, 서울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시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체험형 전시 기획 이번 전시의 제목인 ‘가까이노들’에는 ‘자연과 역사가 도시적 영감을 위해 재구성되는 곳’이란 의미와 노들섬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미도 담았다. 전시는 △노들섬 브랜딩 △노들섬 공공디자인 △노들섬 역사 기획전 △노들 서가 △노들섬 스마트 솔루션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노들섬 브랜딩 섹션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에는 노들섬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았고, 캐릭터를 활용해 노들섬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공공디자인 섹션은 파빌리온, 플랫폼 벤치, 모듈 벤치, 투웨이 테이블, 사이니지로 구성했다. 방문자와의 상호작용과 편의성을 높인 공간이다. 역사 기획전은 서울의 역사를 투영한 노들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몰입형 전시다. 노들 서가는 공간의 역할과 변천사를 담은 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솔루션 섹션에서는 시민 안전, 기후 변화, 미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A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유빈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통해 노들섬의 숨겨진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과거의 추억, 현재의 휴식, 미래의 가능성을 모두 아우르는 융합적 공간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기존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을 넘어 신진 디자이너로서 사회 진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향후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노들섬에 구현돼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펼칠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유빈 교수는 이번 전시를 “학생들이 신진 디자이너로서 사회 진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성취를 응원했다. 글 김율립·정민재 communication@khu.ac.kr 사진 정병성·산업디자인학과 제공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1.31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도권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경희대는 총 13개 학과(전공)에 110명이 증원됐다. 교육부, 2025학년도 수도권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 발표 교원확보율충족형으로 13개 학과(전공)에 110명 증원인공지능학과, 전자정보융합과, 우주탐사학과, 메타버스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지난해 말 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도권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12개 대학의 43개 학과(전공)에 390명의 정원이 증원됐다. 정원 증원은 ‘교원확보율충족형’과 ‘결손인원활용형’으로 나눠 각각 219명, 172명이다. 경희대는 교원확보율충족형으로 110명이 증원됐는데, 이번 교원확보율충족형 증원 총원의 과반이 넘는 수다. 그간 ‘4단계 BK21 사업’, ‘대학원인력양성사업’ 등의 정부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온 경희대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첨단 산업 이끌 인재 양성 중요성 증대 따른 정책 변화 첨단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첨단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로 정부도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 학과에 대한 신설과 증원 기준을 완화했다. 2022년부터는 대학원 입학 정원 특례 조항을 통해 대학의 인재 양성을 독려하고 있다. 결손인원활용형은 최근 3년간의 평균 결손 인원을 활용해 특정 학과를 증원하는 방식이고, 교원확보율충족형은 교원 확보율을 100% 이상(국립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70% 이상) 충족했을 때 증원을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증원 대상 분야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이다. 경희대는 총 13개 학과(전공)에 110명이 증원됐다. 인공지능학과는 24명, 전자정보융합과 19명, 우주탐사학과 10명, 메타버스학과 9명, 기계공학과(지능형로봇 전공) 7명, 컴퓨터공학과(융합보안전공) 6명, 정밀의료학과, 반도체공학과,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스마트팜과학과, 원자력공학과(차세대원자력 전공) 등은 각 5명씩 증원됐다. 경희대는 교육부의 정책 변화에 발맞춰 첨단분야 정원 증원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4단계 BK21 사업이나 대학원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첨단 교육과 연구 시설을 확보해 왔다. 2023학년도에는 정밀의료학과, 메타버스학과,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결손활용형으로 38명을 증원했다. 하지만 정원부족으로 인해 결손정원이 감소하며 정원의 순수 증원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일반대학원은 지난해 5월부터 사전조사를 시작해, 정원 증원에 대한 구성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15개 학과(전공)의 335명 증원을 신청했고, 110명의 순수 증원 결과를 받았다. 경희대는 이번 증원을 통해 우수 대학원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첨단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부 연구생 제도와 장학금 지원 등의 마중물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첨단학과의 우수 교원도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다. 공학계열의 경우에는 매년 최소 25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해 학과 경쟁률을 높이려 한다. 기술 발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할 첨단분야 학과(전공)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선정된 기계공학과 지능로봇형 전공은 AI로봇공학 전문인력 집중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최근의 로봇 시장은 스마트화, 플랫폼화로의 급격한 전환으로 로봇의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능형로봇 전공은 로봇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로봇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의 균형 잡힌 교육을 진행한다. 같은 분야의 우주탐사학과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미래 우주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우주 탐사 인재를 양성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우주 탐사 분야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패러다임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대학의 우주 탐사 및 우주 과학 분야 인재 양성에 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주탐사학과는 차세대 우주 탐사를 대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우주 탐사 기술 분야 교과목을 개설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융합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ICT와 제약 기술 발전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도 확장하고 있다. 정밀의료학과는 맞춤형 헬스 관련 기초 지식, 의료 빅데이터 등 맞춤형 헬스의 고급 이론과 전문적 지식 등을 배양해 융합적 사고와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경희가 보유한 의료기관, 의약학계열, 이공계열 간 연계로 보건의료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첨단부품·소재’ 분야에서는 반도체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등이 선정됐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기술 안보와 긴밀히 연계된다. 각국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연구에 필수적인 핵심 교과목과 기술 동향에 부합하는 융합 교과목을 제공한다. 경기도 지역 반도체 산업체와 구축한 협력 체계로 산학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첨단분야 정원 증원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2023년에는 정밀의료학과, 메타버스학과,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결손활용형으로 38명을 증원했는데, 정원부족으로 인한 결손정원 감소로 정원의 순수 증원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산학협력 통해 문제 해결 능력 지닌 인재 육성 계획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전자소재에 특화됐던 전공 분야를 신소재공학 전 분야로 확대한다. 신소재공학과는 금속, 세라믹, 고분자 소재 전공에서 인공지능, 지능형 반도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 등 첨단분야에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집중하며 미래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로 전공을 확대해 지역 특화 산업체와 연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에서는 레드·그린·화이트 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모든 바이오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통한 첨단소재 개발이 필수가 됐다.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는 기술 동향에 맞춰 특정 영역에 국한된 교육이 아닌 서로 다른 전문 지식을 통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미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다학제적 교육과정을 구축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전자정보융합공과, 메타버스학과, 융합보안전공 등 5개 학과(전공)이 증원됐다. 인공지능학과는 인공지능 기초 및 응용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개발해 신산업에 응용할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최대 인원인 24명이 증원됐는데, 최진우 교수는 “산업계 수요가 많은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증원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 인공지능학과는 대학이 보유한 학문적 특성과 지역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초와 융합 연구에 나선다. 국내외 인공지능학과와 비교해 경희만의 교육과정 차별화를 이루고, 실전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하려 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응용하는 양질의 인력을 공급해 산업체 전문인력의 질적 불일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산업계 인력 수요 불일치 해소하는 양질의 인력 공급 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응용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빅데이터 인력 수요에 맞춰 실무적 융합 연구가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경영대학, 공과대학, 이과대학 소속 교수가 모여 융복합 교육을 제공한다.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력을 공급해 인력 수요 불일치를 해소하고, 헬스케어, 금융, 생산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될 계획이다. 전자정보융합공학과는 2030년 상용화 예정인 6G 통신기술 표준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6G 통신은 초성능, 초대역, 초정밀, 초공간을 기반으로 5G 통신에 비해 10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위성통신과 접목해 통신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정보융합공학과는 차세대 통신 신산업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점하며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 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실전 문제 해결 교육도 시행한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가상의 현실로 확장해 현실의 경험을 가상현실 속에서 경험케 하는 기술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가상현실의 활용이 실생활로 다가오며 기술도 확산하고 있다. 메타버스학과는 실감형 기술로 가상현실에 즉각적 몰입을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초실감 지원 핵심 기술, 연결 기술, 적용 기술 등 3가지 핵심 단계를 설정하고 연구와 교육을 진행한다. 기술 외에도 전공자가 인문, 예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메타버스를 구상할 수 있는 융합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ICT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부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융합보안전공은 사이버 보안 사고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학과다. 무인항공기(드론) 기술의 발달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전공은 무인이동체 관련 안티 드론 기술을 확보해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정보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학과 내 전공간 융합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지구적 문제 해결할 융합 기술 갖춘 인재 양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원자력전공과 스마트팜과학과 등이 선정됐다.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문제다. 전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원자력 에너지가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발전용 소형모듈원자로는 탈탄소화를 위해 산업 부분에서 원자력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다. 원자력공학과의 차세대원자력전공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차세대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과목을 신설해 탄소중립 달성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 스마트팜과학과는 현장실습형 교육 및 전문 스마트농업 인력 배출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기획했다. 국내외에서 식물농장 형태의 스마트팜 산업의 급성장과 인재 수요 증가가 예측된다. 스마트팜과학과는 ‘국내 최고의 원예생명공학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신규 농업 실습장을 건설해 환경 데이터 외 생육 데이터를 획득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교육한다. 이번 정원 증원으로 우수 대학원생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대학원은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부 연구생 제도와 장학금 지원 등의 마중물 정책을 준비 중이다. 첨단학과의 우수 교원도 꾸준히 확충한다. 공학계열의 경우에는 매년 최소 25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해 학과 경쟁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 정민재·김율립 communication@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1.29산업경영공학과 이석훈(석사), 이준용(학부), 박민규(학부) 학생이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종합 4위)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산업경영공학과 박민규, 이석훈 학생, 최현홍 교수, 이준용 학생 산업경영공학과 석사‧학부생 2024 특허유니버사이아드 대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도시 항공 모빌리티 특허 전략 수립으로 종합 4위 달성산업경영공학과 이석훈(석사), 이준용(학부), 박민규(학부) 학생이 「2024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Campus Patent Universiade, 이하CPU)」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종합 4위)을 수상했다.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학(원)생들이 기업과 연구소의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대 지식재산 산학협력형 대회로, 경희대는 총 6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석훈, 이준용, 박민규 팀(팀명: TNDI)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기술을 탐색할 수 있는 분석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을 위한 특허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팀워크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이석훈 학생은 “전년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지만 아쉬움이 남아 다시 도전했다. 팀원들과 교수님의 도움 덕분에 더 높은 성과를 내 결과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용‧박민규 학생도 팀워크와 지도 교수의 세심한 조언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팀을 지도한 최현홍 교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전략을 도출하고, 큰 성장을 이뤄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준용 학생과는 “대회 성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전시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시 항공 모빌리티 기술, 한국형 특허 전략 제시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맡은 과제는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의 유망 기술을 탐색할 수 있는 분석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한국 기업들의 특허 전략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이준용 학생은 “먼저 경쟁국과 기업들의 특허를 폭넓게 분석해 UAM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을 파악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예측하는 데 주력했다”며 과제 수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의 경우 UAM 분야에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의 특허만으로는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 관련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폭넓은 분석을 통해 최신 기술의 동향을 세밀히 파악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석훈 학생은 “조비 에비에이션, 아처 에비에이션, 볼로콥터와 같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관련 신생 기업들의 특허도 놓치지 않고 분석하며, 각국의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경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민규 학생은 “특허 이외에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의 에어택시 운행과 같은 뉴스 기사와 UAM 관련 세부 기술에 대한 논문을 참고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분석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법론을 통한 특허 분석과 전략 수립 특허 분석 과정에서 수업 시간과 학부 연구생 활동에서 배운 ‘방법론’이 활용됐다. 특허 문서의 경우, 구조화되지 않은 비정형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에는 특별한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텍스트 마이닝, 토픽 모델링, GTM 등 다양한 분석 방법론을 통해 경쟁국과 기업들의 특허 문서에서 주요 주제를 추출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아직 관련 기술이 시장에 특허 출원되지 않은 공백 기술 분야를 찾아내고, 유망 분야를 식별했다. 이외에도 국가별 특허 출원 수, 시장 규모, 기술 흐름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유망 시장을 예측하고, 한국의 기술 강점과 글로벌 경쟁 상황을 고려하여 도출한 기술의 투자 우선순위 및 기업 간 협업 전략을 제시하는 과정이 이루어졌다. 제시한 특허 전략은 분석 방법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점과 산업 현장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용 학생은 “실제 변리사들이 평가한 결과,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전략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현홍 교수는 “다른 팀의 경우 기존에도 많이 활용되는 방법론을 중심으로 분석했지만 우리 학생들은 다양한 특허 분석 방법론들을 연계하며 새로운 분석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여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성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이석훈 학생은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여러 번 있었다. 어떻게 의견을 조율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용 학생과 박민규 학생은 “분석 결과를 논리적으로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설득력 있는 결과 전달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석훈, 이준용, 박민규 학생은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여 더 많은 도전과 성과를 이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생 중심 지도 방식, 성과의 원동력 학생들의 노력과 더불어 최현홍 교수의 지도 방식 또한 이번 성과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 교수는 “대회 평가 기준에 맞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일 수 있도록 지도했다. 같은 문제를 푸는 다른 팀들도 많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차별성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는 2년 연속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산업경영공학과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팀을 다수 배출하며 산학협력과 지식재산 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석훈, 이준용, 박민규 학생은 앞으로도 학업과 연구를 통해 더 많은 도전과 성과를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정예솔 wg1129@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1.20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리듬 게임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개발에 참여한 게임은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에서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미국 산업체와 협력해 리듬 액션 게임 개발“교육 커리큘럼, 산학협력, 학생 열정이 하나 된 결과”디지털콘텐츠학과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은 교내외 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교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LINC 3.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Ussistant Studio’와 협약을 체결해 현직 게임 제작자가 매주 총 13명의 학생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며 리듬 액션 게임인 ‘Sound of Slash’을 개발했다.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들 캡스톤 디자인 강의서 리듬 게임 개발 학생들이 개발에 참여한 게임은 리듬에 맞춰 몬스터를 공격하는 독창적 시스템이 특징이다. 혁신적 게임 디자인이 크게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캐릭터, 배경,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등 4개 파트로 나눠 작업했다. 게임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프로젝트 협업과 콘텐츠 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3D 모델링 파트에 참여한 신현빈 학생은 “수업 과제는 본인의 파트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과정 간의 연계가 중요해 소통과 협업이 중요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은 한 학기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 비결은 학생의 열띤 참여와 현역 개발자의 멘토링이었다. 캐릭터 콘셉트 디자인에 참여한 김민경 학생은 “온라인 화상회의와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개발을 맡은 이윤아 학생은 “게임 엔진 최적화 작업은 실무가 아니었으면 배울 수 없었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출시해 기대작 선정, 후속 작업 문의도 개발된 게임은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 출시돼 기대작으로도 선정됐다. 배경 디자인 담당이었던 심우인 학생은 “노력의 결과물이 실제 출시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은 이후 한국 최대의 게임 전시회인 ‘G-Star’에 출품됐다. 게임 출시 이후 긍정적 반응과 후속 개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의를 진행한 디지털콘텐츠학과 김혜경 교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 결과는 한 사람만 잘해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교육 커리큘럼의 기획, 밀착된 산학 교육, 학생들의 열정이라는 세 요소가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력의 확대도 좋은 영향을 줬는데, 특히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김 교수는 “미국과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요청에 수시로 멘토링을 해준 멘토와 학생 모두 열정을 갖고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멘토들은 “프로젝트 결과 도출을 위해 모든 팀원이 합심해야 함을 강조했다”라며 “학생들이 현직자와 같은 일정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빠른 습득에 감탄했다. 이번의 경험을 잘 기억해 향후에도 좋은 성취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1.174단계 BK21 사업 재선정 평가 결과 4개의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이 신규 선정됐다. 기존 4개 사업단에 더해 총 8개의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이 2027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전국 단위 대학 중 가장 많은 교육연구단 선정 대학원생 지원 제도 확대, 국제공동연구 장려한 결과BK21 사업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학문 후속 세대인 대학원생 양성을 지원한다. 1999년 1단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0년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4단계 BK21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인재 양성사업’ 2개 분야로 구분된다. 2024년 교육부에서 4단계 BK21 사업의 중간평가와 재선정평가를 진행했고, 경희는 4개의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이 신규 선정되는 성취를 거뒀다. 대학원 혁신 위한 노력 인정, 2027년까지 연구 수행 계획 이번 성취는 대학원 혁신을 위한 경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경희는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원생 지원 제도를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를 장려했다. 특히 선진국형 ‘Stipend’ 제도를 도입해 대학원생이 재정 걱정 없이 연구에 몰입할 환경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tipend는 대학원생이 교육,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생활비, 교육비,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희는 전국 단위 대학 중 가장 많은 교육연구단을 신규로 선정 받았다. 기존 △고령서비스·테크 문제해결형 혁신인재 양성사업단(단장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 △지능형 다차원 프린팅 소재 및 시스템 융합기술 교육연구단(단장 화학공학과 박종욱 교수) △차세대 가상증강현실 하드웨어 선도기술 혁신교육연구단(단장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이승우 교수) △융합미래통신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전자공학과 신현동 교수) 등 4개의 사업단에 신규로 선정된 △글로벌 첨단 반도체 혁신 교육연구단(단장 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 △양자 디지털 기술 혁신인재 교육연구단(단장 응용물리학과 김선경 교수) △지능웨어 융합 교육연구단(단장 컴퓨터공학과 허의남 교수) △기후 리터러시 기반 사회과학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CLIMATES) 사업단(단장 지리학과 이은걸 교수) 등 총 8개의 혁신인재 양성사업 교육연구단이 2027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혁신 교육연구단은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글로벌 첨단 반도체 혁신 교육연구단의 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 연구팀. 글로벌 첨단 반도체 혁신 교육연구단은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융합 교육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능형 반도체 분야에서 개별 반도체부터 통합 반도체, 디바이스 및 응용을 아우르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설계 기업과 산학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신 산업 동향에 맞는 교육·연구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대학원생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할 것” 양자 디지털 기술 혁신인재 교육연구단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디지털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고,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양자 이득 실증을 위해 연구할 계획이다. 포토닉스, 핀테크, 빅데이터, 신소재, 집적회로, 공정 등 6대 디지털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실험 실습 및 실용화 과정에 집중해 이론·기초·연구 중심의 국내 양자대학원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지능웨어 융합 교육연구단은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능웨어 기술의 초격차를 지향한다. 지능웨어는 여러 인공지능 뉴럴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지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지능웨어 핵심 가치인 맞춤형, 효율성, 신뢰성, 편리성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혁신해 사회적·지구적으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전 지구적 난제를 해결할 창의형 인재를 양성한다. 기후 리터러시 기반 사회과학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CLIMATES) 사업단은 기후위기 진단, 대응, 기후 리터러시 확산의 모든 영역을 연구해 기후변화가 산업 및 사회에 미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한다. ‘다중분석 방법론 적용을 통한 기후위기 진단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통섭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을 통한 기후 리터러시 확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 가지 비전도 제시됐다. 경희는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양자 디지털 기술 혁신인재 교육연구단의 응용물리학과 김선경 교수 연구실. 일반대학원은 “대학원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지구적 난제에 도전하는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희는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확대하고, 거교적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학원생 연구경쟁력 제고,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글 김율립 yulrip@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5.01.01지난 11월 6일(수) ‘제10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이 열렸다.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은 대학과 교수자, 학생이 글쓰기뿐 아니라 교양교육 전반의 성취도를 가늠하는 축제 중 하나다. 제10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 개최 다양한 글감으로 에세이 쓰기, 약 350명 참가 한의예과 이주은 학생 대상 수상, “백일장 참가하며 살아 있음 느꼈다”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과 함께 시작한 글쓰기의 날이 10회째를 맞았다. 지난 11월 6일(수)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111호에서 ‘제10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이 개최됐다.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은 대학과 교수자, 학생이 글쓰기뿐 아니라 교양교육 전반의 성취도를 가늠하는 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약 350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을 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글 쓰는 사람은 생각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발명하면서 타자와 더불어 문명 전환을 이끌어가는 지구적 실천인으로 성장한다. 이 ‘사유하는 인간’이 바로 후마니타스다. 후마니타스는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그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에 나선다.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세이 글감 ‘AI, 돌봄,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들···’ 올해 글쓰기의 날 백일장은 명사 초청 특강 없이 1차,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회는 김태형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았다. 1차, 2차 모두 2문제가 출제됐고, 하나를 골라 1,500~2,000자 내외로 자유롭게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글감은 인공지능(AI),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 돌봄(노동), 폭염, 참사를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를 골라 쓰는 것과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관해 써보는 것이었다. 2차 글감은 친구, 아르바이트, 밥값,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들, 대신 생각해 주는 사회 중 하나를 택해 쓰는 것과 지금 우리가 허물어야 할 경계에 대해 쓰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글쓰기 축제에 참여해 지구인으로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글쓰기센터장 겸 글쓰기 교과 디렉터인 김수이 교수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지금, 챗지피티의 위협 속에서도 글쓰기를 통해 ‘나’와 ‘우리’의 삶을 스스로 창조해 나가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석해 각자, 더불어 글을 쓰며 공동체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예산이 확보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올해 글쓰기의 날 백일장은 명사 초청 특강 없이 1차,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에세이 글감은 인공지능(AI),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 돌봄(노동),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들, 대신 생각해 주는 사회 등 다양하게 제시됐다. 참가 학생 크게 늘고, 글감 선택의 폭 넓혀 대상은 이주은(한의예과 24학번) 학생이 수상했다. 평소 돌봄에 대해 꾸준히 생각해 왔다는 이주은 학생은 “익숙한 주제를 만나서 반가웠다”라며 “마침 백일장 전날 필리핀 내니에 관한 논문을 읽었던 덕분에 돌봄을 주제로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글쓰기 행사에 참여하며 살아 있음을 느꼈다”라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전체 수상 학생은 총 10명으로 대상 1명(상장 및 상금 30만 원), 금상 1명(상장 및 상금 20만 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10만 원), 장려상 6명(상장 및 상금 5만 원)이다. 신청 선착순 300명에 한정해, 생협 쿠폰 1만 원권을 지급했다.제10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 수상자 명단 대상 이주은(한의예과 24학번) ▶ 대상 수상작 보기 금상 최우재(응용영어통번역학과 20학번) 우수상 백세의(의상학과 23학번) 한진석(한의학과 18학번) 장려상 박주영(미디어학과 20학번) 김대영(물리학과 24학번) 이승빈(국어국문학과 24학번) 박혜조(경영학과 21학번) 신예진(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22학번) NANG EAINT KHAM HOM(미디어학과 24학번)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문재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심사평에서 참가 학생이 크게 늘고, 다양한 글감을 개방형으로 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을 이번 백일장의 특징으로 꼽으며, “대학 생활과 밀접한 글감에 관해 쓴 글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허물어야 하는 경계’나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들’처럼 보다 큰 문제 의식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주제에 도전한 학생도 기대보다 적었다. 전체적으로 자기 경험을 구체적으로 녹여내는 대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에세이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대상은 이주은(한의예과 24학번) 학생이 수상했다. 전체 수상 학생은 총 10명으로 대상 1명(상장 및 상금 30만 원), 금상 1명(상장 및 상금 20만 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10만 원), 장려상 6명(상장 및 상금 5만 원)이다. 신청 선착순 300명에 한정해, 생협 쿠폰 1만 원권을 지급했다. 대상 수상작,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제시” 대상 수상작 <노동이 아닌, 상호작용으로서의 돌봄>에 대해서는 “사유의 폭과 깊이, 글의 구성, 문장과 표현 등 모든 면에서 흠결이 거의 없는 수작”이라며, “필리핀 여성 이주노동자의 사례를 통해 노동과 돌봄의 차이를 대비시키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을 제시한다. 일방적 시혜가 아니라 인격체 간 의사소통으로서 성숙한 돌봄이 요청된다는 것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수상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아울러 백일장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이번 행사가 자신의 글쓰기 수준을 점검하고 분발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백일장에 참가한 배정현(PostModern음악학과 19학번) 학생은 “에세이 글감을 받고 기후위기에 관해 생각하며 나의 삶과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사회 문제를 다각도로 살피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학과의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글을 쓰는 경험도 특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글 박은지 sloweunz@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4.12.30경희가 11월 말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경희는 앞서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QS 세계, THE 세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6위로 평가받아 교육·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 거뒀으나 평판도·학생 만족도 개선 과제로 남아경희가 11월 말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6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경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다음으로 국내 종합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QS와 함께 대표적인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히는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지난 10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경희는 같은 순위에 올랐다. 경희가 올해 발표된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모두 국내 종합대 6위로 평가받은 것이다. 경희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2011년 국내 종합대 4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한 후, 2012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국내 종합대 6위 자리를 지켰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국제화에서는 THE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올해 국내 2위에 올랐다. 경희는 이 평가의 국제화 영역에서 2015년 국내 2위에 오른 후 1~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창학 초기부터 ‘세계 속의 경희’를 지향해 온 경희는 학문의 국제화를 위해 세계 지성인들과 학술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세계 여러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육 여건 6위···교육 투자 확대·교육 혁신 추진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육(교육 여건, 학생 성과)이 53.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연구 32.8% △평판도 13.8%를 반영한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평판도 45% △연구 25% △교육 15% △국제화 10% △지속 가능성 5%로, 평판도 비중이 가장 크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평판보다는 연구에 중점을 둔다. △연구(논문 피인용, 연구 실적) 41% △평판도 33% △교육 14.5% △국제화 7.5% △산학협력 4%를 반영한다. 이처럼 세 평가는 중점을 두는 영역이 각기 다르다. 세부 지표와 지표의 기준 시점 역시 상이하고, 평판도 조사 대상에서도 차이가 있다. 중앙일보는 기업 인사담당자, 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QS는 학자, 기업 고용주, 최고경영자, THE는 학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평판도를 조사한다. 따라서 평가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경희는 교육, 연구, 평판도, 국제화, 지속 가능성, 산학협력 등 전 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올해 발표된 주요 대학평가에서 모두 국내 종합대 6위를 달성했다. 특히, 그동안 열위에 있던 교육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 여건 6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가 크게 늘고, 산출 기준이 누적 3년에서 당해연도로 변경되면서 해당 지표의 순위가 9위에서 2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장학금과 기부금, 기숙사 수용률, 도서자료 구입비, 외국인 교수 비율 지표는 점수가 향상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년 성과평가 교육 혁신 성과 A등급 획득 경희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 투자를 늘리고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년 성과평가에서 교육 혁신 성과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31억 원 증가한 1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전주기 맞춤형 창업 교육을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아 창업 교육 우수대학에도 선정됐다. 교육비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준으로 전년 대비 355억 원 증가했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확대했다. 정부 및 지자체 장학금을 제외한 학부와 대학원의 장학금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6억 원, 18억 원 늘었다. 교비와 기부금으로 지급된 학생 1인당 장학금(학부)은 159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육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 성과가 개선됐다. 취업률, 중도포기율, 창업지원액, 창업기업 수,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지표에서 점수가 올라 학생 성과에서 2계단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취업률이 개선된 영향으로 QS 세계대학평가 졸업생 성과 점수는 1.7점 상승했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경희의 취업률은 2021년 66.3%, 2022년 68.9%, 2023년 70.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졸업생 성과와 함께 QS 세계대학평가의 교육 지표를 구성하는 학생당 교원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경희가 올해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다음으로 국내 종합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희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국내 종합대 6위 자리를 지켰다. 무전공 시작으로 새로운 교육 혁신 모델 수립 경희는 미래 사회가 요청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융합교육과 첨단산업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학과 간 장벽 없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으로 대학 혁신에 힘을 실으면서 추진을 본격화했다. 우선, 융합 다전공 중심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열린 대학’, ‘열린 학습’, ‘열린 전공’을 목표로 교육 혁신 로드맵을 수립했다. 양자정보융합전공, 우주인공지능융합전공 신설에 이어 학생이 원하는 전공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무전공 학사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내년부터 무전공을 시행한다.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학생설계전공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사제도를 확대해 온 경희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경희 도전과제’에 이어 올해 ‘경희 명의’를 선보였다. 경희 도전과제는 단과대학이나 학과, 대학원 등이 고등교육의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교육 혁신 △사회진출 성과 고도화 △신규 교육과정 개발과 도입·운영이 목표다. 경희 명의는 학생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명품 강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교수와 7명의 학생이 오스트리아를 직접 찾아 상상의 청력을 통해 과감한 음악을 만들었던 베토벤의 이야기를 담아 총 16강의 영상 강의를 제작해 공개했다. 경희는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해 왔다. 올해는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신설을 추진해 내년에 학과를 개설한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그린바이오 분야(책임자: 유전생명공학과 전종성 교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책임자: 컴퓨터공학부 전석희 교수)에 선정돼 그린바이오와 메타버스 분야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연구 양적·질적 지표에서 국내 종합대 5~6위 달성 경희는 그동안 QS와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왔다. 연구 성과가 꾸준히 늘었고,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논문 피인용 지표에서 국내 종합대 5~6위에 올라 있다. QS와 THE는 세계 최대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 연구 실적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스코퍼스 기반 연구 분석 프로그램인 사이발(SciVal) 분석 결과, 경희의 △논문 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정규화 피인용(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FWCI)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WCI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다. 경희는 올해 FWCI 1.35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경희의 논문이 전 세계 평균 대비 35% 더 많이 인용됐다는 의미다. 경희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FWCI를 반영해 산출한 ‘인용 논문이 많은 대학 5위’에 올랐다. THE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연구의 양적 성과는 국내 종합대 6위 수준이었다. 최근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에서도 경희는 국내 종합대 6위를 기록했다.중앙일보 이공계 대학평가 공학 분야 종합대 6위 경희의 연구력이 향상되면서 국제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제공동연구 비율이 전년 대비 2%p 오른 32.8%로 나타났다. 산학협력은 국내 종합대 기준으로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와 함께 공동 2위로 평가받았다. 특허 피인용 횟수 지표의 점수가 크게 오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경희는 문명사적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주과학, 바이오헬스, 양자과학, 첨단소재, AI, 인류문명 등 6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공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천리안 2A호와 다누리 탑재체 개발로 우주과학 분야에서 한국 최초의 도전에 힘을 실어 온 경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여 년 만에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주산업 연구중심대학인 영국 써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주과학 분야에서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양자과학 분야에서는 석학을 모으고,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경희는 양자과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노벨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와 노벨상에 근접한 학자로 평가받는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를 ES(Eminent Scholar)로 초빙했다. 두 교수는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를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이 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주도한다. 이에 앞서 경희는 정부의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연구팀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양자 통신 상용화를 위한 한계 극복에 도전하고 있다. 경희는 유럽연합의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참여해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도 도전한다.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은 호라이즌 유럽에서 지원하는 FarmEVs 프로젝트를 통해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세포 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 추출과 특성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공계 분야의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경희는 중앙일보가 종합평가 결과와 함께 발표한 이공계 대학평가의 공학 분야에서 종합대 6위를 기록했다. 경희 이공계의 성장은 또 다른 대학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발표된 상해 학문 분야 평가(GRAS)에서 통신공학, 식품공학, 교통기술 분야에서 국내 1위에 등극했다. THE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경희의 △논문 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최근 5년 동안 연구 데이터와 최근 6년 동안 피인용을 활용하는데, 올해는 2019년부터 2023년에 발표된 논문, 2019년부터 2024년에 집계된 피인용이 평가 대상이었다.연구 질적 수준 대비 낮은 평판도, 대외 연구비, 취업률, 진학률, 기부금 등 개선 필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희는 △논문 수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FWCI 모두 꾸준히 늘었다. 특히,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는 지난해보다 133건 증가했다. 국내 주요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대부분이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국내 주요 대학 가운데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가 늘어난 대학은 경희대와 성균관대 단 두 곳뿐이다. 그러나 상위 대학에 비해 절대적인 논문 편수가 부족하다. 평판도는 상위 대학과의 격차가 크다. 종합순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과가 개선되고 있으나, 상위 대학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하위 대학과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올해 QS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위 대학과의 점수 차는 17.3점인데 하위 대학과의 점수 차는 4.1점에 불과하다. 경희의 평판도는 국내외 평가에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경희는 QS 세계대학평가의 학계 평판도에서 2017년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고, 올해까지 순위를 지속했다. 반면, 국내 평판도는 종합대 8위에 머물러 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05년 종합대 6위에 오른 후, 7~10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021년부터 8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희는 평판도 외에도 대외 연구비, 취업률, 대학원 진학률, 기부금에서 중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분석 결과, 교원 1인당 대외 연구비는 주요 대학이 3.9% 증가한 반면 경희는 1.9% 감소했다. 경희는 서울과 국제 양 캠퍼스 학무부총장을 위원장으로 둔 연구 TF를 운영하면서 대외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교원업적평가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논문 점수에 비해 낮은 기술이전 점수 조정, 대외 연구비 수주액 추가 등을 검토 중이다. 취업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다. 경희는 교육 혁신을 가속해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자 한다. 대학원 진학률은 8.2%로, 전 계열에서 주요 대학 대비 저조하다. 상위 5개 대학(서울대, 연세대(서울), 성균관대, 고려대(서울), 한양대(서울))의 대학원 진학률은 평균 17.5%다. 경희는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고자 학부연구생 프로그램, 장학금 확대와 더불어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이끄는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생애주기 학술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The Brain’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가 가능한 지표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는 올해 평가부터 세입 대비 기부금 지표 배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늘렸다. 경희의 기부금 수입은 규모와 성장률 모두 낮다. 상위 5개 대학의 기부금 평균은 460억 원인데, 경희의 기부금은 90억 원에 그쳤다. 학생 만족도 제고 위해 만족도 점검 체계 강화 경희의 교육 투자 확대와 교육 혁신 추진에도 학생 만족도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는 학생 만족도 조사인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2021년까지 국내 사립대 2~5위를 유지했으나 2022년 8위로 하락했고, 올해 9위를 기록했다. 입학 전 학생들이 대학에 기대하는 수준(기대 수준)은 높은데, 입학 후 학생들이 체감한 만족도(인지 품질, 인지 가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평률이 0인 점은 고무적이다. 경희는 교육 혁신에 더욱 주력해 학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학생 기대에 부합하는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혁신 의제를 설정했다. 『2023 미래리포트』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대학 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 ‘취업 대비’를 꼽았다. 이를 토대로 사회진출 교육 혁신을 주요 의제로 기획했다. 이외에도 학생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교육, 행정, 인프라,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만족도 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불만 요인을 중심으로 측정해 온 만족도를 세부 요인별 만족도 측정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만족도 점검 횟수도 학기 중과 학기 말(강의평가 시기), 매년 4회로 늘린다. 경희는 학생 성공을 위한 인프라 일환으로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과 모바일 학생증을 출시한 데 이어 스마트캠퍼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학생 역량 분석 및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건물 리모델링 계획을 포함한 Space21 2단계 사업 추진 방안도 수립하고 있어 인프라 개선에 따른 학생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