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총:607건

현재페이지:1/61

  • 연구/산학
    학부 연구생의 창의적 연구, 학술제서 선보여

    교육혁신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가 개최됐다. 총 194팀의 학부 연구생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제출했고, 1차 심사를 거친 총 33팀이 학술제에 참여했다. 교육혁신사업단,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 성료 구두 발표 대상에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포스터 발표 대상에 화학과 최소현 학생 학부생의 학문적 성장 견인하는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성취 한눈에 엿볼 수 있어 교육혁신사업단이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를 11월 13일(목), 14일(금) 양일간 청운관 KHU Creative Camp에서 개최했다. 이 학술제는 학부 연구생의 연구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였다. 공학, 농수해양학, 복합학, 사회과학, 예술체육학, 의약학, 자연과학 등 7개 분야에 총 194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1차 심사를 거친 33팀의 학부 연구생이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4일에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진상 총장이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학부 연구생의 노력을 격려했다.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이원구 미래혁신원단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응원했다. 이번 학술제는 교육혁신사업단이 운영 중인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과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학부생이 수행해 온 연구 성과를 경희 구성원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재학생이 전공 및 융합 분야의 탐구 역량을 심화하고, 연구 기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의 혁신적 성과를 꿈꾸며 조성한 KHU Creative Camp 내외부에는 학부 연구생 33팀의 연구 포스터가 전시됐다. 33팀 중 13팀은 구두 발표를 20팀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침착한 목소리로 연구를 소개했다. 복도를 지나는 구성원들도 복도에 전시된 포스터에 관심을 보였다. 연구에 열정을 쏟은 학부 연구생들의 모습에서는 연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학술제 결과 포스터 발표 대상에 화학과 최소현 학생이 선정됐다. 학부 연구생 도전과 성장 응원하는 학술제 교육혁신사업단은 치열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33팀의 학부 연구생 전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학부 연구생의 연구를 장려하는 의미였다. 교육혁신사업단은 학생들의 도전과 성과를 격려하며 우수상-최우수상-대상 순으로 시상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1명의 대상, 9명의 최우수상, 10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구두 발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7명을 선정했다. 포스터 발표 대상은 화학과 최소현 학생이, 구두 발표 대상은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이 받았다. 최소현 학생은 ‘Oxidation State Control of Iron Oxides for Efficient Electrochemical Synthesis of Ammonia’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암모니아(NH3)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화철(Iron Oxides) 촉매를 사용하고, 이 산화철의 산화 상태(Oxidation State)를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다. 수상 소감을 밝히며 최소현 학생은 “학술제의 규모가 커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 지도해주신 양지은 교수님께 감사하다”라며 “상을 통해 연구를 응원받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이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천세현 학생은 내년 초 개최될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구두 발표 대상 천세현 학생,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서 연구 성과 발표 예정 천세현 학생의 연구는 ‘200㎠/V·s 초과 고이동도 및 고신뢰성 In2O3 채널 상부게이트 박막 트랜지스터의 특성: 1-㎚ AI2O3 중간 제어층 도입의 효과’였다.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논리 회로에 사용하는 ‘산화물 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Thin-Film Transistor, TFT)’의 이동성(Mobility)과 신뢰성(Reliability)을 향상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연구였다. 구두 발표 대상자는 내년에 개최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학부 연구생을 대표해 학부 연구생의 활동과 연구 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세현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1년 반 이상의 연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후회 없이 발표한 보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면서 “항상 아이디어를 실천해 보라는 용기를 준 윤성민 교수님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진상 총장은 시상과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진상 총장은 학부 연구생이라는 제도가 없던 시절 학부 연구생을 경험한 바 있다. 그 시간은 김진상 총장에게 ‘인생의 길을 다시 설계한 경험’이었다. 그는 “여러분의 삶과 도전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학부 연구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학부생 3, 4학년이라면 여러분이 해왔던 바와 같이 학부 연구생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 경희의 오랜 강점인 국제화 역량을 살려 학부생들이 국제적인 연구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학부 연구생 학술제는 구성원의 창의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조성된 KHU Creative Camp에서 개최됐다.

    2025.12.05
  • 연구/산학
    전기차 배터리 교체, 로봇으로 돕는다

    기계공학과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기계공학과 김상현 교수 연구팀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최고상 수상 ㈜피트인과 산학 프로젝트 진행, 로봇 자율주행 통해 작업 효율 개선 기계공학과 김상현 교수 연구팀(Team F1, 박수환, 강은애, 양준열)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상현 교수 연구팀은 ㈜피트인과 ‘전기차 배터리 교체의 자율화를 위한 자율주행로봇 SW 기술 개발’을 주제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 로봇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다중 로봇 관제 기술 개발 ㈜피트인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교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사람이 차량의 배터리를 탈부착하면, 로봇이 운반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로봇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부재하다는 점과 다수의 로봇을 관리할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자율주행, 도킹 알고리즘, 다중 로봇 관제 시스템 기술을 산업 현장에 최적화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상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학 연구실 차원의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학생이 직접 체감해 뜻깊다”고 말했다. 연구의 자유도가 높은 학교와 달리 산업 현장은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민해야 한다. 김상현 교수는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현장 환경에서 100%로 동작하지 않으면 실용화가 어렵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선택해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팀원들은 ㈜피트인의 인턴으로 근무하며 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해결책을 마련했다. 실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이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배터리 커버 위치를 탐지해 부품을 해체하는 등 자율 기능이 필요했다. 산업 현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해결 방법을 고민한 끝에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다중 로봇 관제와 작업 계획을 확립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피트인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교체 로봇의 자율주행·도킹·관제 기술을 개발하며 산업 현장 기반의 산학협력을 수행했다. 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 기술이전까지 산학협력 전 과정 경험해 산학 프로젝트 이후 배터리 교체 공정은 약 12분 단축됐고, 작업 시간은 23%나 감소했다. 또한 근로자의 작업 환경도 개선돼 안전해졌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술이전으로 이어졌고, ㈜피트인의 서비스 운영 매출도 증가했다. 팀장을 맡은 기계공학과 박수환 학생은 “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 기술이전까지 산학협력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뜻깊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고,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도 등재됐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로봇 관련 기업과의 산학 연계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로봇 산업은 인공지능과 결합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학문 분야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로봇이 등장했고,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다가올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경희는 기계공학과 임성수 교수가 이끄는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가 양성 사업’을 통해 로봇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업단은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협업할지, 어떤 산업군에서 새로운 로봇 수요가 발생할지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 갖춰야” 김상현 교수 연구실 역시 사업단에 참가해 로봇 분야의 특성에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 분야는 산업의 특성상 이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김상현 교수는 “로봇 산업은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수학, 물리 등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생각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지도 방향을 설명했다. 박수환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도 스스로 역량을 쌓길 원해서였다. 그는 “학부와 달리 대학원은 자기 주도적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처음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이제는 연구하고 싶은 주제도 생겼다. 로봇을 이용해 일상생활에 최대한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간-로봇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분야는 인간과 로봇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든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분야로 로봇이 인간 생활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수환 학생은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사람이 들기 어려운 물체를 로봇과 함께 들어 이동하는 협업 기술을 개발중이다. 연구팀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기술적·학문적 비전을 구축하고 있다.

    2025.12.03
  • 연구/산학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생이 美 원전 안전성 코드 수정 이끌어

    원자력공학과 박사과정 장인규 학생이 진행한 연구 결과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인정받았다. 원자력발전소 인허가·안전성 평가용 전산 코드 오류 5건 발견, 수정 코드 수정 근거로 경희대 공식 인용, 원자력 분야 연구력 인정 받아 원자력공학과 박사과정 장인규 학생이 진행한 연구 결과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NRC)의 원자력발전소 인허가·안전성 평가용 전산 코드 ‘NRCDose3 v1.15’에 반영됐다. 이 코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유출물에 의한 인근 주민의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전산 코드다. 미국에서는 원전의 인허가 과정에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 연구기관과 대학에서도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유사한 평가 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식생활 요소 반영 못하는 문제 파악해 새로운 코드 제안 장인규 학생은 NRCDose3 코드가 한국의 식생활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구조적 한계를 확인했다. 이 한계를 보완하고자 NRCDose3 방법론을 기반으로 국내 실정을 반영한 ‘KHU Code’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후 이를 이용해 한국 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의 피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NRCDose3에서 사용하는 주요 입력값이 실제 기준과 –69%에서 39% 범위의 편차로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총 5건의 오류가 발견됐으며 계산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기체로 배출되는 주요 핵종이자 주민 피폭에 큰 영향을 미치는 14C(탄소-14)는 1세 연령군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만일 국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평가에 NRCDose3를 활용했을 경우 실제보다 주민의 방사선 피폭량이 과소평가 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은 미국 NRCDose3가 아닌 별도의 코드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 NRC가 공개한 보고서. 본문에 경희대학교와 KHU Code가 수 차례 명시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학술지『Journal of Nuclear Fuel Cycle and Waste Technology』에 게재됐고, 9월 NRC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NRCDose3 코드 불일치 수정의 근거로 공식 인용됐다. 보고서에는 논문에서 제기한 불일치 5건이 실제로 수정·반영됐으며, 본문에 경희대의 연구 결과임이 명시적으로 언급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원전 인허가·안전성 평가에 활용되는 핵심 코드의 신뢰성과 정확성 개선에 기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경희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용 원자로 ‘AGN-210K’를 보유한 대학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첨단 원자력 기술 연구와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도교수인 원자력공학과 정재학 교수는 “세계 원자력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의 규제기관에서 경희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장인규 학생은 “원자력 인허가·안정성 평가에 사용되는 핵심 코드의 정확성 개선에 직접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2025.12.01
  • 연구/산학
    산학협력단 ‘2026년 R&D 추진 전략 세미나’ 개최

    ‘2026년 R&D 추진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2026년 정부의 R&D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정부 R&D 정책 변화 대응, 목표 제시 산학협력단 성과 리뷰, 2026년 추진 계획 공유 11월 13일(목)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2026년 R&D 추진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2026년 정부의 R&D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홍인기 산학협력단장은 “2026년을 대비해 미리 정부 정책을 살피고,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산학협력단이 추구하는 높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진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경희만의 연구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2026년 역대 최대 규모의 R&D 투자 계획 김진상 총장도 취지에 공감하며 “경희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최근 괄목할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세계 상위 1% 연구자도 4명이나 배출했다. 이들과 같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영향력 높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산업계와 함께 발맞춰 설계해야 한다. 특히 젊은 교원이 성장해 의미를 갖는 경희만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세미나는 2026년 정부 R&D 방향을 살피고, 2025년 산학협력단의 성과와 2026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2026년도 정부 R&D 예산의 기본방향과 분야별 주요 내용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홍미영 센터장이 맡았다. 2026년 정부는 ‘기술주도 성장’과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 확립’이라는 기본 방향성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R&D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지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로 대표되는 첨단산업 분야에 R&D 증가분이 집중됐다. 연구자의 다양성, 자율성,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기초과학 생태계 안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기초 연구부터 집단 연구까지 이어지는 기초과학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홍미영 센터장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직면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대학이 지역 재생과 지역혁신의 주체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연구자들에게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부 정책은 단시간 내에 결정되지 않고 긴 사이클을 가지고 기획된다. 그 과정 속 관계 부처는 현장의 의견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을 기억해 필요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피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더 높은 도약을 이루기 위해 산학협력단은 2025년 산학협력단의 성과를 살피고, 2026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실패 토대로 새로운 성공 쟁취할 것” 2025년, 산학협력단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정부 R&D 핵심사업이었던 ‘G-LAMP’, ‘글로컬랩’ 등 대형연구사업에 신규 선정됐고, 우수 중견연구자의 사업 수주가 돋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연구 편의자 중심 행정 프로세스에 기인했다.산학협력단은 수기 업무 절차를 폐지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대형 및 집단 연구 사업 수주를 위해 기획 그룹을 운영하고, 그간 성공 사례를 데이터로 구축했다. 괄목할 성과를 이뤘지만, 2026년 더 높은 도약을 이루기 위해 산학협력단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진행됐다. 산학협력단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6년 R&D 추진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홍인기 산학협력단장은 “앞선 발표에서 알 수 있듯 2026년은 도약을 위한 큰 기회다. 기회는 미리 준비한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간 실패했던 대형 연구과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새롭게 기획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산학협력단은 ‘미리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다짐 아래 새로운 성과를 도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2025.12.01
  • 연구/산학
    세계 상위 1% 연구자(HCR) 4명 선정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교수 국내 종합사립대학 3위,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HCR 배출 HCR과 세계 상위 2% 연구자 역대 최다 배출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렸다. HCR 4명은 국내 종합사립대학 3위에 해당한다. 사회계열 연구력 입증, 국내대학 중 최다 HCR 배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그들이 제공하는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연구 분야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HCR로 선정한다. HCR 선정은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올해는 총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6,868명이 선정됐는데 이는 전 세계 연구자 기준으로 1,0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국내에서는 7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스마트관광원 정남호, 구철모 교수 경희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중 가장 많은 HCR을 배출했다. 구철모 교수와 정남호 교수가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구 교수는 ‘스마트관광’의 개념과 범위를 세계 최초로 정의한 연구자로 널리 알려졌다. 2016년 발표한 ‘스마트관광’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정보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학 연구의 기본 가이드 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교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플랫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보기술 관리, 관광 행동, 심리, 관광 정보 등으로 소비자의 정보시스템 사용과 지식 공유 활동을 호텔 및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크로스필드, Cross-Field)에 선정됐다. 교차 분야는 전통적 범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18년 신설됐다. 배 교수는 비만·당뇨를 개선할 수 있는 장내미생물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장내미생물 연구를 넘어 바이러스 생태학을 연구하며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우수 연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한국미생물학회에서 선도과학자상을 받았다. 교차 분야에 이름을 올린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홍충선 교수는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분야에 선정됐다. 홍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인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고,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 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컴퓨터 과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교수.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연구지원 정책의 결실 한편, 네덜란드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매년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발표하고 있다. 논문 인용수, H-지수, 공동저자 보정 인용지수 등을 종합해 연구자의 생에 및 최근 1년 영향력을 기준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올해 경희대는 생애 부분에 62명, 최근 1년 부분에는 1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경희는 HCR과 세계 2% 연구자 모두 역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며 경희의 연구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교원 모두 경희의 연구지원 정책 아래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경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연구지원 정책이 구성원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학술 진흥 문화를 위해 경희는 신임 교원부터 정년에 이르기까지 교원 생에 전주기에 맞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임 교원 정착 연구지원, 융·복합 중점 연구지원, 미래 선도 신진 연구자 지원, 전공 저술 활동 지원, 국제학술대회 참가 지원, HCR 연구자 지원 등이다. “세계적인 연구 탁월성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 경희의 연구지원 정책과 혁신은 다양한 외부 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대학의 연구력을 중요한 척도로 삼는데, 이 평가에서도 연구의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월 발표된 ‘2025년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아시아 39위를 기록했다. 경희는 아시아 1,5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연구 실적과 정량 데이터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6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연구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교원이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성장을 돕는다. 교내외 석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연구의 질적 우수성이 뛰어난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적 역량을 가진 교원을 초빙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간다. 연구 탁월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학문세대 양성에 필요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는 학문과 평화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결과는 경희의 학술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우수한 연구자를 지속 영입하고, 구성원의 융합적 연구를 적극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 탁월성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 연구/산학
    네트워크 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분류 정확성 높여

    전자공학과 홍인기 교수 연구팀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동통신 네트워크 트래픽을 인공지능으로 판별·분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통신사 데이터로 현실성을 검증했다. 전자공학과 홍인기 교수, LG유플러스 공동연구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 판별·분류 전자공학과 홍인기 교수 연구팀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동통신 네트워크 트래픽을 인공지능으로 판별·분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통신사 데이터로 현실성을 검증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시간·서비스 유형별로 다른 트래픽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해, 장비 증설과 전력 운용을 포함한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지역별 데이터 특성 맞는 운영, 전반적 효율 제고 공동연구의 계기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인기 교수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LG 6G Tech Festa’에 연사로 초청돼 6G 이동통신의 주요 기술과 전망, 그리고 인공지능을 적용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홍인기 교수 연구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LG유플러스에서 공동연구를 제안하며 협력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후 LG유플러스와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실증을 목표로 기술을 다듬고, 통신사 데이터로 성능을 검증했다.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트래픽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은 기지국에 유입되는 데이터의 총량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했다. 데이터 종류와 발생 위치, 상황을 세밀히 구분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의 실마리는 인공지능에 있었다. 홍인기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이미지처럼 복잡한 데이터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하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이동통신 네트워크 데이터도 데이터의 특성을 파악하면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는 자신이 들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네트워크 트래픽을 구분할 수 있으면 지역별 데이터 특성에 맞는 운영이 가능해져 전반적인 효율이 상승한다. 과거 데이터 특징을 몰라 과투자되던 자원을 아낄 수 있고, 네트워크 장비의 증설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아파트, 지하철 등 사용패턴 또렷한 환경에서 90% 이상의 정확도 기록 이동통신 네트워크 트래픽은 실내에서 발생했는지, 실외에서 발생했는지와 같은 지역적 특성, 영상 스트리밍·음성통화·파일 전송 등 서비스 유형에 따라 데이터 특성이 모두 다르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데이터별 특성을 분류했다. 개발한 알고리즘의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유형을 숨겨 제공했고, 연구팀은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분류했다. 그 결과 매우 높은 정확도로 데이터를 분리했다. 실증 평가에서 알고리즘 모델은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 등 사용자군과 사용패턴이 또렷한 환경에서 90%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한 지역적 특징이 모호한 상권·혼재 지역에서도 높은 판별률을 보이며, 실제 네트워크 운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증명했다. 트래픽 특성이 정밀하게 파악되면, 통신사는 시간대별 혼잡을 예측해 장비 증설과 용량 증대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 예컨대 트래픽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일부 장비를 꺼 전력을 절감하고, 특정 서비스 유형이 몰리는 구간에는 그에 맞는 자원을 우선 배치하는 방식이다. 홍인기 교수는 “데이터 특성 미확인으로 인한 과투자는 줄이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성해 품질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희대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다. 양 기관은 네트워크 운영상의 구체적 과제들을 중심으로 연속형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로 진화할 미래 홍인기 교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본질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이 네트워크 효율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등 차세대 서비스가 네트워크 위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홍 교수는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네트워크의 지능화·자율화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희대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다. 양 기관은 네트워크 운영상의 구체적 과제들을 중심으로 연속형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홍인기 교수가 이끄는 이동통신 연구실은 국내 대학 최초로 5G 특화망(Private 5G)을 운영하고, 주요 기업체와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기술 분야의 협력을 이어왔다. 또한 인공지능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6H차세대이동통신 ITRC 연구센터 등 다양한 과제를 유치했다.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연구가 실제 산업과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의 적용 가능 산업군을 발굴·연결하고, 유망 기술 보유 연구실을 선별해 사업화·창업을 밀착 지원한다. 외부적으로는 기업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해당 역량을 가진 연구실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산학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홍인기 교수는 “기업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해당 기술을 가진 연구실을 연결하고 산학공동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 연구/산학
    유전자 편집으로 나무 모양 바꿔

    그린바이오과학원 고재흥 교수 연구팀이 포플러의 가지 각도와 수관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 기능을 최초로 규명하고, 유전자 편집 기술로 직립형 수관을 구현했다. 그림 설명. 롬바르디 포플러의 수직형 수관이 TAC1 유전자의 단일 염기 돌연변이에 의해 형성됨을 보여준다. 그린바이오과학원 고재흥 교수 연구팀 포플러 가지 구조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 기능 최초 규명 그린바이오과학원 고재흥 교수 연구팀이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로 포플러의 가지 각도와 수관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 기능을 최초로 규명하고,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로 직립형 수관을 구현했다. 이번 성과는 식물생명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Plant Biotechnology Journal(IF=10.5)』 10월 온라인에 게재됐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직립 수종의 비밀 ‘롬바르디 포플러(Lombardy Poplar)’는 대표적인 직립 수종이다. 하지만 롬바르디 포플러가 독특한 수형을 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밀을 풀기 위해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TAC1’ 유전자의 단일 염기 돌연변이가 가지의 각도를 좁혀 수직형 수관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찾아냈다.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했다. TAC1을 편집한 포플러 나무는 롬바르디 포플러처럼 가지와 잎자루 각도를 좁히고 위로 곧게 자라는 수형을 재현했다. 실험을 통해 TAC1이 광신호에 반응해 가지의 비대칭적 신장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림 설명. 수목 수형 형성을 결정하는 TAC1의 조절 매커니즘 이번 연구는 나무 수형 형성의 원리를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유전학적 수형 제어 기술의 기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립형 수형은 같은 면적에 더 촘촘히 심을 수 있어, 고밀도 식재에 유리하고 나무 사이 그늘이 줄어 채광 효율이 높다. 또한 관리가 쉬워 바이오매스용 수종 개발에 매우 유리하다. 고재흥 교수는 “TAC1 유전자는 나무의 가지 각도를 결정하는 핵심 스위치로 향후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 식재용 포플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로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탄소흡수림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11.14
  • 연구/산학
    한의학의 기술사업화, 국제 심포지엄 통해 가능성 확인

    산학협력단과 한의과대학이 한의약 및 천연물 기반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연계를 위해‘HE-VITA 2025 국제 심포지엄’을 서울 바이오허브에서 진행했다. 한의과대학-산학협력단, ‘HE-VITA 2025’, ‘아시아 전통 의학, 근거 기반 글로벌 헬스와 만나다’ 주제로 성료 한의과대학과 산학협력단이 한의약 및 천연물 기반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연계를 위해 ‘HE-VITA 2025 국제 심포지엄(Health Evidence: Validating Integrative Traditional Approaches 2025 International Symposium on Natural and Traditional Medicine)’을 10월 16일(목)~17일(금) 양일간 서울 바이오허브에서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아시아 전통 의학, 근거 기반 글로벌 헬스와 만나다(Bridging Asian Medicine with Evidence-Based Global Health)’였다.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열띤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산학협력단은 경희대 구성원의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지식재산 관리, 기술이전, 교원 창업 등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한의학 기술사업화와 시대적 소명 강조 행사 첫날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심포지엄의 조직 위원장인 김봉이 한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박지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김용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황은영 산학협력단 CBO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탁월한 연구자와 뛰어난 사업가, 혁신가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틀 동안 전통적 지혜와 현대 과학이 어떻게 협력해 더 나은 건강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라고 심포지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국제 심포지엄인 HE-VITA가 매년 지속돼 한의학 분야의 국제적 교류와 발전을 이끌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의 시대적 소명을 강조했다. 그는 “객관화된 진단과 치료 체계 속에서도 임상 현장에는 여전히 ‘진단명이 없는 증상이나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라며 “한의사들은 다양한 임상 경험에서 한의학 원리 기반의 탁월한 치료 성과와 비방 체계를 구축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 개개인의 성과를 한의학 모두의 것으로 만들고, 한의학은 세계화하는 일이 지금의 소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용권 원장은 “심포지엄의 주제에 ‘근거 기반’이란 표현은 산림과학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진보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닮았다”라면서 “산림과학원도 천연물 의약의 잠재력을 일찍이 깨닫고 한국 자생종 약 2천 종을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포지엄을 통해 의미 있는 논의와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라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황은영 CBO는 경희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사업화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HE-VITA 2025는 단순한 심포지엄이 아니다. 협력, 검증, 그리고 혁신의 플랫폼이다. 경희대는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발전과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는 기술과 해법으로 전환하도록 지식재산 관리부터 기술이전, 교원 창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 성과를 기업 수요와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심포지엄의 2일 차에 진행한 교원과 기업의 1:1 파트너링을 통해 그 현실성을 확인했다. 연구자와 기업의 1:1 파트너링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 성과를 기업 수요와 연결하는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차에는 학술 세션이, 2일 차에는 기술사업화 세션이 진행됐다. 학술 세션에서는 전통 의학과 천연물 기반 신물질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국내외 연구진이 자연물에서 기반한 신물질 연구와 전통 의학의 효능과 기술 연구, 융복합 기술 연구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기술사업화 세션은 실질적 기술사업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기업 기술 상용화 성과와 연구자와 기업 간의 1:1 협력에 집중했다. 사전에 매칭된 경희대 교수진과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의 개별 미팅은 잠재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됐다. 산학협력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자와 기업 간 파트너링을 통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공동 R&D 및 정부 과제 추진 연계 기반 마련 △경희대 보유 기술의 기술이전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 등 다방면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봉이 교수는 “이번 HE-VITA 2025는 근거 기반 전통 의학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앞으로도 한의학 기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 연구/산학
    2026 THE 세계대학평가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

    경희가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했다. 경희는 평가 전 영역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고, 연구의 질과 양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질적 수준 반영하는 ‘피인용’ 성과 두드러져 연구의 탁월성 기반으로 국제화 분야 꾸준히 성과 도출 경희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THE)가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했다. 세계 순위는 전년과 대비해 33계단 상승했고, 국내 종합대학 순위도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했다. 매년 진행되는 이 평가는 대학의 △피인용(Research Quality) △연구(Research Environment) △교육(Teaching)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산학협력(Industry) 등을 지표로 삼는다. 평가에는 세계 최대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를 활용한다. 논문은 2020년에서 2024년, 피인용은 2020년에서 2025년, 정량데이터(연구비, 교원 수 등)는 2023년의 성취를 평가했다. 올해는 115개 국가와 지역에서 2,191개 대학이 참여했는데, 역대 최대다. 연구와 교육 수월성 확보 위한 교원 초빙 제도, 연구 장려하는 경희 학풍이 성장 뒷받침 경희는 평가 전 영역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탁월한 연구력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경희가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학문적 탁월성에 더해 미래 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추구해 온 노력에서 기인했다. 평가의 지표가 반영하는 데이터의 기간이 모두 다른데, 연구력이 우수한 구성원을 꾸준히 충원한 점이 주요했다. 경희는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위해 우수 교원 충원 정책을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 중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추진해 왔다. 학생 수 대비 교원 적정 규모를 산출해 국내는 물론 해외 대학의 훌륭한 교수를 다수 초빙했다. 2009년에는 석학 초빙 제도인 ES·IS(Eminent Scholar·International Scholar) 제도를 통해 세계적 학자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학문과 배움의 진정한 국제화를 위한 시도였다. 교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교원책임시수를 조정하고, 정년 연장, 청원 연구년, 경희 Fellow 제도, 교수·학생 연구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노력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경희는 세계적 역량을 가진 교원을 초빙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탁월한 역량을 가진 국내외 학자를 상시 발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우수 교원을 영입하는 한편 탁월한 연구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학풍도 유지하고 있다. 교원 평가도 FWCI(Field-Weighted Citation Impact)가 높거나 전문 학술지 등에 논문을 게재했을 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연구 질 중심의 학술 연구 활동 지원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S·IS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보완하고, 장려 제도도 신설했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며 융·복합 국제공동연구를 독려한다. 평가 전 영역에서 모두 성장세, 연구의 질과 양 모두 탁월성 높아져 지표 중에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피인용 영역의 개선이 눈에 띈다. 피인용 영역의 지표는 ‘FWCI 평균’, ‘상위 25% 지점 FWCI’,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연구 영향력’ 등이다. FWCI는 ‘논문의 영향력 지수’인데, 상대적 피인용지수로 출판연도, 주제 분야, 논문 형태에 따라 인용을 측정해 정규화한 인용지수다. 이 지수를 통해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해 경희의 논문이 몇 배 더 인용됐는지 알 수 있다. 경희의 FWCI 평균은 2019년 1.37에서 2024년 1.42까지 올랐다. 1.42라는 수치는 경희의 논문이 전 세계 평균보다 42% 더 인용됐다는 의미다. 국내 대학 5위 수준이다. 상위 25%의 평균은 더 높았다. 2019년 1.36에서 2024년 1.54까지 상승해 국내 3위 수준을 보였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희의 연구는 질적 측면에 더해 양적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평가에 반영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논문 수가 지속해서 늘었다. 2019년 16,023편이었던 논문 수는 2024년 20,934편까지 증가했다. 피인용 상위 10% 논문도 2019년도부터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019년에는 1,837편이었는데, 2024년에는 2,951편이 발표돼 1,114편 늘었다. 국내 대학 3위다.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의 증가와 함께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비율도 2019년 11.5%에서 2024년 14.2%로 높아졌다. 의학·보건 과학, 공학, 응용 과학, 자연 과학, 기초 과학 등 다양한 분야서 세계적 성취 국제공동연구 수도 증가했다. 2019년에는 4,775편이었는데, 2024년에는 7,986편까지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여 국내 대학 3위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양적 증가와 함께 국제공동연구 비율도 2019년 29.8%에서 2024년 38.1%까지 높아졌다. 연구 분야 별로는 의학 및 보건 과학, 공학과 응용 과학, 자연 과학 및 기초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였다. 의학 분야에서는 주로 글로벌 질병 역학, 디지털 헬스, 종양학, 노인 관련 등의 연구 성과가 도출됐다. 관련 연구진의 FWCI가 세계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첨단 기술의 개발과 미래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공학과 응용 과학 분야도 높게 평가됐다. 차세대 반도체, 광전자 소자, 환경 모니터링,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 혁신, 정밀 기계 시스템, 로봇 제어 등의 연구진이 높게 평가됐다. 응용의 기반이 되는 기초 과학 분야의 연구도 활발했다. 생명 현상의 근본 원리를 규명하는 기초 생물학 연구와 환경 생태학적 연구에서 높은 인용 수치가 도출됐다. 창학 초기부터 강화한 국제화,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견인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는 연구의 질 향상도 견인하고 있다. 평가에 반영된 2019년부터 2024년의 기간 동안 경희의 국제공동연구 비율이 높아졌고, 이 연구들은 FWCI 평균이 2.63에 달한다. 국내 연구와 비교해 확연히 높은 피인용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가 대표적이다.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에 ‘상온 동작 확정적 단일 광자 발생기: 표면탄성파 기반 전자-광자 변환 기술 연구’를 주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ES(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이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았고, 김필립 ES(하버드대 교수)와 물리학과, 수학과, 화학과, 응용물리학과 등의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양자 관련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경희대 양자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차세대 양자물질’, ‘맞춤형 양자소자 개발’, ‘최적화 검증’ 등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로 국제화 탁월성 유지, 혁신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 구축 국제화 분야는 경희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분야다. 평가에는 외국인 교원·학생 비율과 국제공동연구 비율을 활용하는데, 올해는 국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국내 2위 달성 이후 매년 1~4위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다. 창학 초기부터 국제화를 강조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이러한 학풍의 영향으로 올해 평가에서도 국제공동연구의 점수가 대폭 개선됐다. 의학과 연동건 교수와 디지털헬스센터는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연구 성과를 꾸준히 도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286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 게이츠 재단, 하버드의대 등 세계적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의예과 오동인 교수가 사업의 단장을, 생체의공학과 이진석 교수와 연동건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5년간 총 47.5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산학협력 분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는 교원당 산업체 연구비와 특허의 피인용 횟수가 활용된다. 특허 출원 실적도 점진적으로 증가 중이다. 경희는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며 구성원의 창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산학협력단은 특허청으로부터 ‘2025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전 과제 극복, 대학다운 대학으로 웅비 장기간 실질적으로 정체된 등록금과 재정 상황은 새로운 도전 과제다. 대학의 재정 규모는 최근 20년간 2.3% 성장했다. 같은 대학 주요 대학의 동일 수치가 3.4%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낮다. 경희는 Finance21 재정사업단을 확대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 거교적 차원의 국고 사업 수주 활성화, 정원 외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략의 추진으로 사업 수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5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지-램프·G-LAMP)’에 선정됐다. 대학 연구소 관리 체계 강화와 학내 중점테마 연구소의 혁신적 운영이 목표인 사업으로 5년 동안 매년 50억 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지난 8월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3주기 1차년도(2025년)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그 결과 성과 인센티브 57억 7,500만 원을 포함해 총 120억 3,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희는 이번 평가에서 입증된 연구의 질적 탁월성을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려 한다. 상위권 대학의 입지를 단단히 유지하고 있지만, 남아 있는 최정상 대학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퀀텀 점프가 필요하다. 경희는 이를 위해 위상, 인사, 재정, 인프라, 만족도 등 전 영역의 혁신을 추진 중이다. 향후 3~4년을 대학혁신의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 지원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구성원의 연구를 돕는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의 고등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구축에 나선다. 대학 전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을 총괄한 ‘경희 AI 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최근 설립한 IR(Institute Research)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객관적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경희는 ‘대학다운 대학’의 미래를 모색하며, 교육·연구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고, 구성원의 긍지와 포부를 고양할 수 있는 제도, 문화,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 경희대 세부 지표 확인하기

    2025.10.21
  • 연구/산학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경희가 돕는다

    지리학과가 수주한 사업은 ‘도시 기후 행동 계획을 통한 기후-스마트 도시 개발 지원 사업(Supporting Climate-Smart Urban Development through City Climate Action Planning)’이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도시의 기후 위기 적응력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지리학과는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지작(Jizzakh)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도시 기후 행동 계획(City-Climate Action Plan, C-CAP)’을 수립하고 이행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미화 25만 달러(약 3억 4천만 원) 규모다. 지리학과는 이번 사업 수주 과정에서 전 세계 19개 기후 환경 컨설팅 회사와 경쟁했다. 지리학과의 GIS·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이 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경희 역량으로 인류 공동 과제인 기후 위기 해결 이바지할 기회 지리학과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전 세계 19개 기후 환경 컨설팅 회사와의 경쟁 속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교수는 “지리학과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다.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CLIMATES(Climate Literacy Informed Multidisciplinary Analytics and Transformative Education in Social Science) 사업단의 성취기도 하다. 연구와 교육, 실천을 통해 인류 공동의 과제인 기후 위기 해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었다. 대학의 철학과도 맞닿아 더욱 뜻깊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아시아 개발도상국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직면한 개발도상국의 효과적 대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패러다임은 변화 중이다. 기존에는 ‘저감(Mitigation)’이 목표였다.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감의 어려움이 커지며 이제는 ‘적응(Adaptation)’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미 기후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변화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과학자들도 이제는 어떻게 적응할지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 대응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지작의 공무원, 사업의 발주자인 아시아개발은행 담당자 등이 경희 캠퍼스를 찾아 사업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사진은 중앙도서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관련 행사의 단체 사진 6월 사업 시작하고 현지 찾아 조사 및 분석 진행 지리학과는 데이터 기반의 기후 및 시공간 분석 모델링 기술(GIS 및 데이터 사이언스)을 활용해 지작이 직면한 극한 기후 현상을 진단하고, 적응을 위한 구체적 도시 기후 행동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6월 아시아개발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 활동에 돌입했다. 사업은 오는 2026년 5월까지 진행된다. 세 교수를 비롯한 사업팀은 이번 여름 방학을 통해 지작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9월 말에는 아시아개발은행 담당자와 우즈베키스탄과 지작의 공무원들이 경희를 찾았다. 중앙도서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 행사에서는 사업의 목표와 진행 현황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현장에 참석했던 김진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학과 사업팀과 방문자를 격려했다. 김 총장은 “우리는 과학 기술을 활용해 기후, 지리, 인구 정보를 통합하고 있다.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기후변화와 재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을 바탕으로 지구적 실천을 강조해 온 경희의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협력과 지식 공유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이 지작과 그 너머 지역을 위한 더 강하고 현명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륙성 기후인 지작, 지구 평균보다 약 2배 빠르게 기온 상승해"이은걸 교수 지작이 처한 가장 시급한 기후 위기는 ‘폭염’과 이로 인한 ‘물 부족’이다. 이 교수는 현지를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며 해결의 단서를 찾았다. 사업의 대상지인 우즈베키스탄의 지작은 인구 약 15만 명의 도시다. 내륙 도시로 혹독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서 나타나는 대륙성 기후는 육지의 빠른 가열과 냉각으로 일교차와 연교차가 크고 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기후 관련 위험에 매우 취약하기도 하다. 이 교수는 “지작은 전 지구 평균보다 약 2배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온도도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도시보다 1도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지작이 처한 가장 시급한 기후 위기는 ‘폭염’과 이로 인한 ‘물 부족’이다. 사업팀은 현지에 방문해 사전 평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물 부족과 토양 염류화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확인했다. 토양 염류화는 가뭄이 심한 지역에서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인데, 농산물 생산이 어렵다. 사업팀은 현황을 살피며 수자원, 토지 이용, 공중 보건과 같은 핵심 분야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행동 계획 세워 정책결정권자에 제공할 것"박진우 교수 사업팀은 데이터를 분석해 대응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기후 관련 데이터와 지리 데이터를 융합해 정책결정권자가 문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녹지, 물 사용, 건물, 이산화탄소(CO₂) 등에 대한 구체적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녹지 확대를 중요한 전략으로 소개했다. 녹지를 늘리면 나무의 냉각 효과로 상승하는 온도를 줄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감소 효과도 있다. 사업팀은 녹지 확대를 포함한 계획과 모니터링 지수를 우즈베키스탄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팀은 지작 방문에서 ‘기후 문해력(Climate Literacy)’의 중요성을 느꼈다. 우즈베키스탄 북부의 아랄해는 가뭄으로 사막화되고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토착 어종이 멸종하고 어민의 생계가 상실됐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늘었고 사막화된 아랄해의 소금과 먼지가 주변 농지와 주민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조치의 주요 요소 ‘기후 문해력’, 과학자의 설명 노력 필요해"강전영 교수 ‘기후 문해력’은 사업팀이 생각하는 문제 해결에 시급한 주제다. 강 교수는 “물 부족 상황에서도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 현지인들을 보며, 기후 문해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아랄해 사례를 바탕으로 지작의 물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인의 생활 속에서도 복원 노력이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작에서 목격한 현지인들은 물 부족에서도 물 사용을 줄이지 않더라.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잔디밭에 스프링클러를 가동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서부에서는 가뭄 상황의 스프링클러 사용에 벌금을 부과한다. 기후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다. 기후 문해력은 조치의 적극성에도 영향을 준다. 박 교수는 “기후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모르는 상황이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해시키고, 대응책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과제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과학자로서의 반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과학계는 기후 위기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논문으로만 남기고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진 못했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일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위험을 쉽게 설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리학 교육 방식과 닮은 사업 과정, 구성원 성장과 진로 탐색 효과 기대 사업팀은 지리학과가 보유한 GIS 역량을 활용한다. 이 교수는 “기존의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사이언스와 기후변화 분야의 연구가 활성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획 수립을 위해 수집한 통계 데이터와 기후 데이터를 융합해 GIS 분석을 수행한다. 이후에는 취약성을 시각화한다. 지도를 통해 기후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진행 과정은 지리학의 교육 방식과 닮았다. 박 교수는 “지리학은 사회가 갖는 문제가 무엇인지 직시하고 진단한다. 이후 해결 방안은 데이터로 분석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학문의 성격은 ‘현실 세계의 문제(Real World Problem)’을 해결한다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사업 목표와도 부합한다. 교수진을 비롯해 대학원생, 학부생 등 다양한 구성원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리학과가 갖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박 교수는 “새로운 분야다. 새로운 공부 자체가 즐겁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 교수는 “학과 내 협력을 통해 기후 문해력을 적용할 국제적 예시를 만든다는 점이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과정에서 학생의 성장과 새로운 분야로의 진로 탐색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리학과 사업팀은 사업의 중요 요소로 ‘기후 문해력(Climate Literacy)’를 꼽았다.

    20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