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이건수 장학 감사의 밤’이 6월 2일(화)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기부자 이건수 회장과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자와 장학생이 모여 나눔의 의미 되새겨
30여 년간 229명에게 5억 8천여만 원 장학금 지급
이건수 동문, 발전기금 10억 추가 기부 약정
대외협력처는 6월 2일(화) 평화의전당 로비에서 기부자와 장학생을 함께 초청하는 ‘나눔으로 잇고, 감사로 빛나는 밤 – 덕산 이건수 장학 감사의 밤’을 개최했다. 30여 년간 이어 온 장학사업의 결실을 되새기고, 사회에 진출한 장학생들이 기부자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건수 회장(정치외교학 60학번·(주)동아일렉콤 회장)을 비롯해 김진상 총장, 평화복지대학원 오준 ES(덕산이건수장학위원회 운영위원장), 공과대학 김완길 동문회장(ROTC 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재학 및 졸업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건수 동문은 발전기금 10억 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했다.
이건수 동문은 1990년대부터 일반 발전기금, 덕산이건수장학기금, 정치외교학과 기금, ROTC 장학기금, 개교 65주년 기념 발전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본교 누적기부액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덕산이건수장학은 1995년부터 2025학년도 2학기까지 총 567건, 229명의 학생에게 5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비로 지급하는 한편 장애 학생, 탈북 및 다문화 학생,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 등에게도 배움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행사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이건수 회장 약력 및 덕산이건수장학 소개, 총장 환영사, 아너스클럽 위촉패 수여, 이건수 회장 답사, 장학생 감사 영상 및 편지 낭독, 감사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건수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장학생들에게도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경희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교를 향한 사랑, 후배들을 향한 믿음,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이끌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야말로 이건수 회장님이 경희에 남겨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며 “회장님의 고귀한 나눔과 모교 사랑의 뜻이 더 많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져 사회를 밝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장학생들에게 “장학은 한 사람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이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주는 일이다. 여러분은 바로 그 결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력과 인품을 갖춘 경희의 인재로 성장해 여러분 또한 누군가의 가능성을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호민 장학생(전자공학과 94학번)은 “군 제대 후 IMF로 어렵던 시절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 취업 후에도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경희대 동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25년 전 누군지도 모른 채 감사 이메일을 보냈는데 오늘에서야 직접 만나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자 마리엄 장학생(정치외교학과 20학번)은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정체성과 진로 고민이 많던 시절에 장학을 통해 용기를 얻고 주거비,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졸업 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파견 근무 등을 거쳐 비정부기구(NGO)에서 근무한다. 내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여 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수 회장은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경희 캠퍼스는 허허벌판이었다. 도서관 건물도 없던 그 시절에 현재 경희의 국내외 위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런 점에서 경희학원 故 조영식 박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세계를 향하고 경희대를 세계 명문대학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