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 교류/실천

경희의료 ‘Kyung Hee Medicine’ 새 출발

2026.11.02

‘하나의 의료원’으로 ‘깊은 치유, 너른 돌봄’ 실천하는 미래 제시
60주년 향한 5개년 미래 전략 발표···‘융합 의료 생태계’ 구축
조인원 이사장 “‘변신적 변화, Metamorphosis’를 향한 경희의 도전” 강조

경희의료가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향한 오랜 꿈과 ‘세계로 웅비하는 경희’라는 기관 운영 좌표 속에서 새로운 비전 ‘Kyung Hee Medicine’을 선포했다.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추구하면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류의 미래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희의료는 개원 55주년 기념일을 사흘 앞둔 10월 2일(금) 기념식을 개최해 새로운 도약을 향한 희망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3월 단일 거버넌스 개편 이후 간담회, 고황연찬회 등 법인·대학·사이버대학이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경희의료의 미래를 모색해 왔다.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료의 발전을 넘어 문명사적 전환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중첩 위기(Poly-crisis)는 단일 학문이나 개별 연구자의 고군분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의학·공학·기초과학·인문·사회·예술·체육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산업 생태계가 협력할 때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은 이런 문제의식과 공감대 속에서 비전과 미래 전략을 수립해 이번 기념식에서 발표했다.

55년의 성취 딛고 변신적 변화의 정신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일반적으로 10년 주기를 기념하는 것과 달리 경희가 의료원 개원 55주년을 기념한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최근 경희 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이뤄낸 성취가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 점을 짚었다. “지난 4월 결산 이사회는 경희의료원의 중증질환·연구 중심 병원 정립을 높이 평가했다. 어려움을 딛고 재정 안정기로 전환한 일. ‘의료 질과 환자 경험 평가’에서 최정상의 위상을 확립한 일. 이사진 모두 함께 축하했다. 경희의료원의 성취를 기쁘게 생각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희의료는 침체기를 벗어났다. 우리가 함께 극복했다. 경희의료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 저력으로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미래를 향한 도전적 책임을 수행하는 일은 변신적 변화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데서 시작한다. 의료진, 구성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 서로 돕고 밀어주고 성원한다면 다시 한번 새로운 미래, 선도적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누군가의 말처럼, 유례없는 시대의 위기는 인류 진화의 새로운 “golden opportunity,”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기념사 전문보기

이번 기념식을 전환점으로, 경희의료원은 또 다른 미래 선도를 향한 계획을 전했다. 개원 55주년 기념 영상 <인류의 미래, 경희의 도전 - 경희의료원 55년의 여정>을 통해 역사적 성취와 미래의 과업을 함께 짚었다. ‘경희의료는 무엇을 돌파할 것인가?’, ‘어떤 생명의 미래, 기회의 창을 열 것인가?’

1965년 경희는 동서의학의 융합이라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6년 5개월의 노력 끝에 1971년 경희의료원이 문을 열었다. 그 출발에는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미래 의료의 꿈이 자리했다. 개원 당시 국내 최대 병상 규모를 갖춘 경희의료원은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을 포괄하는 종합 의료 체계를 탄생시켰다. 서로 다른 의학의 지혜를 잇는 제3의학의 꿈도 이곳에서 움텄다.

의료원 개원식에서 경희의료는 설립의 뜻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온 국민의 건강을 보살펴주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우리의 온 정성을 모아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합쳐 이뤘다. 경희의료원은 국민의 것이다···.” 의료를 국민의 건강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실천으로 바라본 이 선언에는 공공 의료를 향한 경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질병의 고통에서 인간을 해방하고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료의 실천 속에서 1970~1980년대 경희의료는 진료·연구·공적 실천·의료 설비·시설 면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립했다. 경희인 모두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자리한 경희의료의 역사는 이제 전환적 탁월성의 새 지평을 모색한다. 최근 중증질환·연구 중심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 경희의료원 개원 55주년 기념 영상 바로보기

기념 영상 상영 후 사회를 맡은 오치혁 의학과 교수는 “지금 이 자리가 그동안 경희의료의 이름으로 쌓아온 땀과 헌신 위에 서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마음이 뭉클해진다. 경희의료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함께해 주신 경희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경희의료의 역사와 성취를 함께 일궈온 구성원들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희의료원 개원 55주년 기념식 현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기대로 가득했다.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법인 이사장과 이사·감사·주요 보직자, 대학과 사이버대학 총장·교무위원, 경희의료원장과 산하 병원 기관장·주요 보직자·교직원이 참석했다. 의료기관은 물론 법인·대학·사이버대학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개원 5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대와 응원을 나눴다. 서로를 향한 격려와 성원 속에서 더 나은 의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경희의료가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향한 오랜 꿈과 ‘세계로 웅비하는 경희’라는 기관 운영 좌표 속에서 새로운 비전 ‘Kyung Hee Medicine’을 선포했다.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추구하며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류의 미래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희의료는 지난 10월 2일(금) 개원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새로운 도약을 향한 희망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포괄적 협력’으로 여는 미래 의료의 새 지평
경희의료는 전환의 시대,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 과업의 돌파구를 ‘포괄적 협력’에서 찾았다. 그 첫걸음은 의료기관 내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단일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다.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경희의료원 체계 아래 협력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기관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료·연구·교육·행정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함이다.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과 의료 현장을 연결해 미래 의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의료원으로 출범한 ‘Kyung Hee Medicine’은 경희 내 협력뿐 아니라 경희를 넘어 새로운 협력 체계, 넓고 깊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의료와 미래 사회를 연결하는 전일적 시선으로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제휴와 협력의 지평을 열어가며 미래 의료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인원 이사장은 “‘변신적 변화, Metamorphosis’를 향한 경희의 도전”을 주제로 하는 기념사에서 학문과 학문, 의료와 사회, 연구와 임상 사이의 포괄적 협력이 지닌 시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고립과 단절의 시대가 아니다. 포괄적 교류와 협력, 국내외 연계·협력을 주문한다. 세계는 초연결의 시대로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있다. 세계 안에 자리 잡은 연결의 신비를 풀어갈 힘의 원천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학문과 학문, 학문과 세계, 학문과 미래를 잇는 교류·협력이 요청된다. 전례 없는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대변혁의 시대. 교류·협력, 연계·협력의 문을 활짝 여는 일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향해 온 경희의료의 향상을 위한 소중한 공적 실천이다.”

조 이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Kyung Hee Medicine’이 4개 병원 통합의 의미를 넘어 경희의 지향과 역사를 미래 의료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전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세계로 웅비하는 경희’, 미래를 오늘에 불러와 세계적 탁월성을 지향해 가는 일. 경희 역사 속에 깃든 기관 운영의 좌표다. 그 좌표와 함께 오늘, 경희의료원은 ‘비전: Kyung Hee Medicine’을 선포했다. ‘질병 없는 인류사회’와 ‘선도 연구, breakthrough 연구’를 기반으로 한 중증질환, 고난도 진료에 도전하는 병원. 그 길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상급병원으로 거듭난다는 의지 표명이다. 인류의 질병 치료와 완치를 선도할 연구 중심 병원, 중증질환 병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더 높은 취지를 품고 있다.”

경희의료는 지난 55년간 쌓아온 신뢰와 성취를 바탕으로 다가올 6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55년의 신뢰 위에 그리는 60주년, 5개년 미래 발전 구상’을 통해 연구·진료·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미래 보건·의료 분야와 지구적 난제 해결을 선도하는 연구,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진료, 이를 뒷받침하는 최적의 공간과 첨단 인프라를 통해 경희만의 ‘융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5개년 전략···연구·진료·산업 잇는 융합 의료 생태계
경희의료는 지난 55년간 쌓아온 신뢰와 성취를 바탕으로 다가올 6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55년의 신뢰 위에 그리는 60주년, 5개년 미래 발전 구상’을 통해 연구·진료·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미래 보건·의료 분야와 지구적 난제 해결을 선도하는 연구,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진료, 이를 뒷받침하는 최적의 공간과 첨단 인프라를 통해 경희만의 ‘융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는 새로운 질병과 난치 질환의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한다.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특성화 연구 분야를 발굴해 세계가 주목하는 경희의 대표 연구 분야를 육성한다. 특히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유전체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 역량을 강화한다. 의학·치의학·한의학·의생명공학 역량을 결합하고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융합·중개 연구, 세계 선도 연구 기관과의 포괄적 연구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진료 분야에서는 암, 뇌혈관, 심장, 희귀난치 등 4대 중증질환 역량을 고도화한다. 경희만의 독보적인 자산인 의학·치의학·한의학 융합 의료를 발전시키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원을 구현해 환자 치료 전 과정을 혁신한다. 연구와 진료를 긴밀하게 연결해 중증질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주형 원장은 이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로 ‘Kyung Hee Medicine Complex’ 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법인,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원의 연구·진료 거점이자 대학·연구기관·산업을 연결하는 첨단 개방형 연구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임상연구센터, 개방형 실험실, 임상데이터저장소, 융합연구라운지 구축과 함께 연구와 연계된 복합 진료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를 다시 환자 치료로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연구와 진료가 함께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 원장은 “55년 전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학원장님께서 경희의료원 개원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에 서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는 분명하다. 연구의 성과로 진료의 한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yung Hee Medicine’이다. 미래 질병과 난치 질환의 해법을 제시하고 세계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기관,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진료의 세계적 기준이 되는 세계 최정상의 의료기관이라는 담대한 목표에 도전한다. Kyung Hee Medicine Complex를 완성해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연구·진료 경쟁력을 갖추고 경희의료를 세계로 확장하겠다.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실천하는 Kyung Hee Medicine의 미래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기관 교직원들은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조인원 이사장은 “‘세계로 웅비하는 경희’, 미래를 오늘에 불러와 세계적 탁월성을 지향해 가는 일. 경희 역사에 깃든 기관 운영의 좌표다. 그 좌표와 함께 오늘, 경희의료원은 ‘비전: Kyung Hee Medicine’을 선포했다. ‘질병 없는 인류사회’와 ‘선도 연구, breakthrough 연구’를 기반으로 한 중증질환, 고난도 진료에 도전하는 병원. 그 길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상급병원으로 거듭난다는 의지 표명이다. 인류의 질병 치료와 완치를 선도할 연구 중심 병원, 중증질환 병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더 높은 취지를 품고 있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Kyung Hee Medicine’이 경희의 지향과 역사를 미래 의료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전환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생존을 넘어 경희가 지향해 온 실존적 가치
‘더 나은 인간과 세계의 미래’를 향해
조인원 이사장은 경희와 경희의료의 담대한 전환의식을 주문했다. 그는 경희의 철학과 사상, 역사와 비전, 인류가 걸어온 의료의 역사와 시대적 변화를 두루 살피면서 문명사적 전환기에 경희의료가 직면한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오늘, 이 시점은 기후, 환경, 생태 위기와 같은 이례적인 위기의 순간이다. 지구행성사회의 위기가 예상치 못한 속도로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질병과 팬데믹의 출현. 우리는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의료 분야의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 다른 전환적 국면도 있다. 인간과 AI, AI와 AI의 상호 연결이 지식과 상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양자 세계는 새로운 인간의 사유와 문명사적 대전환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시대의 전환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발언들을 소개했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 전략과 정책 분야의 최고 책임자인 마이클 크래시오스는 지난해 공식 석상 연설을 통해 “미국은 시공의 압축, 조작 기술을 생활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 서클 내에서는 머지않아 ‘미래를 예측 가능케 할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란 말도 회자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바탕에는 양자 과학에 대한 이해가 자리한다.

조 이사장은 이런 전환적 국면, 유례없는 문명사적 변화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에게 주어진 ‘생존’과 ‘실존’의 과업. 어떻게 풀 것인가? 그 해법은 양자 과학 이해, 인문·사회과학적 성찰, 미래학적 분석에 달려 있다. 그 세계의 깊은 이해와 해석, 예찰에 따라 미래도 크게 변할 것이다. 대전환의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기관 운영, 기관의 ‘생존’과 ‘실존’ 차원에서 더없이 절실하고 긴급한 물음이다. 경희의료는 이제 어떤 진료와 연구, 협력 체제의 방향성과 함께 미래를 맞이할 것인지 물어야 한다. 이는 생존을 넘어 실존의 과업을 향한 질문이다. 우리가 지향해 온 ‘질병 없는 인류사회’. 그 ‘불가능해 보이는 가능성’을 오늘 이곳에 불러오기 위해, 경희는 이제 무엇을 해낼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법의 실마리를 교류와 협력 확대에서 찾았다. 조 이사장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힘으로, 교류·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인 유대와 제휴의 길을 서둘러 만들어 가야 한다. 기관의 생존을 넘어 우리가 지향해 온 실존적 가치, 더 나은 인간과 세계의 미래, 의료·보건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희가 오랜 기간 추구해 온 변신적 변화,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의 화두를 되새기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신적 변화’, ‘혁명적 변환’의 역사와 도전 정신을 이어가면서 오늘의 위기를 넘어설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경희의 전통 속에는 경희 고유의 시대의식이 있다. ‘생성과 변화를 거듭하는 세계’. 그 세계의 이치를 깨달아 인류사, 문명사에 공헌하자는 마음과 시선이 있었다. 1970년대 초부터는 메타모포시스를 기관 운영의 중심축으로 설정했다. 경희학원 설립자가 저술한 『인류사회의 재건』(1975), 『오토피아』(1979)에도 이 개념이 면면히 흐른다. 설립자는 인류사회가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야 할 거대한 전환의 시점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면서 문명 창조를 향한 변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명의 메타모포시스를 주장했다. 세계의 외형이나 제도만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과 사회, 문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전면적인 변화와 변혁을 의미한다. 조 이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창조해 가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전망하면서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깊고 폭넓은 변화를 이뤄낸다면, 새로운 경희의료, Kyung Hee Medicine이 꿈꾸는 창의적 선도 병원, 세계 굴지 병원은 결코 꿈이 아닐 것이다. 구체적인 내일의 현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구성원의 처우와 복지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다. Metamorphosis. 전환적 역사의식 속에서 미래의 과업을 수행하는 일은 경희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다. 우리의 생존과 실존, 인류의 더 나은 미래의 길을 열 수 있다. 경희학원은 경희의료의 미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독려하면서 기념사를 마쳤다.

경희의료는 또 다른 도약을 향해 도전한다. 인간과 자연, 지구행성의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갈 세계, 생명과학과 인문·예술의 아름다운 조화가 자리 잡는 새로운 문화세계의 창조를 향해 끊임없이 모름의 세계에 도전한다. 전환의 시대에 창조적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의 창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선을 연다.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기술적 처치를 넘어 환자의 고통에 무한한 공력을 들이는 ‘깊은 치유’, 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 공동체로 향하는 ‘너른 돌봄’. 이것이 경희의료가 추구하는 의학의 본질이자 경희가 지향하는 지구 존엄의 시작이다.

창조적 의료의 새로운 지평 향한 기회의 창을 열다
경희의료는 ‘Kyung Hee Medicine’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새로운 원기를 제작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경희의료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며 오주형 원장에게 원기를 수여했다. 오 원장은 새 원기를 힘차게 흔들며 ‘하나의 의료원’의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가곡 ‘꽃 피는 날’과 ‘목련화’를 감상하며 힘겨운 시간을 지나 꿈과 희망이 꽃피울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염원했다. 특히 경희학원 설립자가 노랫말을 쓴 ‘목련화’에는 고난을 헤치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선구적 삶의 의지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일궈가려는 열정과 염원이 담겨 있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 경희의료는 또 다른 도약을 향해 도전한다. 인간과 자연, 지구행성의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갈 세계, 생명과학과 인문·예술의 아름다운 조화가 자리 잡는 새로운 문화세계의 창조를 향해 끊임없이 모름의 세계에 도전한다. 전환의 시대에 창조적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의 창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선을 연다.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기술적 처치를 넘어 환자의 고통에 무한한 공력을 들이는 ‘깊은 치유’, 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 공동체로 향하는 ‘너른 돌봄’. 이것이 경희의료가 추구하는 의학의 본질이자 경희가 지향하는 지구 존엄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